테라나이트 강의

 

0. 시작하기 전에

오늘은 내가 지난번에 비공인에서 4등한 테라나이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설마 이걸로 입상할줄은 몰라서 입상하면 강의글 쓴다고 말했는데 진짜 입상을 해버려서 쓰게됨. 자세한건 아래글 참조.

https://arca.live/b/yugioh/58722065

https://arca.live/b/yugioh/58845586

 

0-1. 이 덱을 픽한 이유 : 원래는 이시즈티아라를 했었는데 10월금제 이후로 덱 최적화가 도저히 안되서 어떤덱을 해야될지 고민하다가 메타파악을 위해서 티어덱이 아닌 비티어덱을 픽하게 되었는데 비티어 덱 중에서 내가 가지고있어서 추가로 돈을 안쓰면서 16년도부터 플레이해오던 덱인 테라나이트를 픽하게되었다.

 

0-2. 이 강의글을 쓰는 이유 : 내가 매장에서 매주 작은 비공인대회를 개최하는데 입상할때마다 곽철용 형님처럼 상품 다음 대회에 묻고 더블로가! 하면서 상품을 쌓아두다 보니깐 낱팩으로 걸었던 상품이 어느새 한통정도 모여버려서 상품을 더 쌓아두는게 사장님께 죄송하다보니 내가 입상 안하고 다른사람들이 상품을 털어가버렸으면 하는 생각과 앞에서 적은대로 메타파악을 하면서 내 플랜을 다른사람들한테 숨기는 용도로 테라나이트를 픽했는데 4등으로 입상을 하게되면서 강의글을 쓰게되었다.

 

Tag : 빛속성, 전사족, 4랭크 엑시즈, 함떡, 운영, 별과 별자리를 모티브로 한 카드군

 

1. 개요

테라나이트는 2014년도에 처음 나온 카드군으로서 듀얼터미널 스토리의 카드군이기도 하다. 카드군의 공통효과로서는 일반소환/반전소환/특수소환 했을 때 발동하는 효과를 통해서 4랭크 엑시즈를 하는 덱으로 설계되었다. 하지만 현재 코나미의 의도대로 4랭크 엑시즈를 전개하기에는 현재 환경권에서 사용되는 엑시즈 계열덱의 하위호완 밖에 되지 않아서 나는 4축 함떡이라는 구축을 사용하였다.

 

1-1 테라나이트의 장점

  - 데네브-알타일 루트를 통해서 가제트덱과 비슷한 전열 유지가 가능하다.

  - 가제트와 비슷한 움직임을 취하면서 테라나이트의 전용 카운터 함정인 ‘신성한 인자’라는 고밸류 파워카드를 채용가능하다.

  - 함떡으로 구축하더라도 4랭크 엑시즈를 쉽게 소환하기 때문에 바구스카, 벨즈뷰트 같은 범용 4랭크 몬스터를 사용하기 편하다.

  -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의 덤핑불가 효과에 의해 이시즈티아라멘츠, 낙인융합 같은 상대의 파워카드를 틀어막고 게임이 가능하다.

  - 빛속성 통일덱이기 때문에 어니스트를 통해서 전투돌파가 가능하다.

 

1-2 테라나이트의 단점

  - 데네브, 알타일, 우누크, 시리우스 등 테라나이트 사이클이 돌아가면 매우 강력하지만 온갖 패유발 카드를 다 맞기 때문에 기믹이 쉽게 멈출 수 있다.

  - 덱의 핵심카드인 ‘신성한 인자’에 액세스 할 수단이 드로우밖에 없다.

 

2. 카드군 내의 주요 카드 소개와 간단한 활용법

전개축 테라나이트가 아닌 함떡 테라나이트이기 때문에 테라나이트 카드가 많이 들어가지 않고 범용카드를 더 많이 채용하게된다. 그렇기 때문에 테라나이트 카드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엘드리치의 하위호환 정도의 덱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테라나이트 카드의 활용 위주로 서술하겠다.

 

2-1 사테라나이트 데네브

 

함떡 테라나이트의 핵심몬스터 1.

어떠한 방식으로든 소환에 성공한다면 덱에서 데네브 이외의 테라나이트 몬스터를 서치할수 있는 카드이다.

이 카드의 효과로 알타일을 서치하고 함정카드들로 턴을 받은 뒤 알타일로 데네브를 소생, 데네브의 효과로 2번째 알타일을 다시 서치하여 후속을 계속 마련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게된다.

핵심몬스터이기 때문에 3장 채용.

 

2-2 사테라나이트 알타일

 

함떡 테라나이트의 핵심몬스터 2.

데네브로 서치하는 몬스터 1순위이다.

이 카드로 묘지의 데네브를 소생하고, 소생한 데네브로 2장째 알타일을 서치하여 후속을 마련하며 4랭크 엑시즈소환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게 된다.

