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앱 작성

그레이돌 연구 접는다고 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했던 매치가 생각보다 잘 풀리고 있다

그래서 강의 씁니다 제 의지로


1.강의의 목적

이번 강의는 그간 써왔던 그레이돌 '알리기' 목적의 가이드와는 달리 실제 지금 ocg판에 뛰어든 매치용 그레이돌 덱리의 설명이다.

고로 용병이나 예능용이 아닌 그레이돌이 메인인 덱을 사용하고 싶은 유저에게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덱리를 알려주고자 한다.

덱리에 정답은 없지만 일단 '딕' 중 최약체에 해당하는 그레이돌을 '덕' 급으로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자부하는 만큼 속는 셈치고 믿어봐주길 바란다.


2.본 덱의 특징

1)1:1에 가까운 몬스터와 마함 비율:과도한 마함 투입으로 빈 필드를 만들거나 몬스터만 패에 잡혀 연약한 그레이돌을 허공에 날려버리는 상황을 최대한 막기 위한 비율.

2)포기하지 않은 엑스트라 덱:일반적으로 실적을 올렸던 그레이돌은 대부분 튜너와 엑스트라 덱을 버리고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를 풀 투입하는 방식으로 아드를 늘리는게 일반적이었으나 이 덱의 경우 어렵지만 일단 엑스트라 몬스터를 뽑아냈을 경우 그 1기의 몬스터만 필드에 남아있더라도 최대한으로 활약할 환경을 조성하는걸 목적으로 두기 때문에 엑스트라 몬스터를 포기할 수 없다.

3)선공 특화의 메인 덱이면서도 돌파 카드가 들어있는 구성:전개라는게 없는 테마의 특성상 돌파카드를 써도 단번에 상대의 라이프를 0으로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덱에 영속 파워 카드(스킬드레인, 센서만별, 카이저콜로세움 등)들이 있는 만큼 서렌을 받아낼 수 있는 필드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파워 카드를 필드에 모을 시간을 벌어낼 때 필요하다.

4)2장을 넘지 않는 범용 카드:그레이돌은 엑스트라 몬스터인 그레이돌 드래곤을 제외한 카드가 9종인데 그 중 안쓰는 그레이돌 컴배트를 빼면 8종이 된다.
즉, 덱의 핵심인 그레이돌 카드의 개체수가 적다는 뜻인데 이렇기에 중요한 카드라도 3장씩 넣으면 범용 카드와 조화를 맞춰야할 그레이돌 카드가 패에 같이 잡힐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많아봤자 2장을 채용하는 구성이 되었다.
스킬 드레인의 경우 이 조건과 상관없이 3장 꽉 채워야하지만 4월 금제에 제한 카드가 되면서 의미 없는 이야기가 되었다.
그리고 증식의 G는 예외다.
그레이돌에 부족한 아드 수급과 상대 전개 견제를 동시에 담당해주는 갓카드다.


3.그레이돌을 다루기 전 알아두어야 할 요소

1)
데미지스탭의 그레이돌(무적, 발동무효계나 대상내성 아니면 웬만해선 다 죽일수있음 프리체인 ㅇㅃㄴ?)
>뒷면표시의 그레이돌(상대가 어떤 그레이돌인지 몰라서 몬스터를 필드에 두고 효과쓸때 더 생각하게 만들음, 증쥐 세트해도 그레이돌처럼 경계함)
>앞면표시의 그레이돌(상대가 퍼미션이나 그레이돌 트리거를 피할 제거기 갖추기 전까지 전투락 걸음)
>데미지스탭 외 묘지발동시 그레이돌(묘지견제 맞음, 렉스텀 피한다도르)
>장착상태의 그레이돌(아킬레스건, 자기테마 카함으로도 보호 못하는 장애인) 순으로 파워가 강하다

2)룰잘알이 되어야한다.
듀얼리스트로선 당연한 얘기겠지만 컨트롤탈취와 관련된 룰은 최소 2배 이상 복잡하기 때문에 모르면 호구된다

예를 들어 상검대공 승영을 컨탈에 성공한 뒤 장착 그레이돌이 터졌을때 파괴방지 효과가 달린 승영의 생존권은 컨탈한 그레이돌 유저에게 달려있다.
묘지 카드 제외하고 파괴방지 효과도 일단 효과인데 장착 그레이돌의 자괴효과가 먼저 처리가 되는 터라 컨트롤이 돌아가기 직전인 내 필드에서 이 트리거가 발동되어 파괴방지 안하겠습니다 하면 승영은 파괴되어 묘지로 들어간다
pc나 모바일로 하면 효과처리가 자동이니 모르겠지만 오프면 호갱되기 딱 좋다

