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멘츠는 휘석듀가 발매된 2022년 5월부터 2023년 8월인 지금까지 환경 탑을 유지중인 덱이다


금제 처맞을 때마다 딸이 뒤지는게 보기 싫었던 코나미님은 지원을 계속해서 떠먹여주셨으니 오늘은 에오오 발매 후의 티아라에 대해 설명해보겠다


휘석듀 발매 때부터 이시티,크샤티 다 해본 유저로써 지금 티아라가 제일 재밌는거 같음



마듀 환경이랑 가장 큰 차이는 키토칼로스가 금지고 융합권인 하급이 모두 제한을 처먹었기에 순수 티아라멘츠는 안정성이 나락갔다


Q. 그럼 안정적으로 덱 구축 해야하는거 아님? 

A. 아닌데?



덤핑만 되면 모든덱을 때려잡는다

-> 갈고 싶은 카드가 갈릴때까지 덱을 존나 갈아버린다


미친 듀얼리스트들은 '안정성이 떨어졌으니 패만 안말리면 반드시 죽인다' 전개 덱으로 개조해버렸다


근데 이게 진짜 세네 ㅋㅋ

제한 카드만 최소 12장은 넘게 박으니까 약할수가 없음



서론은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덱 구축하는 법부터 설명하겠다


위 카드들은 왠만하면 투입되는 필수 핵심 기믹이고


얘네는 개인 취향에 따라 채용 여부가 결정되는 보조 기믹이다


위에는 없어도 유니콘+버스, 용사 등 메인 기믹과의 충돌만 없다면 온갖 카드들이 채용 가능하다




카드군이 유명하다보니 기본적인 이해도는 있으리라 믿고 테마 카드에 대한 설명은 스킵하겠다


어차피 다 아는거 길게 싸놔도 안볼거잖아

바로 보조 플랜이나 까보겠다


1. 흑마녀 디아벨스타


1번 효과로 이시즈 보내면서 나오는 7레벨이다 


이시즈 없어도 호감패 버리면서 나올수 있고 가끔 상대턴에 티크샤로 덤핑되면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얘 왜 씀?


티아라에서 7레벨은 곧 잠재적 카도리를 뜻합니다



2. 데스트루도


패/묘지 어디든 효과 발동이 되는 완전 티아라 최적화 카드


7싱을 코파면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선공에선 고요드 후공에선 블랙로즈로 깽판칠수 있다


용계랑 조합하면 패 호감패도 버리면서 데스트루도를 덤핑해 7싱치고 카도리각 보기가 쉬워진다


3. 디바이너


의외로 매우 좋은 궁합을 보인다


일소 칠 몹이 전부 제한을 간버려서 일소권을 쓸데가 없고 켈벡/아기도를 확정으로 묻기 때문에 밸류가 좋다


그리고 얘 빛속성이라 전개 중간에 카도리로 넘겨지면 패로 갖고 와서 일소쳐도 됨


이시즈 보내면 6레벨 튜너라 레이노하트 먹이면 바로네스가 뽑힌다


단점으로는 몸값이 존나 비싸다



4. 나츄르 비스트


소재가 땅속성 비튜너 + 땅속성 튜너인데

1 땅 튜너는 레볼싱, 벌브

4 땅 비튜너는 무도라/켈도 혹은 '도로곤'을 먹인다


보통 메인전보단 상대가 마법 위주의 덱이라면 사이드 플랜으로 채용한다


인스턴트 퓨전으로 도로곤을 뽑으면 날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 S:P 리틀나이트