핵심몬스터이기 때문에 3장 채용.

 

2-3 사테라나이트 베가

 

엑시즈 소환을 보조하는 몬스터이다.

베가를 소환하고 패에서 다른 테라나이트를 내려 첫턴부터 4랭크 엑시즈로 이어줄 수 있는 카드이지만, 패에 2장이상 겹쳐잡거나 패에 다른 테라나이트 몬스터가 없다면 말림패가 된다.

베가만 잡히거나 겹쳐잡으면 패에서 놀기 때문에 2장만 채용.

 

2-4 사테라나이트 우누크

 

소환하면 덱에서 테라나이트 몬스터를 덤핑해주는 카드이다.

보통은 2장째 데네브를 덤핑하여 시리우스의 효과를 사용해도 묘지에 데네브를 남겨놓는 후속을 마련하는 카드로서 사용하게 된다.

사용하는 상황이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1장만 채용.

 

2-5 사테라나이트 시리우스

 

소환하면 묘지의 테라나이트 5장을 덱으로 돌리고 1드로를 받는 테라나이트 전용 탐욕의 항아리이다.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들어가 알타일을 3장 다 사용한 뒤 데네브로 서치하여 묘지의 알타일을 재활용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미 한번 시리우스로 묘지의 테라나이트를 되돌린 뒤에 리소스 보충이 또 필요하다면 덱으로 돌린 뒤 3번째 알타일은 시리우스를 살려 다시 묘지의 알타일2장을 덱으로 돌려서 운영을 할 수 있다.

장기전에서만 가끔 사용하는 카드이고 데네브로 서치할 수 있기 때문에 1장만 채용.

 

2-6 스테라나이트 델타테로스

 

나름 테라나이트의 대표 엑시즈몬스터이다.

4x3으로 나오기 때문에 바트라이무스를 경유하지 않았다면 전개계열이 아닌 함떡테라나이트라면 소환할 일이 별로 없음. 정말 가끔 상대의 카드를 1장 파괴하기 위해 1장 채용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모르는건데 델타테로스 3번효과는 턴제약, 명칭제약이 없기 때문에 묘지에서 계속 소생시킬수 있다면 계속해서 테라나이트 몬스터를 덱에서 소환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지도 않고 우선순위도 낮기 때문에 1장만 채용.

 

2-7 스테라나이트 트라이베르

 

테라나이트의 에이스이자 최종병기이다.

1번 효과는 이 카드가 엑시즈 소환에 성공했을 경우에 이카드 이외의 필드의 모든 카드를 주인의 패로 바운스한다.

2번 효과는 엑시즈 소재를 1개 제거하고 상대의 패를 1장 털어버리는 효과이다.

3번효과는 엑시즈소재를 가진 이 카드가 묘지로 가면 묘지에서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소생시키는 효과이다. 이효과도 턴제약, 명칭제약은 없지만 델타테로스랑은 다르게 엑시즈소재를 가진 이 카드가 묘지로 가야 발동하는 효과라서 엑시즈리본같이 소생시키면서 소재를 보충해주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사용하는게 불가능하니 주의해야한다.

테라나이트의 최종병기라고 생각해서 3장을 채용.

 

2-8 테라나이트 바트라이무스

 

프톨레가 금지가면서 프톨레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중간다리 엑시즈몬스터이다.

효과로 트라이베르를 소환하면 사실상 4레벨 2장으로 트라이베르를 소환할 수 있게 되는 테라나이트의 빛과 같은 카드라고 할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는 바트라이무스는 어둠속성이기 때문에 어전시합이 켜진상태에서는 소환할 수 없으니 주의해야한다.

어전시합이 나오면 소환할 수 없기 때문에 2장만 채용.

 

2-9 스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다이아

 

내가 테라나이트를 픽한 이유 1.

지속효과로 상대의 덱 덤핑을 막고 어둠속성 몬스터효과를 무효로하고 파괴하는 효과를 가진 몬스터이다.

효과를 보면 현재 이시즈티아라를 완벽하게 메타하는 카드라고 볼수 있는데 테라나이트에서 이걸 뽑으려면 메인2에 테라나이트 엑시즈 몬스터 위에 겹쳐서 소환하는 방법밖에 없어서 선턴에 꺼낼 수 없는게 매우 아쉬움

티아라멘츠에 대해서 강력한 억제력을 가지기 때문에 2장을 채용.

 

2-10 사테라나이트 스카이브릿지

 

필드의 테라나이트를 덱의 테라나이트와 교환하는 효과를 가진 카드.

주로 뵐러나 포영을 피하거나 속공마법이기 때문에 배틀페이즈중에 사용해서 1200~1800의 데미지를 더 넣어주는 카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패에 잡히면 쓸 때보다 말림패가 될 때가 더 많아서 1장만 채용.

