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 강도, 그들이 온다!

나의 멋있는 드래곤 관람료를 지불할 준비가 됐나?


비스테드

소환법 - 특수 소환 / 싱크로

속성 - 어둠

종족 - 드래곤


덱 소개

'비스테드'란?

다크윙 블래스트에서 데뷔하고 사이버스톰 액세스로 완성된 낙인 스토리의 테마.

빛을 조롱하고 어둠을 기만한다는 알베르의 뒷 설정과 맞게

상대 묘지의 빛과 어둠조차도 강탈하는 날강도같은 효과를 갖고 있으며

이후 밝혀진 상세한 설정은 홀 너머에 존재하는 멸망한 이계의 왕들이 변해버린 형태.

막시무스 드래그마 또한 그 이계의 생존자이며 이계 국가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드래그마라는 대국을 세우고 데스피아의 강림을 준비해 왔던 것이다.


비스테드만의 특징

비스테드는 기본적으로 패에서 발동하여 특수 소환되며,

자신이나 상대의 묘지에서 빛 또는 어둠 속성을 제외할 수 있고

그 후 고유한 효과를 이용해 날강도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다른 제외 계열의 카드들과 차별화되는 장점은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있을 경우

이를 스펠 스피드2 즉 패트랩같은 프리체인처럼 집어 던질 수 있어

상대방이 방심하는 사이 순식간에 묘지 자원을 강탈하고 소환되어 필드 싸움이 가능하다.

또한 레벨 6을 이용해 다양한 튜너들과 함께 싱크로 소환의 소재로 쓰이거나,

광암/드래곤이라는 속성, 종족적 이점을 통해 광암덱으로 대표되는 카오스 덱들이나

여러 드래곤 덱들의 최선두에서 파워를 휘두르며 첨병을 맡고 있는 강테마이다.


비스테드만의 강점

- 빛어둠 메타

무도라, 켈도 등 소위 묘지경찰이라 불리우던 이시즈 파츠들과 함께

환경에서 엘드리치, 팬텀나이츠, 섬도희 등 일부 덱을 모조리 몰아냈던 근원다운 효과.

빛, 어둠 속성 주축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비스테드를 의식해야 한다.

상대방이 비스테드가 패에 없어도, 오로지 내가 광암을 쓴다는 것 하나만으로

혼자서 쉐도우 복싱을 하며 움직여야 하므로 존재 자체만으로 매우 강력하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항상 묘지에서 어떤 카드가 저격을 당할지 미리 체크하고

미리 그 카드들을 소생, 제외시켜두거나 회수해 놓는 등 철저한 뒷공작이 필수.

그리고 유희왕은 근본부터가 이집트 어둠 귀신 성불시키는 이야기라서

빛과 어둠을 속성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건 매우 큰 이점이기도 함.


- 전개 과정에서 성립하는 견제

묘지의 빛 어둠을 제외하고 기습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필드 퍼미션을 비켜서 소환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상대 묘지를 건드릴 경우

상대 묘지를 순식간에 견제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은 자기 손으로 자신 묘지를 없애 남은 자원을 버리던가,

혹은 그냥 비스테드를 맞던가 하는 죽음의 양자택일을 해야하고,

그 외에도 구성원들의 제한없는 드래곤족 서치, 대상 제거빔이나

낙인의 야수 등 위협적인 견제 효과들을 여지없이 휘두를 수 있다.


- 우수한 후열, 뛰어난 기습 능력

패트랩처럼 날아가며 상대 묘지를 강탈하고 나타나는

중형급 몬스터들의 우수한 기습 능력이 강점이고,

특정 카드와 연계할 경우 최대 1:2 교환까지도 가능한 위협적인 지속 함정과

버려진 자원을 회수하여 부스팅 등 아드 창출이 가능한 마법이 있으며

자신의 비스테드를 막지 못하게 하는 등

그 기습 능력을 탄탄히 뒷받침하는 강력한 후열들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비스테드의 약점

- 상대가 빛과 어둠을 사용하지 않음

비스테드의 기습적인 능력을 원천 차단하는 방법으로,

황당하게도 묘지에 빛과 어둠이 있지 않으면 된다.

