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묶음글 https://arca.live/b/yugioh/76403190


일단 무려 27개나 되는 강의글들을 써준 챈럼들 고맙다.

그저 OCG건 마듀건 환경이 요상하니 그런 환경에 대한 자기만의 덱들을 홍보하려는 사람들이 좀 글 써주겠지?

난 재밌어 보이는 덱 하나 골라서 가지고 놀아봐야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대회를 열었고


후회 중이다.

다들 명필에 강의 글에 힘 쏟아서 작성해줘서 채점이 너무 힘들었음.

너무 잘 쓰면 내가 부담된다고 그만해! 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차라리 다음에는 5등까지 수상으로 해서 내 고민을 좀 덜어야하나 생각 중이다...


여튼 잡설이 길었고 결과부터 이야기하겠음.

일단 투표.

총 93명이 표를 행사주었고(중복 의심표 제외) 인당 3표씩 들고 있었기에 270표가 넘음.

심지어 한 강의에 몰표한 사람도 적었음. 

그만큼 다들 관심있는 덱에 대한 좋은 강의라고 생각하는 강의가 많았다는 이야기겠지.

1%들도 대부분은 4표에서 5표 정도니 내 강의를 잘 읽어준 사람이 많았다고 생각해주길 바래

하나 알게된 건, 다들 도레미코드 놀리기는 해도 좋아하는 구나?


그러면 투표와 주최자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채점한 최종 결과


1위 - 낙인 데스피아

해당 강의 https://arca.live/b/yugioh/74430622

진짜 죽지도 않고 장수하고 있는 테마라고 생각함. 낙인 2부에서도 뭔가 지원을 받을 거 같아서 무섭다...

국내의 각종 대회에서도 심심찮게 입상 기록이 보이고 있고, 그만큼 다양한 매력이 있는 덱이라고 생각함.

꾸준히 지원받아온 만큼 생존 기간이 길어서 숙련자가 많은 덱이라 숙련자만 다룰 수 있는 덱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숙련자는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줄 안다는 것과 아픈 패트랩을 맞아도 그 순간 바로 다른 착지를 구상해내는 거임. 그런 숙련도는 뉴비도 판수 박으면 생길 수 있다! 강의를 보고 너도 입문하렴!


2위 - 루닉고티스

해당 강의 https://arca.live/b/yugioh/76379469

마듀에 추가되어서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고티스에 대해서 제대로 잘 적어준 강의라고 생각함.

별도로 구글 문서를 만들어서 길게 적을 정도의 덱에 대한 애정과 해당 덱으로 챈 대회에 나가서 스스로 증명한 성능을 본 사람으로서 인정할 만한 강의라고 생각함.

솔직히 고티스의 빛 페이시스 귀엽지 않음? 반박 안 받음

고티스도 해보면 특유의 플레이 방식이 상당히 매력적임. 뭔가 통통거리는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재밌는 덱이라는 것은 분명함.


3위 - 인페르니티

해당 강의 https://arca.live/b/yugioh/74475524

오래된 테마이니만큼 다들 알고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패 0장으로 굴러가는 덱이라는 기믹이 특이하다보니 뇌리에 남기도 쉽고.

게다가 유희왕 오래된 괴담 중에 하나인 인페르니티 건이 풀리면...으로도 유명하고.

실제로 풀렸지만 별 일 없었기는 하지만.

여튼 그런 인페르니티에 대해 상당히 애정이 있는 챈럼이 장문 + 전문적인 강의를 적어서 강의를 적어준게 의외였음.

자기 덱 플랜을 숨기는 사람도 많으니까...


그 외에도 상당히 좋은 강의들이 많았어서 선정하느라 머리 아팠다 정말....

투표 상위권인 강의들은 진짜 사람들이 투표해줄만한 가치가 있었던 강의들이었고, 

그 외에도 명강의들이었지만 덱 자체가 챈럼들의 관심에서 조금 벗어났던 탓에 표를 못 받은 거 뿐임.


드메 강의를 빙자한 배틀페이즈 강의는 일단 배틀페이즈의 진행을 짚어준 거부터 개추 받을 만했고

미캉코 강의를 포함해서 PPT로 작성해준 강의들은 노력이 너무 감사해서 특별상이라도 줘야하나 싶었음.


일단 강의대회 결과 발표는 지금하고 상품에 대해서는 내일 수상자들 호출하겠음.

시간이 시간이라 자러갔다거나 했을 수도 있을 거 같으니 내일 오후 중에 호출해서 상품 이야기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