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후긴의 모습에 유붕이는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생단패를 쓰고 5세트 엔드를 하길래 아직 덱에서 갈려나가지 않아 탑드로우로 집어온

해깃을 하나 던졌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해깃라스톰을 막게 해서

나를 명예신심으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후..후긴? 그게 대체 무슨..."


유붕이의 물음에 후긴은 개 좆같이 카함이라 대처도 할 수 없는

지랄같은 패러독스 퓨전을 날리며 유붕이를 노려보았다.


"해깃을 막게 한다는 건 융합 몬스터를 유사 퍼미션으로 보는 융혐사상이 가득한 짓 아니노?

소환법차별주의자 유붕이는 덱사가 답이다 이기야."

"후..후긴..."

"해깃라스톰 함부로 쓰지마라 이기 40소덱 강등 재기불능 딱창아."


후긴은 그렇게 말하며 패러독스 퓨전과 아마노이와토가 있는 손가락을 올려보였다.


"함몰패트랩 커엽노 이기"


황금룬과 해주룬 콤보가 날아들며

내 패에 충신처럼 잡힌 어트랙터와 묘지의 연결고리를 끊었다.


"룬샘은 나와 덱사빌드를 이어주는 3아드 필마였노 이기.."


아마노이와토로 우라라 와라시를 싹다 틀어막고

좆같은 속공 마법 연타로 3드로우와 생단패를 빨아댄 후긴은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생단패를 쓰기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아드손실이었다 이기야"


유붕이는 남은 16장의 덱을 보며 결국 서렌버튼을 눌러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