비스테드 입장에서 수금날 드래곤 관람료를 뜯어가지 못 하면

온전히 비스테드를 소환하기 위해 자신의 자원을 소비해야 하고

이를 메꿀려면 후술할 싱크로 몬스터인 디스 파테르와

지속 마법 복낙인의 회수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것에 닿기까지 몇 번의 소환을 거쳐야 해 타이밍이 늦어지고 자원 소비가 커질 수 있다.


- 태생적 용병 테마의 한계

사실 약점이라기보다는 단점에 가까운 표현이 맞는 부분으로,

비스테드는 자체적으로 엑스트라 덱 몬스터가 1종밖에 없어

다른 우수한 엑덱을 갖춘 테마들과 어울려야 그 파워를 극대화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메인 몬스터가 제재를 빡세게 받은 상황에서 메인 덱 매수도 많이 줄어

자신들의 본고장인 낙인 카드들과 섞인다던지 하는 식으로

타 테마에게 힘을 제공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테마이다.

다만, 그러한 용병 가능성으로는 정말 강력한 테마이기도 해서

완전히 단점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운 부분.



핵심 카드 소개



*더 비스테드 루벨리온

비스테드의 리더격 존재, 흉도자 알베르가 모든 구속을 벗어던지고

용화의 힘에 홀 너머의 힘까지 이용해 한층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신염룡 루벨리온에서 더 본 모습에 가까워진 알베르의 형태이다.

8레벨이며 필드의 5레벨 이상 드래곤족을 릴리스하고서만

패/묘지에서 소환될 수 있으나 패에서 자신을 버리고 비스테드를 서치하기 때문에

소환 방식 자체는 매우 널널하고 간단하다.

필드에서는 낙인 지속물을 우라라 맞지 않고 서치할 수 있으며

보통 스스로가 서치한 비스테드를 이용해 나오거나,

자체적으로 소생이 가능한 카오스라도리를 이용해 튀어나오는 일을 주로 했다.

그러나 자신 단독으로 하는 플레이가 너무 강력해 결국 23년 4월 금제에서 제한.




*비스테드 마그나무트

거두절미하고 평가하자면 루벨리온과 같이 "너무 많은 것을 하는 카드"의 한 종류임.

레벨6 공격력 2500 / 수비력 2000 비스테드의 공통 효과로

자신 혹은 상대방 묘지의 빛 또는 어둠 하나를 대상으로 튀어나온 뒤

해당 카드를 제외존으로 처박아버리는 효과를 가졌다.

이후 등장하자마자 잔존 효과로 엔드 페이즈에

자신 제외한 드래곤을 아무거나 서치하는 고유 효과를 제공하는데,

유희왕을 좀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드래곤족 아무거나 서치"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능력인지 대충 알 거라고 생각한다.

서치한 카드의 효과를 이 턴 중 사용 못하는 정도도 아니고

아예 지급을 후불로 하는데도 사기적으로 강력했으며

그 외 안그래도 강력한 드래곤족의 후속이 매우 강력해 23년 1월 금제에서 제한됨.

아마 마듀에 상륙하고 나서도 가장 먼저 사약을 들이킬 비스테드 구성원이라고 생각.

참고로 사약 들이키는 건 이미 기정사실일 정도로 확정인 수준임. 그만큼 강력함.




*비스테드 드루이드브룸

비스테드 특유의 스탯과 공통 묘지강탈 효과를 가지고 있고

고유 효과로는 필드에서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상대 특수 소환된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그것을 제거하는 돌파 효과.

소재로 사용되거나 낙인의 야수 코스트로 릴리스되어도 효과를 쓰기에

후공에 매우 강력한 구성원이었음은 물론이고,

선공 비스테드가 낙인의 야수 깔아재끼고 마그나무트로 서치했을 때

알면서도 상대가 당해야 하는 2:1 교환비의 기습 능력이 강점이다.

