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를 모르는 에지르의 안에, 이물질이 침입해온다.

"어...? 아..! 아!! 아아..!!!"

에지르가 상황을 미처 파악하기도 전에 평균을 아득히 웃도는 사이즈의 거근이 그녀를 완전히 꿰뚫었다.

이미 '질내'의 수준이 아니었다. 작고 말랑말랑한 육체를 몇 번이고 밀쳐올려 그녀의 가슴팍 부근까지 찔러넣어진 성기는 그야말로 에지르의 전신을 범하고 있다 하기에 충분했다.

"끄.. 히야악.. 아아...!!"

"아저..씨이....!! 하윽.."

체내가 성기에 완전히 짓눌려, 호흡조차 어려워하며 그저 눈물만 흘릴 뿐인 에지르.

그런 에지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승영의 남성기는 계속해서 그녀를 유린했다.

"후웃..! 슬슬 사정하마, 에지르..!!"

성기의 왕복이 빨라지며 이내 뜨거운 백탁액이 에지르의 뱃속에 가득 채워진다.

행위 후, 넝마처럼 바닥에 널부러진 에지르는 처음 느끼는 감각과 새하얗게 물든 자신의 하복부를 보며 구역질에 신음할 뿐이었다..

"아저씨.... 아... 아저.. 씨.....?...?? 왜... 왜 이런 짓을....? 흐윽..."

"아저씨는... 엄마를 좋아하는 거 아니..었나요오.... 그런데... 대체 왜....저를.."

원망 섞인 눈으로 승영을 바라보며, 힘겹게 입을 여는 에지르.

"에지르야. 나쁘게 생각 말거라."

"나는 그저, 시험해보고 싶었을 뿐이니 말이야."

에지르는 승영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젓었다.

"기교사-오로치트론이라는 카드를 알고 있느냐?"

"덱에서 카드 8장을 뒷면 표시로 제외하면, 패나 묘지에서 특수 소환이 되는 카드지."

"아, 그래.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도 있었지."
"덱에서 카드 10장을 뒷면 표시로 제외하고, 두 장을 드로우하는 카드란다."

"모두 좋은 카드지. 나와 같이 사용하면 아주 효율이 좋아. 공격력 5000도 우습지."

태연하게 말을 이어가는 승영.

"그런데 말이다.."
"괴구야는 이 두 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느냐?"


지금 당장 괴구야단에 합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