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까지 무난하게 순수스프로 올라가다가 억까로 17 강등당하고 후완으로 바꿔서 20 달성함. 승률은 대충 순수스프 70퍼 후완 80퍼쯤 될 듯.



스프는 디바축에 긴텔감마 투입해서 갔음. 디바축은 중장병 추가 일소가 상당히 좋았던 게 2디바나 중장병+디바같은 패 상황에서 소재 확보하기도 좋고 증G도 어느정도 피할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음. 캣 샤크에 껴넣는 중장병이야 뭐 말 안해도 다들 아는 꿀조합이고. 여기에 개인적으로 일소몹 억까 당할 때가 스프 최대 단점이라 생각해서 긴텔을 초동으로 채용하기 위해서라도 감마는 넣는 게 맞다고 생각했음. 여유 있으면 상대 스프일 때 토끼 올려놓고 시위해도 되고. 람다는 은근 고점일때 파워 꽤 올려줘서 괜찮더라. 엘프+마스카+람다+캐롯 세우면 라구체 맞았을 때 빼곤 단 한번도 안 뚫렸음.


코싸 안 넣은 이유는 지금 루닉 상대하기에는 코싸까지 필요하진 않은 메타라고 생각했음. 보니까 메타비트형 센만 루닉은 딱 2판 밖에 못 봤고 죄다 스프루닉 이시즈루닉같은 거 하더라고. 그래서 엑덱 빌 일도 없고 후긴은 나오는 족족 기간틱 소재되기 바빠서 파괴 효과만으로도 충분히 샘 제거할 수 있었음. 여기에 샘 자체를 못뽑거나 1장 간신히 찔금 먹고 후긴+스프엔진에 의존하는 상대가 더 많아서 스프쪽 견제 한두 번만으로도 후속도 잘 못 보더라고. 스프루닉 상대 승률 90퍼는 될듯.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제로보로스는 역시 있었어야 한 거 같더라고. 가루가 부족해서 못넣었는데 가끔 제로보로스였다면 밀었을 텐데 같은 상황 많이 나오더라. 투리스바에나나 제로보로스는 있으면 투입하는 걸 추천함.



후완같은 경우에는 솔직히 어트 자체는 올라가면서 딱 2번 썼는데 한판은 라이저 재활용으로 3턴에 2번 쓰고 칼서렌 받고 다른 한 판은 잔깎체인으로 싹 제외 갈아서 칼서렌 받음. 그것만으로도 좆사기 같았으니 꼭 넣어라. 엑덱은 아르테미트 탄환+아제우스 탑승용 정도 빼면 필요없다고 보고 사실 아제우스도 단 한번도 안썼으니 가루없으면 걍 막 넣어라. 솔직히 누토스 만들기도 아까워서 화석 SR로 대체함.


후완으로 20찍으면서 순수스프랑 비교해본 느낌은 순수스프가 확실히 초동 거의 안 말려서 좋기는 한데 결국 엘프 빠지거나 증G 맞거나 일소 억까 당하면 불리한 문제 때문에 선공 못받으면 애매한건 별 다를 게 없어서 후공 때 오히려 명결길항으로 싹 밀고 전개하는 후완이 좀 더 유리한거 같다는 인상을 받음. 요새 뵐포도 사실상 멸종해서(등반하면서 도합 4~5번 밖에 못 본 듯) 견제가 우라라 말곤 없기도 하고 센만쓰는 엘드 루닉 싹 없어져서 어지간하면 후공도 필드 어느정도 미는 순간 충분히 전개할 수 있다고 보면 됨.


 그럼 왜 달의 서는 아직도 2장임?이라고 물어본다면 이게 은근 만능이라 후공에선 마함케어 미리 빼고 길항 때려박거나 일소몹 뒤집어서 스프 룰특소 막는 것도 상당히 쏠쏠함. 여기에 아르테미트도 1장 딱 넣어두면 마나피카나 프랑켄 날먹 나츄르몹들 날려버릴 때 쾌감 지리더라고. 길항+아르테미트면 상대 필드 싹 다 지워지고 로비나나 지도 보자마자 나가는 상대를 여럿 봤음. 개인적으로 아르테미트 잘 먹히는 메타 같으니 한 장은 추천함. 


상급 몹은 2엠펜 2라이저에 거신조까지 5장. 조금 욕심인거 아닌가 싶긴 한데 일단 1라이저는 루닉이나 이시즈가 갈아서 라이저가 빠져버리면 운영 힘들어지는 문제도 있고 패로 되돌릴 때 반드시 라이저 지정해야 하는 게 너무 까다로웠던 거 같음. 그렇다고 1엠펜 하기에는 요즘 억지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번개나 명결파같은 돌파 카드 맞으면 다시 꿈마로 2번째 엠펜 세우는 것도 무시 못하고. 그렇다고 만능투수 거신조를 빼기엔 되려 운영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걍 5장으로 결정함. 정 말려도 여행준비랑 같이 잡히기만 하면 제외하고 로비나 깡으로 들고 와서 시작해도 되니까. 요새는 그렇게 해도 뵐포 없어서 통과 잘됨.


매칭은 대충 6할이 스프 2할이 스프루닉 1할이 엑소 1할이 나머지였음. 의외로 후완은 등반하면서 단 한번도 안보이더라. 후완 덱 있으면 꼭 꿀 빠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