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넥 지원 이후로 입상에 간간히 올라오기 시작한 미친 소방관들

이 새끼들은 대체 뭘 받았길래 그따구로 개떡상을 한 걸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레스큐 에이스는 여태까지 총 3장의 지원을 받았다

아니 3장으로 평가가 바뀐 거에요? 라고 하기엔 미묘한 게, 맨 처음 받은 카드의 성능이 이렇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서?

이거 받아서 뭐 어떻게 하라고? 느낌의 카드

사스엑 레스큐에 이거 던져줘도 하등 쓸모가 없는게, 그래서 이거로 변한 게 있음? 하면 없었다

이때까지 4세트도르 소리를 들었는데, 사유는 다음과 같다


1. 이전의 마 / 함 4종은 하이드런트라는 특정 몹을 필드에 둬야 강화되는 방식이었는데, 하이드런트가 없을 때 효과는 4세트해봐야 별 소용이 없는 밸류였던 것

2. 그 4세트조차도 가는 길이 너무나 험난하다는 것


이 시기에 코나미 직원이 소화기로 구타당하는 뉴스가 나왔는데, 코나미가 그 때의 충격을 깊게 받았는지 듀얼리스트 넥서스에서 두 장의 지원이 선공개도 하지 않고 새로 등장한다



몬스터에는 프리벤터

레스큐 에이스 최대의 문제가 상대 턴에 0턴 전개하듯 몹은 낼 수 있는데, 그 몹이 직접적인 견제 효과가 없다는 말도 안 되는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걸 정확히 꼬집은 몬스터

조건이 있지만 프리체인 생체 달의 서 효과에, 자체 특소 조건도 널널하기 그지없고, 심지어 3번 효과는 어디서 빠지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제외 상태의"

1번 효과로 째 버린 몹을 끌어내도 되고, 루닉 등의 사유로 제외된 몬스터를 끌어올 수도 있는 것

다만 이 카드보다는 다음 카드가 좀 더 영향이 큼. 그 정도로 다음에 소개할 카드가 강하다



"덱 특수 소환"

심지어 "1장을 릴리스한다"가 후처리이기 때문에 정 급하다면 전용 어석매처럼 쓸 수도 있으며, 릴리스를 해서 묘지에 자원이 쌓이기 때문에 그 터뷸런스까지 바로 이어갈 수 있는 미친 카드

부가 효과 역시 함정의 회수인데, 이 회수는 이전의 마 / 함 중 직접 견제를 맡은 2장을 주로 되돌린다.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코스트로 날아가는 것만으로도 가치를 한다.


이 카드의 등장으로 레스큐 에이스라는 덱의 기본 골자가 갖춰졌다.



덱의 마 / 함 밸류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카드라곤 하지만 실제 성능도 좋다

서치, 세트한 턴 효과 발동 가능, 거기에 레스큐 몬스터가 더 있으면 자체적으로 대상내성까지 부여된다



이 덱에서 지원 이전에도 강하다고 평가받았던 카드

1효과로 가장 공격력이 높은 효과 몬스터를 골라 효과 발동 불가를 거는데 효과 발동 불가는 완전 내성도 뚫는다

멍 때리고 통과시켜줬다간 그대로 발동불가 걸려서 어이없이 뚫릴 수도 있다

거기에 2번 효과때문에 필드에서 몬스터 효과를 발동하면 덱에서 기계족의 레스큐 에이스가 떨어지기 때문에, 패에 있건 필드에 있건 압박감이 있는 카드

예전엔 그래서 뭐 뽑음? 했지만, 지금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이멀전시 이후 초동으로 거듭난 카드

이전에도 레스큐 필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해 1장 정도 사용되던 카드인데, 이젠 이 카드 1핸드로 빌드가 세워질 수 있게 되었으니 가장 중요해졌다. 무조건 3꽉. 증원은 필수로 들어가며 이 카드 서치를 위해 스몰월드까지 사용하기 한다.

임펄스처럼 필드의 몬스터 효과 발동 시 패 / 필드에서 본인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나 솔직히 큰 실용성은 없다. 가끔 적소처럼 필드의 몬스터로 대상을 찍어 무효를 걸려고 하는 상대의 회피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

이멀전시가 최우선이고 이미 기믹이 굴러갔다면 필드 마법을 가져온다



인트루더

구려서 안 씀

이 덱에서 함정은 싸그리 터뷸런스로 세트한다 서치해서 할 게 없음

거기다 묘지 특소는 필요도 없다



마계극단에 출장나갔던 비행기

자체적으로 특소가 되긴 하나 따라서 떨어지는 거라 패에서 호감댄스를 출 때가 있다

2번의 효과는 상대의 서치 효과 등 귀찮은 효과를 간접적으로 견제하는데, 터뷸런스가 한 번 지나가면 덱에 마 / 함 4장이 빠지기 때문에 견제 패를 굉장히 쉽게 잡을 수 있다



