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밤에 글 쓴다 해놓고 넘 피곤해서 유기했다가 오늘 기억나서 써봄



덱리스트부터 보고 시작하자.


엑덱의 아티팩트 듀란달은 카오스 앙헬로 대체가 가능하며, 프노인 콤보의 노바 인피도 대체가 가능하다.


일단 이 덱은 세이크리드 축과 테라나이트 축으로 나뉨.


이번 사스액 지원도 따지고보면 진짜 어거지로 연결점을 만든거지,


결국 세이크리드와 테라나이트는 서로 다른 테마로 취급하는 경우가 있어


한쪽축으로만 덱을 짜고 엑덱은 공유되는 경우가 많았음.


그러다 이번에 초중파츠 가지고 놀다가 테라나이트 파츠 몇개 끼워서 써보다가 어? 해서 만들어봄.


일단 이 덱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세이크리드 축]

1. 테라나이트가 원핸드는 때려 죽어도 안되지만 세이크리드는 쉐라탄 하나만 있어도 전개가 격발된다.

몰론 그 쉐라탄이 패트랩맞으면 진짜 망해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2. 세이크리드는 패에서 필드에 나오는 효과에 집중되어 있어, 테라나이트 축보다 비스테드에 처맞을 위험성이 적다.


[테라나이트 축]

1. 세이크리드 축보다 고점이 높음. 순수 세이크리드축은 프톨레 7소재 턴스킵을 해도

턴킬을 내려면 조건이 조금 붙어야 함. 하지만 이 구축은 테라나이트가 들어가기 때문에

7소재 프톨레 자체가 나올 상황도 많고, 턴킬루트도 확실하게 존재한다.


2. 세이크리드축은 결국 엑시즈몹인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카두케우스(엑두케우스로 줄임)을 회수할 방법이

다음턴에 엑두케우스를 다시 뽑는 방법밖에 없음.

하지만 테라나이트축은 스카이브릿지를 쓰면 4축몹을 더 뽑으면서 엑두케우스는 회수할 수 있다.

이 점 때문에 순수 세이크리드축보다 좀 더 미래를 볼 수 있음. 몰론 엑덱이 갈려나가는 건 마찬가지임.


[공통]

1. 드롤, 증G, 니비루케어 착지점이 존재함.

몰론 그래봐야 세우는건 2소재 프톨레 후 다이아나 이수마수이지만, 다이아가 덱덤핑/샐비지 봉쇄와 어둠속성 한정 퍼미션이 있어서 나쁠건 없다.

2. 다만 다른 패트랩은 훨씬 아프게 맞음.

특히 우라라, 포영, 유령토끼같은건 처맞는 순간 ㅈ된다.


그럼 이제 카드들을 보러 가자.


(1) 초동카드들


베가, 데네브, 우누크, 쉐라탄으로, 각각 축의 가장 중요한 초동들이다.

특히 쉐라탄은 카두케우스 서치 - 패특소 - 트윙클 서치 - 쉐라탄 4레벨 후 전개로 순수 원핸드가 된다.

베가는 패에 다른 테라나이트가 있어야하고, 데네브 우누크는 스카이브릿지가 같이 잡혀야 초동이 된다.


2. 메인덱 전개보조요원들


각각 류라, 폴룩스, 카두케우스이다.

류라는 일소 반응해 패특소 후 서치로 중요 서치 요원들의 우라라를 대신 맞아주는 탱커역할을 한다.

폴룩스는 추가 일소권으로 4축몹을 더 뽑기 좋게 한다.(세이크리드 몹만 적용되는걸 주의하자.)

카두케우스는 세이크리드 몹이 필드에 있으면 패특소 후 기동효과서치가 있다.

쉐라탄으로 불러와 트윙클을 가져오거나, 류라가 스카이브릿지 카두케우스가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지속 마법) 서치

이렇게 할 수도 있다.


3. 그 외 전개보조요원들

각각 솜브레스, 알타일, 알테어이다.


솜브레스는 사용 조건이 조금 까다롭지만(세이크리드 몹이 2장 덤핑되어있을 것을 요구)

추가 일소권이라는 점에서 1장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싶다. 정말 구하기 힘들면 안넣어도 된다.