3)너무하다싶을 정도로 상성을 많이 탄다.
특히 마떡 함떡 덱들한테 심하게 약한데 이는 그레이돌이 방패로 삼는 영속 파워카드를 자기들이 더 잘 쓰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루닉 상대로는 뭔짓을 해도 승률 0퍼센트니까 듀얼 안해야한다.
철벽 깐다고 못 부술 애들 아니고 설령 못부순다해도 수비력 2천의 무닌 선에서 정리된다


4.덱리 해설

/메인

-그레이돌 3렙 몬스터들은 코브라 빼곤 전부 3꽉인데 코브라는 활용도가 떨어지니 다른 넣을만한 카드가 있다면 1장 빼도 상관없다.
단, 아예 빼는건 좋은 판단이 아닌데 임팩트가 계속 살아있다면 카드가 적은 그레이돌 특성상  장기전에서 밀린다.
또 활용도가 적다고 해도 전투파괴 트리거는 멀쩡하기 때문에 한장이라도 그레이돌 몬스터를 잡기 위해 넣어두는게 좋다.

-그레이돌 튜너는 개인 구축으로 슬라임 1, 주니어 2인데 슬라임은 스플릿 용으로 쓰인다.
슬라임의 경우는 소위 말하는 호감패인데 스플릿이 통과되면 굳이 덱 특소가 아니라도 이글+다른 하급 그레이돌 특소->슬라임으로 둘 터뜨려서 이글로 컨탈하고 묘지로 간 나머지 그레이돌 묘지특소해서 8싱하는 식으로 쓰인다.
호감 싫으면 매수를 조정해도 좋다.
주니어는 애매한데 묘지에 그레이돌이 있으면 패에 있어도 좋다.
패에 다른 그레이돌이 없더라도 주니어 일소->묘지 그레이돌 특소->코랄 아네모네 링크->아네모네 효과로 묘지 그레이돌 특소 식으로도 할 수 있고 정 안되면 킵해두던가 전투파괴 트리거로 그레이돌 덱 특소를 하면 된다.

-천옥의 왕을 투입한건 기본적으로 함떡 덱과 유사한 플레이를 하기 때문인데 매치에서 메인덱에 해깃 라스톰 넣는 덱은 후공덱 아니고서야 잘 없다는 말을 듣고 메인덱에는 1장만 넣었다.

-돌파카드는 위에 덱 특징에서 말했으므로 생략.
단, 상대 필드에 몬스터가 있어줘야하기 때문에 번개, 라이트닝 스톰 등 몬스터를 제거하는 효과는 채용하지 않는다.
어차피 대상 내성 달린 놈들은 대부분 파괴 내성도 같이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레이돌이 못잡으면 번개 라스톰도 못잡고 번개 라스톰이 잡는 몬스터는 그레이돌이 데려오는게 훨씬 이득이다.

-크샤트리라 펜리르는 그레이돌이 받을 견제를 다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채용한다.
그냥 아무때나 선 잡으면 튀어나올 수 있고 깡파워가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선 무조건 치워야 하고 그레이돌 입장에선 그레이돌이 생존할 시간이 벌어졌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득을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덱리에는 유니콘도 채용했지만 엑덱을 까는 효과가 아무리 강해도 당장에 어그로가 펜리르보다 심한 편은 아니라서 그레이돌 보호하기에는 좀 약하다.

-3장 풀투입한 증식의 G와 달리 하루 우라라는 1장만 넣었는데 마함 서치 방어, 극전개 초기 억제를 이유로 넣었는데 많이 넣어봤자 어차피 달릴 놈은 우회해서 달리고 못 달리면 내가 손해아 상황이라 패트랩으로서의 중요도가 많이 떨어진다.
우라라 일소+유니콘 해서 바로네스 뽑는게 더 가치있다.
차라리 사요 시구레, 저택 와라시 같은걸 쓰는게 더 낫다고 요즘은 생각하고 있는 추세.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는 일단 넣긴 했는데 욕겸은 노코스트 서치가 좋고, 졸겸은 욕겸의 맹세가 부담스러워 넣었다.
욕망과 탐욕, 욕망과 졸부 항아리는 코스트가 너무 쎄서 넣지 않았다.
이 덱은 말했듯이 엑스트라 몬스터를 뽑기 위한 그레이돌 덱이므로 덱이나 엑덱을 까는건 좋지 않다.
졸겸은 덱리 기준으로 대체로 수령사, 엑토커, 디언뱀 1장 또는 웨일을 코스트로 쓴다.