임펄스로 주로 뽑는 카드

패 / 덱 / 묘지라는 넓은 범위에 임펄스를 통해 0턴으로 내릴 수 있음이 최대의 장점이며, 이 덕분에 에어호이스터를 상대 턴에 필드 위에 내어 이멀전시를 가져올 수 있다

초반엔 그러하나, 후반으로 가면 하이드런트를 끌고 오거나 임펄스를 끌고 와서 발동 불가를 거는 시도를 하는 등 굉장히 유연한 카드



덱의 에이스

공개될 때부터 말이 많았던 4세트

이제는 진짜로 4세트의 밸류가 미쳐서 날아가기 때문에 4세트도르라는 멸칭은 완전히 소각되었다

3번의 효과는 이 테마에서 유일하게 직접 후열을 노릴 수 있는 효과이나, 의외로 발동 기회는 많지 않다

까먹지 않는 것이 중요



무난한 필드 마법

공 / 수 상승이 상대 필드에 몹을 요구하는데, 이거 때문에 계산에 실수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할 것

2번의 이중소환 효과는 그냥 무조건 좋은 효과. 소환권이 부족한 레스큐에게 다음의 행동을 도모할 수 있게 해준다

중요한 건 3번인데, 4장을 되돌리고 1장을 드로우인데 본인이 제외된 것도 아니고 턴제도 없다

덱이 0장이면 발동할 수는 없으나, 이 효과로 루닉의 제외 효과를 대처하는 일도 자주 있으니 잘 기억해 둘 것

이 카드가 2장이라면 루닉을 고려한 상태이며, 사이드전에서 루닉이 아님을 확인했다면 1장만 남기고 빼 버리는 일도 자주 있다


덱 빌드 팩에서 받았던 마 / 함 (1장씩만 사용)



본인 테마 전용 죽자소, 하이드런트가 있으면 노 리스크 3스택 샤크캐논

견제 역할로 훌륭하고, 만약의 경우 프리벤터를 살려 하이드런트를 보호하기도 한다



본인 테마 전용 묘지 회수, 하이드런트가 있으면 서치

그야말로 정신나갔다고밖에 할 수 없는 병신 카드

이 카드 때문에 레스큐는 초동으로 본인 몬스터를 서치할 마법 카드로 증원, 스몰 월드를 써야 한다

일은 하나밖에 못 하는데 와라시와 우라라를 동시에 맞는 카드

그럼에도 이멀전시 이후엔 반드시 쓴다



자체 효과는 포영인데 하이드런트가 있으면 워닝포인트로 바뀌는 진짜 미친 카드

무효 + 엑덱몹 소재 불가이기 때문에 그 몬스터는 바로 깡통이 되어버린다



단 릴리스를 막지 않았기 때문에 타협 소환에는 뚫린다 타협 소환은 ~소환이 아님

베어루크티의 "묘지로 보내고 특수 소환" 등의 소재로도 사용 가능

그래도 존나 세다



미친또라이카드

평상시엔 몬스터 1파괴이지만 하이드런트가 있다면 1턴 동안 동명의 몬스터를 완전히 발동 불가로 찢어버린다

퓨어리나 석궁처럼 한 몬스터의 효과를 계속 사용해서 아드를 불리는 방식의 덱이라면 하이드런트로 강화된 이 카드를 맞는 순간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처박힌다

대상으로는 앞면 표시 몬스터밖에 찍을 수 없지만, 신지원 프리벤터로 체인해서 뒷면으로 만들면 파괴내성을 무시하고 파괴하며 유언 효과도 씹어버린다

루닉에서 개리를 상대할때 주로 사용하는 플레이이니 기억할 것


그럼 시작 플레이가 어떻게 되나요?


에어호이스터 일소 덱에서 이멀전시 서치


이멀전시 발동 하이드런트 특소하고 에어호이스터 릴리스


하이드런트로 터뷸런스 서치 후 터뷸런스로 에어호이스터 이멀전시 제외하고 본인 패특소

터뷸런스 4세트


세트된 속공 중 서치 카드 발동해서 프리벤터 서치


하이드런트로 링크리보


묘지 하이드런트 제외하고 프리벤터 특소


프리벤터랑 터뷸런스로 샐그울프


프리벤터 효과로 제외된 하이드런트 특소


링크리보 + 샐그울프로 힛소


힛소 드로우보기로 상대 턴까지 총 2드로를 보게 됨


즉, 나는 1핸드를 썼는데 필드에는 하이드런트로 강화된 마/함이 3장 깔려있고, 라이프 2천을 줄인 대신 패가 1장이 늘어있음

에어호이스터 1장이 이 정도의 밸류이기 때문에 스몰 월드까지 사용하는 것



즉 이멀전시가 통과되면 이렇게 된다


* 덱리 예시(40장 - 4.30 와타치 CS 2인전 4강 입상덱리)



* 덱리 예시(42장 - 5/3 오사카 CS 우승)



* 덱리 예시(43장 - 본인)