 

2-11 신성한 인자

 

내가 테라나이트를 픽한 이유2.

내 필드의 테라나이트 몬스터 1장을 코스트로 발동하는 카운터함정.

몬스터의 효과, 마법, 함정카드의 발동을 무효로하고 파괴한 뒤 1장을 드로우하는 매우 강력한 카드로 이 카드 하나만 보고 테라나이트를 함떡으로 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네브-알타일 루트를 탄 뒤 이 카드로 필드의 데네브를 코스트로 상대를 억제하고 다음턴에 알타일로 데네브를 소생시켜 2번째 알타일을 서치하는 루트를 사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으로는 파괴한 뒤 드로우이기 때문에 무효로 한 뒤 파괴처리를 할 수 없다면 드로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상대의 카드를 확실하게 무효로 한 뒤 파괴까지 해서 1드로우를 볼 수 있도록 하자.

테라나이트 최고의 아웃풋이지만 서치가 안되기 때문에 3장을 채용.

 

3. 덱 구축과 해설

 

내가 사용했던 덱구축과 구축에 대한 해설을 해보려고한다. 함떡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할 카드가 많지는 않을 것 같지 않다.

후술할 내용 외에 추가적으로 궁금한 점이나 구축의도는 댓글로 물어봐주면 최대한 설명하겠다.

 

덱의 구축의도를 먼저 설명하자면 데네브-알타일-데네브-알타일 루프를 돌리면서 전열의 전선을 유지시키고 신성한 인자를 필두로한 메타함정들로 상대를 갉아먹으며 트라이베르의 광역 바운스 후 직접공격을 통해 데미지를 쌓아 승리하는 플랜으로 덱을 구축하게 되었다.

 

아래는 내가 09.17 충주 비공인대회에서 4등을 한 테라나이트의 레시피이다.


 


메인덱

 

천옥의 왕

 

함떡이라면 넣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말리고 어영지사로 서치가 되기 때문에 2장만 채용.

 

어전시합

 

테라나이트 몬스터는 바트라이무스를 제외하면 전부 빛속성이기 때문에 어전시함을 사용하기 어렵지 않다. 엑시즈를 못하더라도 그냥 데네브+어전+신성한 인자 세트만 해도 충분히 강력하게 상대를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엑시즈에 목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 어전시합을 채용하였다.

 

대대적 체포작전

 

어전시합이 있으면 다른속성 몬스터 탈취 못하는거 아님?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 DB에서 재정을 찾아보니 어전시합으로 빛속성만 나올 수 있는 상태에서 어둠속성을 탈취하면 탈취 한 뒤 탈취한 몬스터를 묘지로 보낸다는 재정이 있어서 어전시합과 충돌하지 않아 채용하게 되었다.

 

천룡설옥

 

그냥 무난하게 상대 몬스터 2장제외하는 효과로도 강력하지만 이 카드의 진가는 상대의 티아라멘츠 몬스터의 융합효과에 체인해서 발동하면 상대 몬스터2장을 제외하면서 융합효과를 불발로 만드는 카드이기 때문에 3장을 채용했다.

 

엑스트라

 

여휘사 벨즈뷰트

 

어전시합이 깔려있는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4랭크 빛속성 몬스터중에 가장 강한 카드라고 생각해서 투입하였다.

 

휘광자 파라디오스

 

이 카드는 모르는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한다. 빛속성이기 때문에 어전시합이 깔려있어도 나올 수 있고 소재 2개를 제거하고 상대 몬스터1장의 타점을0으로 바꾸고 효과를 영구히 무효로 하기 때문에 엑스트라턴에서 확실하게 전투데미지를 박을 수 있기 때문에 채용하였다.

 

사이드

 

어니스트

 

마술사에서 자독을 일반소환한 뒤 상대몬스터에 박치기 해서 상대 필드를 돌파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어니스트도 이와 비슷한 용도로서 후공일 경우, 혹은 엑스트라턴에서 확실하게 전투돌파와 데미지 누적을 위해서 사용한다. 지금 메타에서 어차피 어니스트 케어하는 사람도 없어서 이 플랜이 생각외로 잘 통한다.

 

위협하는 포효

 

함떡 테라나이트는 킬 결정력이 높지 않고 어전시합으로 게임을 질질 끌고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엑스트라턴, 엑스트라듀얼을 자주 들어가게 되다보니깐 휘광자, 어니스트로 전투데미지를 한번 박고 위협하는 포효를 통해서 상대가 공격 선언을 못하게 되면 엑스트라턴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다. 엑스트라턴에서는 효과데미지를 줄 수 없다는 룰 때문에 게임을 이길 수 있는 승리플랜 중 하나로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