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족편

식물족편 1


안녕

본인은 페도는 아니지만 충혹마를 좋아하는 정상성욕 가진 평범한 듀얼리스트인데, 

이번에는 지난 두편에 이어서 엑덱에 들어가는 식물족 충혹마를 알아볼것임

그럼 바로 드가자



1.플레시아의 충혹마


충혹마 최초의 엑트몹이자 유일하게 식충식물이 아닌, 그리고 유일하게 일러스트를 후지와라 아키나가 그리지 않은 카드,

플레시아의 충혹마임


이름의 모티브는 딱 봐도 보이듯이 라플레시아.


라플레시아는 특이사항이 매우 많은 꽃인데

일단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며, 다른 식물에 기생해서 살아가는 기생 생물

그리고 꽃에서 시체썩는 악취가 나는걸로도 유명함

(크다)


라플레시아는 기생해서 자라는 식물이다 보니 독특한점이 더 있는데

얘는 줄기, 잎, 뿌리 등이 없음


이런식으로 다른 나무 줄기에 말 그대로 기생해서 영양분 쪽쪽 빨아먹으며 사는데

플레시아가 엑시즈 몬스터라서 식물족인 다른 충혹마를 겹치고 그 위에 소환된다는게 의미심장함


쓰고보니 곤충편의 알로메루스도 역시 엑시즈몹이면서 다른 식물 안에 집 짓고 살아가는 녀석이었음

아! 코나미야 너는 다 설정이 있구나!


그리고 위에 말했던 시체썩는 악취에 관한건데

이건 파리를 유혹해서 수분하기 위한거라고 함


충혹마의 모티브가 얘 빼고 전부 벌레 잡아먹는 식충식물이거나 포식곤충인데 얘만 따로놀아서 이상할 수 있지만

따져보면 충혹마 자체로는 벌레를 유혹하는 악마 라는 뜻이니까 냄새로 파리를 유혹하는 플레시아는 참 적절한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음.



2.세라의 충혹마


충혹마의 밥줄카드 세라의 충혹마

모티브는 식충식물 3대장중 마지막, 끈끈이주걱임

끈끈이주걱의 학명이 Drosera rotundifolia 라고 하는데 저기서 세라만 따온듯


끈끈이주걱은 이름처럼 끈끈한 점액이 붙은 주걱 모양을 하고있는데

저 점액에는 네펜데스처럼 향기가 나서 벌레들을 유혹함

그리고 끌려온 벌레가 저 점액에 닿으면 끈끈한 액체때문에 도망 못치고 그대로 잡아먹히는거지


점성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작은 날벌레들 가두기에는 충분하다고 함


특이사항으로는 꽃이 이쁨

이 꽃은 세라 일러스트 목걸이에 작게 달려있는걸 확인할수 있음


근데 웃기게도 이녀석은 벌레먹는 식충식물 이면서 끈끈이주걱만 먹는 담당일진 벌레가 있는데




Buckleria parvulus 라고 하는 벌레임 끈끈이주걱 털날개나방 이라고 하는듯?

생긴것도 좆같이 생겼는데 얘가 먹는건 아니고 이녀석 애벌레가 범인임


몸에 난 털 덕분에 끈끈이에 붙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점액을 먹다가 전부 먹으면 잎 줄기 등까지 먹어버린다고 함



3.클라리아의 충혹마


대망의 마지막 충혹마 클라리아의 충혹마


일러도 귀엽고 성능도 쓸만하지만 세라에 밀려서 거의 나오지 않는 충혹마임

이름의 모티브는 땅귀개 샌더소니(Utricularia sandersonii) 라는 식물인데

역시 얘도 식충식물이긴 한데 2편의 리세처럼 뿌리로 땅 속 미생물들을 먹는다고 해


특이사항으로는

원본 되는 꽃이 굉장히 귀엽게 생겼는데 클라리아 일러스트에 토끼귀같이 생긴 부분의 모티브라고 볼수있음

저 토끼같은 모습때문에 일본에서는 우사기고케(ウサギゴケ, 우사기=토끼) 라고 부른다는데

개인적으로 원본 되는 생물이 가장 귀여운게 얘가 아닌가 싶음



이상으로 충혹마 전원의 원본생물을 알아봤음

원래 다큐멘터리같은데서 신기한 생물 보는걸 좋아해서 이번에 찾아보면서 좀 재밌었다.


더 할 말도 없고 충혹마 스트에서 지원 잘 나오길 빌면서 이만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