레스큐 에이스는 메인 덱 기믹만으로 거의 완성되어 있고, 따라서 엑스트라 덱은 거의 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

따라서 차원 장벽, 사이멀 데몬즈, 데스사이즈 등의 카드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거기다 엑스트라 덱의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데, 일부 카드만 설명하도록 하겠음


링크리보 + 샐러맨그레이트 썬라이트울프 + 디코드토커 히트소울 + 액세스코드 토커


위에서 설명한 에어호이스터 1핸드 히트소울을 가기 위한 엑스트라 덱 준비물

참고로 굳이 샐러맨그레이트 썬라이트울프가 아니라 어둠 속성이 아닌 사이버스족 몬스터 2링이면 되서, LAN포링쿠스로도 첫 빌드에는 문제가 없다

그럼에도 굳이 울프를 추천하는 건 얘는 후공에서도 아예 노는 카드가 아니기 때문. 샐그에서 하던 우라라 돌려쓰기 등의 역할은 여전히 할 수 있다

이 빌드를 탔다면 턴 받고 액세스 꺼내서 세트 2장 깨부수고 킬로 가면 된다


토폴로직 투리스바에나


일반적으로는 후열을 제거하기 위함이나, 이는 이 덱의 약점인 길항승부에 대한 대책이 되기도 한다

보통 필드에 히트소울 + 하이드런트가 나오는데, 패가 좋을 경우 여기에 마스카레나가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사이드전에선 그냥 마스카레나를 우선해서 뽑아두고 3링을 갈 수 있게 해 둔다

그 후 상대가 길항이 있음을 확신한다면 메인 페이즈에 마스카레나를 사용, 투리스바에나를 뽑고 배틀 페이즈로 들어간다

배틀 페이즈에 필드의 하이드런트를 릴리스하고 묘지에서 링크리보 등을 내 투리스바에나 링크 마커에 놓아 격발, 내 마함을 전부 앞면으로 날린다

이것 때문에 만약을 대비해서 사이드전에선 레스큐를 터뷸런스로 깔아두는 편

길항 케어를 앞면으로 마함을 전부 날려 버리고, 필드 마법으로 회수하는 것으로 행하기 때문에 다음 배틀 페이즈에서도 길항을 맞을 위험이 있다는 것은 마이너스

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


와타치 CS 구축 - 홉 이어를 통해 싱크로 활용


엑덱 자체가 많이 남는 덱이기 때문에, 홉 이어를 사용해 상대 턴에 싱크로를 해 대형 몬스터를 떨어트릴 수 있다.

홉 이어는 1장임에도 싱크로가 많은 것은 그 영향.

6싱의 발칸의 경우 기습 1바운스를 하는 카드, 8싱의 액셀싱 - 스타더스트 - 바로네스는 바로네스 파츠

9싱의 기악룡이 좀 특이해 보일 텐데 저 카드는 임펄스로 낼 때 가장 만만한 파이어 엔진과 싱크로하는 것

개인적으로는 기습적으로 필드에 낸다면 셴셴도 강하지 않을까 생각하긴 한다


오사카 CS 구축 - 프록시 F 매지션, 늪지의 도로곤


터뷸런스에 꽂히는 뵐포를 케어하기 위해, 프록시 F 매지션으로 본인을 포함한 필드의 화염 속성 몬스터 2체로 도로곤을 내고, 도로곤으로 화염 속성을 지정하는 플레이

굉장히 씽크빅한 플레이라고는 생각하나 필드에 어떻게 몹을 모으는지 이해할 수 없어서 나는 보류했다


개인 구축 - 시오르페골 딩기루스


대상내성 + 파괴내성을 가진 몬스터를 쉽게 처리하기 위한 수단

프리벤터 x 2로 내며, 대상 내성이 있으면 뚫기 힘들어하는 덱의 약점을 보완해주고 해깃 등의 파괴 카드도 막아준다

다만 프리벤터의 매수부터 이슈가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덱의 장점


전열로 승부보는 덱들에 대해 굉장히 강한 억제력

증식의 G에 대한 강한 대응력 (2드로만 주고 하이드런트, 터뷸런스, 패 임펄스 3세트로 엔드하면 됨)

엑스트라 덱 스페이스가 굉장히 넓음

코즈믹 싸이클론을 맞아도 필드로 회수가 가능


덱의 단점



길항승부에 대한 완벽한 케어가 불가능

해피의 깃털, 라이트닝 스톰 등에 쓸려나가는 후열을 보호할 방법이 없음

마 / 함을 주 견제로 활용하는 덱 상대로 약세

듀넥 지원 카드인 이멀전시에 닿지 못하면 힘이 쭉 빠짐


글을 마무리하며


덱 빌드 팩은 코나미가 작정하고 밀어주는 덱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순간이었음

운영덱인데 그냥 순수 아드 차이로 찍어눌러서 죽이면 이게 운영덱이 맞나? 싶을 때가 있다

지금이 최저점임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