에오오 발매 이전에는 필드에 남는 잉여 몬스터를 쿠로시프 소재로 먹여서 치웠지만 상위호환 카드가 나와버렸다


선공에서 뽑아도 길항, 포영을 케어해주고 후공에서도 나름 괜찮은 돌파 카드이다


그래도 선공에서 뽑기엔 조금 애매해 보일수 있다


하지만 켈기도는 '상대 덱'도 갈아버리고 리틀나이트는 '묘지'에도 제외빔을 쏜다


상대가 묘지 자원을 쓰는 덱이라면 이 또한 견제로 쓸 수 있다


소재가 널널해 에오오 발매 이전엔 묘지 부활 효과가 썩는것이 아쉬웠던 카도리를 골수까지 뽑아 먹을 수 있기에 안 쓸 이유가 없는 수준의 카드다






플랜 설명을 대충 했으니 다음엔 덱 짜는 팁이다


가장 유의해야하는 부분은 첫패와 덤핑의 밸류이다


첫패에 잡혀서 공격권으로 쓸수 있는 카드

덤핑 밸류가 좋은 카드

두 역할이 모두 가능한 카드

분류를 나누어 보고 비율을 맞춰서 덱을 짜는것을 추천한다


덤핑 밸류가 좋은 카드들을 욱여 넣어도 패가 좆같이 잡히면 아무것도 못하고 


패가 아무리 좋아도 덤핑이 망하면 도레미보다 못한 필드로 엔드를 쳐야한다


굴리면서 사용감을 보고 직접 조정하도록 하자




대충 꼴리는 대로 때려박으면 이런게 나온다

출처 : https://arca.live/b/yugioh/82395679


사실상 이젠 덤핑GS가 맞음 ㅇㅇ

다 금제 처먹어서 비율이 씹창날 수 밖에 없다





다음은 전개를 시작하는 과정이다


이 덱은 패가 잡히는 대로, 덱이 갈리는 대로 전개를 하기 때문에 정해진 전개 루트가 없다


대략적인 틀만 존재할 뿐


1. 첫패에서 사용 가능한 공격권 카드들을 내린다


테라포밍 혹은 부장 -> 트리비카르마 등으로 일세괴를 서치해 셰이렌을 끌어와 호감패를 버리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셰이렌<<걍 존나 신인데 왜 금지 아닌지 모르겠음


셰이렌에 닿을 수 없더라도 첫패 5장에서 가능한 수를 고려해보며 쓰는 것이다


각각의 카드들은 제한일지만 조합되는 경우의 수가 많고 초동 보조 카드들도 다수 투입 되기에 초동률은 좋은 편이다



2. 카오스룰러를 뽑을수 있는지 체크한다


티아라는 카도리를 7+1로 뽑는다

7은 티크샤, 데스트루도, 디아벨스타, 7싱

1튜너는 레볼싱, 벌브, 젵싱 등으로 마련한다


카도리 통과되면 엥간해선 겜 닫을 수 있음




3. 억제력을 세운다


카도리에 1튜너를 먹여서 어비스 or 바로네스

티아라 하급 효과로 마신왕과 융합해서 나오는 루루칼로스, 용신왕

리단으로 상대턴에 나오는 미도라시, 스타페리아

필드에 남는 몬스터로 뽑는 리틀나이트


덱이 갈리는대로 억제력을 마련한다



이 외에는 전개에 대해선 설명할수가 없는데

내가 설명을 좆같이 못한다거나, 설명하기 귀찮은게 아니라 갈리는 대로 전개하는 덱이기에 패,묘지,필드 상황에 따라 직접 판단하며 전개해야한다


구라 아님 진짜임


대충 잘 전개하면 보통 이 정도 나온다





마지막으로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끗내겠다


1. 채용할 수 있는 용병의 폭이 넓고 그에 따라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2. 특유의 기믹으로 인한 아드의 순환력이 미쳤고 패/필드/묘지 모두에서 견제를 날릴 수 있다



3. 패트랩 관통력이 좋은 편이다

어트/비스테드 같은것만 아니면 우라라 포영 같은건 두개쯤 밟고 필드도 잘 세운다



4. 환경권에 상성을 크게 타는 덱이 없다 

비스테드를 메인에 채용하는 낙인/드링 계열엔 취약하지만 패만 어느정도 따라주면 상성을 무시하고 때려잡을 수 있다



5. 초융합을 존나 잘 쓴다

도로곤, 가루라를 모두 채용하기 때문에 초융합을 안맞는 덱을 찾는게 더 힘들다


이렇게 뽑은 융합몹은 써먹을데가 없다면 스타페리아나 리틀나이트 밥으로 던져주면 좋다


아직 가루라는 ocg 환경엔 없지만 오프 상륙까지 4개월도 안남았음


게다가 티아라는 패에서는 썩지만 묘지에 묻혀 있어야 빛을 발하는 카드를 다수 투입한다 


코스트로 이시즈, 트리비카르마 묻을수 있음에 감사




6. 덱이 그냥 재밌다


아무리 애정있고 숙련된 덱이더라도 몇달 몇년을 주구장창 굴리다보면 계속해서 반복되는 루틴에 실증이 나는 경우가 많다


도파민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인간이 도박을 할때 쾌락을 느끼게하는 신경 물질이다


현 오프 환경의 티아라멘츠는 정해진 전개 루트가 존재하지 않고 매판이 랜덤인 파칭코 덱이다


제한 카드를 15장 가량 투입하고 매판이 랜덤이기에 금제가 널널한 마듀 환경보다 더더욱 큰 쾌락을 가져온다







단점은 대부분 위에 설명 되어 있고 글 길이만 잡아먹으니 날리겠음




이상으로 현 오프 환경의 일그러진 티아라 강의였다


강의 대회 종료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수정할 예정이고

궁금한건 댓글로 물어보면 대답해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