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붕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눈앞에는 거대한 갑충 한 마리가 놓여 있다.

"역시 엄청난 크기야."

이번에 새로 주문한 제품 [비틀트루퍼 인빈시블 아트라스].
그것은 오나홀이라 하기엔 너무나 컸다.

사실, 크기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인빈시블 아트라스]에는 애초에 넣을 구멍이 없다.

[인빈시블 아트라스]의 역할은 모든 방어를 부수며 전진하는 최전방 돌격 요새.
적의 침입을 허용하는 일은 결코 없다.

그렇다.
이것은 꿰뚫리기 위한 오나홀이 아니다, 꿰뚫기 위한 딜도다.

"하지만 평범하게 사용해서는 재미가 없어."

오나홀에 좆을 박는다, 딜도를 후장에 박는다.
김유붕은 그렇게 시시한 사나이가 아니었다.

김유붕의 눈동자가 결의로 빛난다.
그는 거대한 딜도ㅡ[인비시블 아트라스]의 뿔을 노려보며, 비장하게 바지를 벗는다.

"우선, 도핑을 해볼까."

김유붕이 커다란 벌통을 꺼낸다.
이곳에 사는 벌들의 이름은 [비 포스 - 필중의 핀].

"간다아아앗!!!"

김유붕은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벌통에 좆을 박아넣었다.

-푸욱! 푸욱! 푸욱! 푸욱! 푸욱!

과격하고 무자비한 허리놀림!
김유붕의 단단한 좆이 [필중의 핀]의 집을 파괴한다.

-위이이잉!

흥분한 [필중의 핀]들이 김유붕의 좆에 침을 박아넣는다.
그 효과는 자신 필드의 [필중의 핀]의 수 * 200만큼의 데미지.

이 벌집에 사는 [필중의 핀]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수 만 마리 이상.
8000을 훨씬 초과하는 데미지를 받은 김유붕은 규칙에 따라 사망했어야 할 터였다.

"후후후. 기분 좋은데?"

김유붕이 기괴한 미소를 짓는다.
[필중의 핀]의 효과가 발동되었음에도 오히려 라이프 포인트가 회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레인보우 라이프]를 미리 발동시켜두었지."

이 얼마나 사악하고 끔찍한 룰사기인가.
그러나 한갓 벌에 불과한 [필중의 핀]들이 리플레이를 요청할 수는 없다.

벌독으로 달아오른 김유붕의 좆.
그것은, 더 이상 인간의 성기라 부를 수 없는 무언가였다.

"준비는 되었다, [인비시블 아트라스]."

[필중의 핀]의 효과로, 김유붕의 라이프 포인트는 1000만에 육박했다.
이것으로 지쳐 쓰러질 일도 없다.

김유붕과 [인비시블 아트라스].
두 마리의 수컷 중 누가 먼저 꿰뚫리느냐의 힘의 듀얼이 지금 펼쳐진다!

-파카아아아앙!!!

두 개의 좆이 굉음을 일으키며 맞부딪힌다.
상대를 꿰뚫기ㅡ암컷으로 만들기ㅡ 위하여.














꼴림시티에서 비틀투르퍼한테 졌습니다

짤 올려놓은 것한테 막타 맞았습니다

죽고 싶습니다

앞으로 다시는 꼴림시티 같은 데에 발을 들이지 않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