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이면 마듀에 비욘펜이 나온다기에 이 시점에서 비욘펜과 엔디미온 바이럴을 위해 써봄. 기본적으로 엔디미온 유저의 시점이지만 술사나 다른 펜듈럼덱도 공통되는 것도 많음.


1. 비욘드 더 펜듈럼의 효과

펜듈럼 몬스터를 포함하는 효과 몬스터 2장
이 카드명의 ②의 효과는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이 카드가 엑스트라 몬스터 존에 링크 소환되었을 경우, 1200 LP를 지불하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펜듈럼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이 턴에 자신은 펜듈럼 소환에 성공하지 않는 한,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으며, 자신의 펜듈럼 존의 카드 효과는 무효화된다.
②: 이 카드의 링크 앞에 원래 레벨이 다른 몬스터 2장이 동시에 펜듈럼 소환되었을 경우, 필드의 카드 2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 


비욘펜의 핵심은 1번효과인데 엑몬존에 링소시 아무 펜듈럼 몬스터 서치하는 대신 펜소 성공 전까지 몬스터의 효과 발동 불가와 펜존 카드 무효라는 디메리트가 생김.

이 펜존 카드 무효는 지속횩과와 발동효과 모두 포함하고 룰효과나 무효화되지 않는 효과(클리포트 공통 제약같은거)는 제외함. 단 발동선언은 가능하다.

몬스터 효과를 못쓰고 펜존카드도 무효화되므로 엔디미온의 경우 펜존의 카운터가 모두 사라짐.

또한 몬스터 효과로 상대 견제를 쳐낼 수 없게 되므로 일시적으로 상대 견제에 취약해진다.

또한 아드를 정직하게 +1만 가져오므로 아스트로와 연계하면 사실상 +3의 역할을 하는 엘렉트럼보다 전개파츠로서의 성능은 빛이 바랜다.

하지만 2번 효과인 레벨이 다른 몬스터를 링크앞에 펜소하면 2장파괴하는 효과가 있어 후공에 돌파용으로 사용할 여지가 있으...나 엔디미온은 돌파시에 창성마도왕이라는 더 좋은 수단이 있음. 비욘펜 서치효과 쓰고 비욘펜에 파괴든 제외든 맞아버리면 돌파고 뭐고 없어지니까 엔디는 돌파로 비욘펜을 쓰기에도 조금 아쉬운 감이 있음. 강력한 효과인건 맞으니 안쓰는 것은 아니다.


2. 전개에 활용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엘렉에 비해 아드 수급능력이 떨어지지만, 정직한 +1이 더 필요한 상황도 있다. 상대 견제를 맞아서 아드가 부족한 경우이다. 예시 필드를 하나 가져오자면

이런 상황일 때, 엘렉트럼으로 전개를 하려면 아스트로랑 연계 후 랜덤 패가 운좋게도 8스케일이 잡혀야한다. 확률상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므로 매우 안좋은 플레이가 된다.

그런데 비욘펜이라면? 최소한 펜소는 확보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후속 추가 전개까지 가능하다. 후공이라면 파괴효과까지 쏠쏠하게 활용가능하다.


2. 돌파에 사용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엔디의 경우에는 제거효과가 창성빔와 마켈베가 있지만, 카운터를 쌓기에 충분하지 않거나 그 카드를 못 끌어왔을때 아니면 자체 기믹으로는 제거효과가 부족한 다른 펜듈럼덱이 돌파용으로 이 카드를 고려할 수 있다. 아드가 충분하다면 엘렉트럼을 먼저 거친 후 엘렉+아스트로 등으로 비욘펜을 갈 수 있다. 이 때 조심해야하는 것은 비욘펜의 서치효과를 쓰냐마냐 선택하는 것이다. 비욘펜의 디메리트는 서치효과에만 있으므로 서치효과를 사용하지 않으면 디메리트도 피할 수 있다.


3. 비 펜듈럼 용병 몬스터의 제거

비펜듈럼 용병 몬스터는 정통 펜듈럼덱에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DD 세피라는 펜듈럼 기믹보단 다른 기믹이 우선이고 펜듈럼이 용병영할에 가깝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효과가 너무 강력한 해서 채용한 경우 필드에서 능동적으로 치우면서 대각 마커를 여는데에 비욘펜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카드가 바로

일명 짱돌 아마노이와토 되시겠다.