-그레이돌 애증의 카드인 그레이돌 임팩트는 성능이 장애인이긴 해도 있으면 약방의 감초라서 넣어두는 편이다.

-요즘은 센서만별보다 든든하게 쓰이는 파워 영속 카드.
엑덱 몬스터를 뽑으려는 가장 큰 이유인데 대부분은 이 조합에 서렌을 친다.
그레이돌 세트하고 카콜 세워놔도 든든한 벽이 되기 때문에 안쓸 수가 없다.

-약했던 적이 없지만 덱리를 지금의 덱리로 수정하면서 투입된 가장 큰 차별점인 무덤 홀이다.
필드에서 발동하는 효과는 억제할 방법이 여러가지이지만 그 외 효과는 이것과 무명자 밖에 없다.
발동 범위가 굉장히 넓은데다 2천 데미지까지 추가로 줘서 타점 딸리는 그레이돌이 승리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듀하면서 링크 위주 덱을 상대로 나쁜 기억이 많았고 그레이돌로 상대하기 어려운 카드가 상대적으로 많았기에 투입한 링크 고로시 카드다.
꼭 링크 고로시가 아니더라도 절대내성을 조지기에도 좋아서 투입했는데 아직 한번도 못써봤다.
융합덱 상대로는 무조건 빼는 카드다.

-쓰고싶지 않지만 써야하는 카드다.
자기도 센만 쓰는 덱을 상대하는게 아니라면 어떤 덱 어떤 상황이던 센만이 아픈 타이밍이라는게 존재한다.
다만 그레이돌은 상대 몬스터를 먹고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까서 상대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드는 플레이보단 상대가 전개하는 도중에 막아서 어중간하게 강한 카드만 덩그러니 남을 수 밖에 없는 필드를 만드는게 중요.
그러나 본인이 쓰지만 사실 쓰는 본인도 아픈 카드이기 때문에 심사숙고하여 취급주의가 상당히 요하는 카드다

-킷싸마!!!!!!!!!!
훗날 s급 티어덱이 될 그레이돌을 견제하는 코나미 어쩌구저쩌구
대체품으로 능력흡수석 써봤는데 압박은 되지만 피해량이 너무 적어 생각보다 별로였다

-많이 넣으면 말리지만 첫패에 잡으면 든든한 대혁명반전.
과거 마듀에서 디드라군 카운터로 알려졌을때부터 사용했는데 대부분의 용도는 마함존 방어다.

-그레이돌 한정으로는 신심보다 강력한 카함 용황의 파동이다.
퍼미션 안맞는 무효파괴 진짜 겁나쎄다.
거기에 몬스터 한장 버리고 내 필드에 특소하는 효과는 나름 그레이돌 에이스 카드 취급 받는 디 언데드 뱀파이어 뽑을때 도움이 많이된다.



/사이드

-^^
그레이돌이 파괴수랑 궁합이 좋은데 선공픽 위주로 덱을 짰기에 1장만 메인에 넣고 사이드로 뺐다.
아무 파괴수나 써도 상관없는데 주니어나 코랄 아네모네 디메리트때문에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가메시엘을 픽했다.

-요즘 사이딩으로 꽤 많은 이득을 보고 있는 비스테드다.
마그나무트의 서치나 드루이드브룸의 유언효과 둘다 상대한테 막으라고 협박하는 수준이고 6레벨이라 주니어로 8싱 바로 만들수도 있다

-아직까지는 부적의 역할을 맡고있다.
언젠간 쓰겠지.
요즘 텐동 각이 종종 보인다해서 사이드에 넣어놨다.

-대부분은 디 언데드 뱀파이어 뽑는데 이용한다.
디언뱀 쓰임새가 높기 때문에 채용한다.
당연히 선공 때 쓸파츠는 아니니 사이드에 투입.

-태관계량이라는 카드인데 길항쓰지 이거 왜 씀?이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전개 끊어먹으려고 투입했다.
2차전 이후 사이딩 때 선공을 픽해야할 경우 투입한다.


5. 그레이돌을 플레이 할때 알아야할 것

1)임팩트 서치 우선순위는 앨리게이터>이글=주니어>코브라>임팩트>나머지>스플릿
순이다.
스플릿은 왜 서치 안하냐면 보통 천옥으로 가져올게 마땅치 않을 경우 스플릿을 가져오기 때문.