알타일은 테라나이트 몹이 덤핑되었다면 스카이브릿지나 엑두케우스 효과 격발로 어떻게든 특소해서

수를 불리는 역할을 해준다.

알테어는 1장만 들어가지만 이 덱의 유틸성을 증폭시켜준다. 이녀석이 묘지에 묻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빌드 방향성 자체가 달라진다.


4. 엑덱몹 소개

사진이 많아질거 같아서 따로 붙히지 않는다만 굉장히 요상한 몹이 하나 있을 것이다.

이 새끼를 대체 왜 쓰지? 라고 할 수 있을 것인데, 사실 간단한 이유다.

앞서 얘기했지만 세이크리드와 테라나이트는 초동 단계에선 자기들끼리만 놀아서,

만약 패에 세이크리드와 테라나이트가 같이 잡혔다면 한쪽이 말림패가 되어버린다.

그런데 쉐라탄을 제외한 메인 몹들은 전부 4축이기 때문에, 아하시마만 사용한다면

엑두케우스 소환(샐비지는 발동 안함) -> 2번 효과 격발로 전개 시동을 걸 수 있다.

그래서 이녀석은 세이크리드랑 테라나이트 둘 다 쓰겠다면 필수라고 본다.

몰론 포영맞으면 ㅈ된다.


요즘은 대부분 테라나이트 덱에서 빠지는 프노인콤보다.

하지만 나는 프노인을 채용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ㅈ같게도 서치도 안되는 병신같은 카함 집어치우고 전열전개에 몰빵한 만큼

마함 퍼미션이 프노인밖에 없기 때문.


그리고 테라나이트 덱을 많이 해봤다면 알겠지만 이 덱은 엑시즈 소재를 많이 쌓기 힘든 덱이다.

따라서 아제우스는 배제하는게 좋고, 차라리 벨즈뷰트를 쓰는게 좋다.


5. 전개

대략적인 흐름을 이해해보자.

사실 이 덱의 흐름은 간단하다.


패들로 4축 2개를 어떻게든 뽑고



아하시마를 거치든 아니든 엑두케우스를 살포시 뽑아준 후



만약 어떻게든 알테어를 뽑아냈다면



적당히 프톨레 + 다그자를 뽑은 후(알타일은 다그자 링크로 쓰든 프톨레 소재로 쓰든 상관없음.)

엔드페이즈 효과로 프톨레 소재 보충으로 데스사이즈 세트

다음 턴 원하는 타이밍에 프톨레 효과로 


바운스맨이나 다이아 소환(알타일 반드시 소재로 사용해야함) - >

알타일 효과 발동으로 묘지에서 특소. 그리고 필드 엑시즈 몹수만큼 파괴 효과로 데스사이즈 파괴


바로 이 콤보때문에 알타일의 존재가 중요한 것. 알타일이 묘지에 없으면 데스사이즈 콤보가 안된다.

이후 상대턴을 받은 후 만약 전개 도중 트윙클을 썼다면 회수한 뒤

데스사이즈 + 트윙클로 1레벨 상승한 알타일로 앙헬로 돌려도 된다.


만약 요령껏 5소재가 됐다면

5소재 엑두케우스 -> 트레미스 겹치기 ->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효과로 7소재 프톨레 턴스킵.(프톨레 소재추가는 써도되고 안써도됨)

다음 턴에 

깡통된 프톨레에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효과로 바운스맨 ->

바운스맨 효과로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회수 한 뒤 다시 발동 ->

서치나 소생, 특소효과 가진 애들을 동원해서 몹들을 뽑은 뒤 턴킬 하면 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 알타일을 자체 소생효과로 묘지특소하면 엑시즈 몹만 공격할 수 있다는 제약이 걸린다.


만약 이 2개 플랜이 다 안된다면

진짜 하다 못해 엑두케우스에 트레미스바르고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효과로 프톨레만든 후 프노인이라던가

4축 4개를 뽑을 수 있는데 알타일을 묘지에 못 묻었다면

엑두케우스 - 트레미스 - 테라나이트 세이크리드 써서 4소재 프톨레로 프노인한 뒤

나머지 2마리로 2소재 프톨레 한 뒤 엔드페이즈에 소재 추가하고 3소재 효과써서 다이아나 바운스맨

이렇게 하면 된다.


귀찮고 졸리니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