이 카드는 특수 소환할 수 없다.
① : 이 카드가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서로 스피릿 몬스터 이외의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다.
② : 이 카드가 일반 소환, 리버스된 턴의 엔드 페이즈에 발동한다. 이 카드를 주인의 패로 되돌린다. 

1번효과 미쳤다. 스피릿이 하도 쓰레기라 줄 수 있는 말도안되는 효과인데 살아있는 스킬드레인을 한참 뛰어넘었다. 패 필드 묘지 제외 존 어디서든 몬스터 효과를 발동선언조차 할 수 없게 만든다. 비록 지속효과는 못막지만 이는 엔디미온에게도 이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펜듈럼 효과는 막히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아마노이와토는 후공 돌파카드이다. 상대가 소환 무효나 마함열에서 무효나 제거를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 특히 후완다리즈 같은 덱은 이게 일소되는 순간 빌드가 모두 무너진다.

이후 지속효과는 무효화 되지 않는 점을 이용, 필드의 매직비스트에 카운터를 쌓아 창성빔을 날리는게 핵심이다. 창성 빔을 날렸거나, 상대 견제를 끊어낼 퍼미션을 세운 후 이와토를 비욘펜의 소재로 사용해서 제약을 치우는게 핵심이다. 그러나 후공돌파의 역할은 비욘펜 없이 이와토 단독으로도 충분히 강하다. 이 둘의 시너지의 진가는 선공에 있다.


4. 이와토를 사용한 선공빌드

엔디가 맞으면 죽는 패트랩이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증쥐고 하나는 드롤이다. 증쥐의 경우는 드로우를 주면서라도 빌드를 세울 수 있지만 드롤의 경우 패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착지점조차 만들 수 없다. 이 떄 이와토을 일소하는 플랜을 사용한다. 상대 페에 포영이 없다면 모든 패트랩이 썩는다. 따라서 상대는 즉시 포영을 날리거나 패트랩이 모두 쓰레기가 되는 광경을 봐야한다. 이후 적당히 서번트 횩과등으로 퍼미션을 세우고 이와토를 치워야 한다. 이 때 비욘펜을 세우면 된다. 단 서치효과는 사용해버리면 펜소전에 날아오는 패트랩에 취약해 질 수 있으므로 니비루를 강하게 의식해야한다. 필드의 모든 몬스터가 뵐러를 맞아도 니비루를 펜소한 몹이 마함존의 카운터로 막는다던지 해야한다.


5. 돌파카드 케어

후공 돌파카드도 엔디미온의 난적이다. 그런데 이와토와 비욘펜으로 라구체, 명결파, 길항, 수왕 알파 아제우스, 등등의 수많은 돌파카드를 막거나 받아내고 공짜로 턴을 받을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패에 아드를 최대한 남기고 몬스터 두 체만 특소하여 비욘펜을 간다. 비욘펜 서치 효과를 쓴 후 이와토를 일소한다.

대충 이런 식이 되는데 패가 4장, 엑트에 펜몹이 2장이 남은 상태. 이대로 엔드를 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마노이와토는 스피릿이라 엔드페이즈에 강제효과로 패로 돌가야하는데, 비욘펜의 제약으로 인해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할 수 없어 필드에 남는다.
자 앞서 얘기한 돌파카드를 따져보자. 라구체? 안맞는다. 명결파? 킬안나고 아드 충분한 상태로 턴 받는다. 길항? 하나도 안아프다. 알파든 판크라든 아제우스든 몬스터로 하는 돌파는 전부 상대가 킬을 못내고 내 아드가 충분하므로 다시 밀어내고 죽여버리면 된다. 심지어 엔디에게 치명적인 드롤을 비욘펜 선에서 맞고 타격없이 진행가능하다. 비록 마듀는 사이딩이 없어 돌파카드 투입률이 적다고는 해도 절대 의미가 작은 빌드는 아니라 생각한다.



비욘펜은 엘렉트럼에 비해 기본적인 체급은 떨어진다. 정석적인 전개는 엘렉이 훨씬 강력하다. 하지만 특유의 넓은 서치범위와 발동시 디메리트, 파괴효과 모두 트릭키한 활용을 가능하게 만들어 소개한 것 외에도 수많은 잡다한 기술이 존재하는 카드이다. 파볼수록 재밌는 점이 많아지는 카드라 한 번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