이 특유의 가불기식 기습과 링크 소재로 사용되어도 제거빔을 갈기는 등

강력한 돌파성능 또한 무시할 수 없었기에 23년 4월 금제에서 제한.




*비스테드 살로니르

마그나무트가 서치, 드루이드브룸이 싸움을 담당한다면 살로니르는 덤핑 등

자원 관리를 효과적으로 만들어주는 비스테드라고 볼 수 있음.

어떤 위치에서든 묘지로 보내질 경우 덱에서 낙인 마함 혹은 비스테드를 덤핑하여

루벨리온이 패에 잡히지 않았을 때 루벨리온을 손쉽게 묘지로 조달할 수 있고,

루벨리온이 있을 경우 복낙인을 묻어 순식간에 필드에 낙야수와 복낙인을 설치하고

자원 싸움에서 큰 이점을 가져가게 해 주는 비스테드이다.

다만 다른 놈들에 비해 그 임팩트가 떨어지는 탓인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음.




*비스테드 발드레이크

이 비스테드는 퍼미션을 담당하는 비스테드다.

상대가 의/융/싱/엑/링 등 소환법에 의거한 특수 소환을 할 경우

자신 이외의 자신 필드 빛/어둠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면

그것을 대상으로 제외하는 함정 속으로 계열의 효과를 지녔다.

복낙인의 소생 효과와 더불어 필드에서 전개하고 남은 카드를 치움과 동시에

상대방에게 거의 미니 신심을 갈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를 통해 드루이드브룸을 릴리스할 경우 2체를 대상으로 보내버리는 등

다른 카드와의 연계가 강력했던 카드. 마찬가지로 4금 제한됨.




*더 비스테드 알버 로스

빛 레벨 12 공격력 수비력은 3500의 최상급 비스테드.

통상 소환할 수 없고 루벨리온과 유사하게 특수 소환해야 하며

필드의 비스테드 몬스터를 2장을 소재로 패, 묘지에서 특수 소환이 가능하다.

몬스터 존에 존재하는 한 필드의 모든 의/융/싱/엑/링 효과는 무효화되는

상당히 강력한 락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그 외에도 상대방 효과로 필드에서 벗어나면 그 상대의 엔드 페이즈까지

서로의 엑덱의 모든 뒷면 표시 몬스터를 앞면 표시로 제외한다는 엑덱 메타능력까지 있다.

그러나 자신 역시 엑덱 몬스터를 활용할 수 없게 되고

패나 묘지 유발은 막을 수 없어 잘 쓰이지는 않는 카드.

약한 건 아니나, 단순 계산상 3핸드이면서도 케어 수단이 없는 것도 아니거니와

비스테드 2장이면 다른 많은 카드를 뽑을 수 있기에 너무 고점 보는 카드라 선호도가 떨어짐.

성능 외적으로 쌍두 백룡의 구조물이란 점에서 볼 때

그 모습이 드래그마의 교도추기 테트라드래그마와 상당히 닮았는데,

이는 막시무스가 건립한 드래그마의 교도추기 테트라드래그마가

홀 너머 이계 국가의 고대 병기였던 이 알버 로스를 베껴 만든 모조품이기 때문임.

즉 원본은 알버 로스, 그 열화판이 테트라드래그마이고,

테트라드래그마가 타락한 형태가 데스피아 프로스케니온.




*비스테드 디스 파테르

사이버스톰 액세스에서 데뷔한 비스테드의 새로운 에이스 몬스터.

알버 로스와 같은 3500 타점의 강력한 몬스터이고 10싱크로

소재로는 "비튜너 드래곤족"을 요구하기 때문에 범용성은 떨어진다.

그러나 그 위상만큼은 바로네스 뺨싸대기를 쌍으로 후리고도 남는 강력한 카드로,

우선 제외되어 있는 자신 또는 상대 빛/어둠 몬스터 한 장을 내 필드에 소생시키는 효과.