2)카드, 특히 영속류 카드를 쓸때 위에서도 말한바 있지만 '여길 끊으면 상대가 아무것도 못해' 라는 마인드 보다는 '너도 나처럼 되다만 장애인으로 만들어주마'라는 마인드로 써야한다.
그 장애인이 되는 과정 중에서도  최고점을 파악하는게 중요.
예를들어
막야 또는 순백 에클 소환시? 스드 쓴다!(X)/적소 이후 용연 발동시? 스드 쓴다!(O)

3)완전내성이라도 그레이돌을 붙일수있다면 붙여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이는 임팩트의 파괴 효과가 그레이돌 아무 카드나 상관없이 타겟이 되기 때문인데 실제로 디 어라이벌에 그레이돌 붙여서 임팩트로 상대 필드를 개판으로 만들어 상대 아드를 조져놓고 파괴수 뽑았을때 상대가 복구할 수 없어 서렌을 치는 상황도 있었다.

4)그레이돌은 심리전에서 유리한 입지에 있는 편이다.
그레이돌 하급몹들이 죄다 트리거가 달라서 세트해 놓으면 세트된 카드가 어떤 그레이돌인지 아무도 모른다.
위에 첨언한 대로 대충 증쥐 우라라 세트해도 상대는 이 카드를 파괴하지않고 제거할 똥꼬쇼를 할 수 밖에 없다.
친한 사이에 친선듀얼을 한다면 멘트를 쳐보자.
이거 그레이돌 이글임(맞음)/이거 그레이돌 이글임(구라임)
어떤 멘트를 쳐도 상대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어 판단을 흐려지게 만들수있다.


6. 패

전개라는게 불가능한 덱이니 랜덤패전개 같은건 못 보여주고 대신 어떤패를 잡아야 할만한가에 대해서 말해주겠다.

우선 몬/마함 비율이 2:3 혹은 3:2 비율인게 가장 이상적인 패.

선공에 그레이돌(튜너 제외)1 필수,범용(패트랩, 크샤나 비슽같은 깡특소, 천옥)0~2, 영속(선공엔 임팩트도 나쁘지 않음)1~3, 카함0~1이 최고의 패고 이정도면 상대가 마함 위주의 덱이 아니거나 마함 제거기가 없는 이상 굉장히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

이 중에서 1~2개 어긋나도 해볼만한 패이며, 4개 어긋나면 어려울지 모르나 미래를 드로우근에 맡겨야하는 패, 전부 어긋나면 상대 덱을 좀 보고 서렌쳐서 사이드전을 노려야한다.

장기전을 노리는 덱이지만 뭘 할수없는 덱이면  장기고 단기고 뭐 아무것도 없는 법이다.

후공엔 탑드로우 포함 그레이돌 1(튜너제외),패트랩1~2(증쥐가 베스트, 니비루도 ㄱㅊ),깡특소 카드1~3, 돌파카드0~2, 영속0~1
이면 좋다.
다만 선공 덱이라 사이딩해도 3개 이상 어긋나기 시작하면 죽을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7.마치며

좀 오래된 얘기지만 챈에서 그레이돌 덱의 승률을 올릴만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댓글로 예능을 위한 덱에 성능을 바라는건 잘못된 생각 이라고 말하던 친구를 만난적이 있었다.
본인은 내 덱이 성능이 떨어져서 웃음벨이라고 부를 지언정 예능덱이라고 생각한 적 한번도 없다.
지고 싶어서 게임하는 사람 없듯이 본인 역시 약덱일지라도 이기고 싶다는 이유로 수없이 연구하고 플레이했다.
그것 또한 로망이고 하나의 플레이 스타일인 것이다.

마듀 접었지만 1년동안 그레이돌만 3천판 넘게 플레이했고 지금도 접는다고 말했으면서 못버리고 꾸준히 연구와 플레이를 하고 있다.
성능이 븅신이면 어떤가? 이런걸로 이기면 얼마나 뿌듯한데.

vs 고티
XOX
vs 티아라멘츠
OO
vs VS
XOO
vs 스케어마나둠
OO
vs 라뷰린스
XOX
vs펑크명세계
OO
vs낙인위치크
XX
vs쌍천
OO
vs갤럭시아이즈
OXO

순수 그레이돌 유챈 매치 구인으로 뜨면서 전적 기록해왔는데 그간 해온 연구 성과 잘 나오고 있으니 승리 욕심이 사치라고 말하진 않아줬으면 좋겠다
매치업 밸류가 낮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레이돌이 원래 어느정도 위치에 있었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