이는 전개 도중 전개파츠로 사용하였거나, 비스테드로 견제한 상대의 중요한 몬스터를

내 필드로 훔쳐와 악용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전개보조 효과로 볼 수 있다.

이후 상대가 몬스터 효과를 발동했을 때, 제외된 자신 또는 상대방의 카드 1장을 대상으로

그걸 덱으로 집어넣은 다음 주인이 누구였는가에 따라

[그 카드 파괴] 또는 [그 효과를 무효] 중 하나를 적용해 갈길 수 있다.

바로네스급으로 강력한 퍼미션을 주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강력하고,

이를 통해 제외 자원을 회수해 장난질을 칠 수 있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음.

발매 후 여러 극전개덱들에서 절찬리에 전개보조+퍼미션으로 악용중인 카드가 됐다.




*복낙인

비스테드를 서포트하는 낙인 지속 마법으로 효과는 2가지.

빛, 또는 어둠 몬스터가 제외되었을 경우 그 1장을 대상으로 발동

그것을 내 덱 바텀으로 되돌리고 1장을 드로우하는 강력한 부스팅 효과가 있다.

또, 상대가 몬스터를 일반 소환 혹은 특수 소환했을 경우

자신 묘지에서 비스테드 몬스터 하나를 대상으로 내 필드에 꺼내놓는 소생계 효과는 덤.

이를 이용해 드루이드브룸이나 디스파테르처럼 까다로운 카드를 되살릴 수도 있고,

마그나무트를 기습적으로 되살려 다음 턴에 전개 파츠를 확정적으로 잡는 것 또한 가능하다.




*낙인의 야수

효과는 복낙인처럼 두 가지.

자신 또는 상대의 엔드 페이즈에 묘지의 낙인 지속물 하나를 대상으로 발동 가능

그것을 자신 필드에 '앞면 표시로 놓는다'.

다른 하나는 내 필드에 비스테드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자신/상대 메인 페이즈에

내 필드에서 드래곤족 하나를 릴리스하고 상대 필드 카드 1장을 대상으로 발동 가능,

그 대상을 파괴하는 효과를 지녔다.

보통 루벨리온으로 먼저 설치한 다음, 살로니르로 묻은 복낙인을 1번 효과로 깔아재끼며

이후 드루이드브룸을 통한 기습이나 이미 사용한 마그나무트를 이용해 파괴빔을 날려

상대방을 방해하는 것이 핵심인 심플하고 강력한 후열이다.




*이끌린 낙인

1턴에 1번, 내 필드의 비스테드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는 효과나

나의 비스테드 몬스터에 체인하여 상대방이 효과를 켰을 때

자신 또는 상대방 묘지의 빛/어둠 몬스터 한 장을 대상으로 발동 가능.

그것을 제외하고, 그 효과를 무효로 할 수 있는 퍼미션 함정.

잘만 사용하면 상대방 묘지도 빼앗고 상대방도 방해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함정이지만 조건을 좀 타기에 호불호는 조금 갈리는 함정이기도 하다.



*****


지난 번 크샤트리라에 이어 묘지강도 비스테드들에 대해 소개해보았음.

티아라멘츠는 어차피 질리게 들었을 거고 내용도 너무 길어서 쓰지 않기로 했고

다음은 마나둠과 퓨어리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음.


비스테드는 개인적으로 멋있는 드래곤 덱 하고싶다면 반드시 추천함.


묘지강도짓을 일삼으며 욕을 많이 먹은 테마이기도 함.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광암덱을 죽인 선봉 중 하나이나 그만큼 살린 광암덱도 많고,

드메처럼 당대 약세였던 드래곤 덱에도 큰 조력자가 되어준 것도 사실인 애증의 테마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은 만큼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다고 생각함.


뭐? 드래곤 덱들이 꼭 비스테드를 써야하느냐고?




언제부터 너희에게 마그나무트를 '선택'한다는

시건방진 행동이 허락됐다고 생각하는거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