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붕쿤! 벌써 새 금지 제한 리스트가 나왔어!





벌써 그렇게 된건가...



이번에 티아라멘츠를 위시한 덱에서 주로 사용하던 고첨병 켈벡이 금지를 가고 티아라멘츠 허프니스가 제한이 되었어!




이걸로 티아라멘츠는 카드군 내에서만 각각

OCG에서는 15장을 재제받고 현세와 명계의 역전 파츠를 포함하면 25장, 마스터 듀얼에서는 카드군만 11장을 제재받고 현세와 명계의 역전 파츠를 포함하면 21장의 재제가 가해진 카드군이 되었다고!







[재제]가 아니라 [제재]겠지


우리는 '전권을 쥐고 처리함'이나 '이미 만든 것이나 낡은 것을 다시 가공해 제품으로 만듬'와 같은 상황에 [재제]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젤다



...그랬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 같지는 않은데?



사어 수준으로 사라진 말은 아니지만 [재제]라는 단어를 사용할 상황 자체가 적기 때문에 흔히 사용되지는 않는다. 전자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잘 나오지 않거나 나온다 해도 [제재]와 헷갈리는 일이 많으며 후자는 [재가공]으로 풀어서 쓰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는 '일정한 규칙이나 관습의 위반에 대하여 제한하거나 금지함' 같은 상황에 [제재]라는 명사를 사용한다.



젤다


물론 이 이외에도 '시문을 짓는 재주', '베어낸 나무로 재목을 만듬', '여러 재상', '예술 작품이나 학술 연구의 바탕이 되는 재료'와 같은 상황에서도 [제재]를 사용하지만 이 단어와 후술할 다른 단어에 대한 부분은 분량상 각설함






일단 흔하게 [제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상황과 [재제]라는 단어가 이미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라는 점을 고려하면 후자인 [제재] 쪽을 사용하는것이 더 자연스럽기에 [재제]보다는 [제재]를 사용하는 것이 옳다.




여기서 끝난다면 좋았겠지만 이와는 별개로 [제제][재재]라는 단어도 존재한다.



[제제]는 현재는 주로 '의약품을 치료 목적에 맞게 배합하고 가공하여 이정한 형태로 만듦, 또는 그런 제품' 혹은 '철학에서 논증하여야 할 명제' 등의 상황에 주로 사용하는 단어이며



젤다




[재재]는 '조금 수다스럽게 재잘거리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뜻하는 부사 혹은 '책 따위에 실려있거나 기록되어 있음', '여러 곳 또는 이곳저곳'을 뜻하는 명사이다.



젤다





이와 같은 단어들은 사람들이 단어의 뜻을 잘 모르고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에 대한 이유는 [ㅐ](애)[ㅔ](에)는 발음이 거의 같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ㅐ][ㅏ]와 [ㅣ]가 합쳐진 단모음이며 [ㅔ][ㅓ]와 [ㅣ]가 합쳐진 단모음이다. 이 두 발음은 시간에 따른 발음의 변화에 의해 발음이 구분하기 어려워졌는데


중세 한국어의 [ㅐ][ㅏㅣ](aj), [ㅔ][ㅓㅣ](əj)로 발음하는 이중모음이다. 그러나 18~19세기쯤의 시기에 각각 단모음 [ɛ], [e]로 발음의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aZLu9D2BI8


훈민정음혜례본의 낭독영상 (0:40 부분)을 보면 [니르고져호ᇙ배이셔도]에서도 ''의 발음이 ''가 아니라 '바이'로 발음되는 이유가 해당 발음 때문이다.


현대 한국어에서 비슷한 단어를 찾아보자면 [어린아이][어린애]의 차이가 있다. [아이]중세 한국어의 발음 [애]현 한국어의 발음이다.


당연하지만 둘 다 표준어이다.




여기서 바뀌게 된 발음 [ㅐ](ɛ), [ㅔ](e)의 차이는 정말 미세한 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걸 신경 쓰지 않고 발음하게 되면 중간 발음인 [e̞]로 발음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면 [ㅙ](wɛ) [ㅞ](we)도 하나로 통합되어 [we̞]가 되는 건가?




사실 [ㅙ] [ㅞ]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ㅞ]와 동일하게 발음이 허용되는 [ㅚ][we̞]로 발음하게 된다.


사실 현재 앵커나 아나운서, 성우 등 발음의 구분 및 정확성이 중요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 않은 이상 [ㅐ](ɛ), [ㅔ](e)를 구별하여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냥 단어를 통합시키면 되는 거 아니야?




바보 같은 소리야, 단어를 통합시켜도 발음, 즉 한국어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한글에서는 문제가 생기는데 한글 맞춤법 1항[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원칙을 전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맞춤법은 발음에 비해 보수성이 강하다. 이에 대한 이유는 무분별한 맞춤법의 개정이 일어날 경우 법률을 위시하여 기존에 쓰여있던 공식 출판물의 개정 및 개명이 필요하며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세대간의 혼란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금전적인 부담이 큰 이상 맞춤법은 자의든 타의든 보수적으로 진행 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이에 대하여 한글 정서법으로 사라진[ㆍ](아래아) 등의 예시를 드는 경우도 많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한글 정서법의 첫 재정 같은 큰 사건이 아니면 맞춤법의 개정이 일어나기 쉽지 않다는 방증이 되기도 한다.




흐음... 확실히 [R](아르, 알)의 발음이 개정된 거도 23년도 1월쯤이고 유붕쿤이 [드래곤]이나 [엔젤]같은 발음도 실 사용례와는 달리 [드래건]이나 [에인절]을 고수한다고 말했으니까...



하지만 유붕쿤 본론으로 돌아와서 [ㅐ][ㅔ] 이런 단어의 개념을 잘 알고 있어도 오타가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당연히 위의 뜻을 잘 숙지하고 있어도 단순 오타를 통해 뜻이 확 바뀌기도 한다. 특히 이번 단어는 [ㅐ][ㅔ]바로 옆에 붙어있기 때문에 한 번만 잘못 쓴다 해도 단어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이런 점이 부각된다.


이런 한 두번의 오타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면서 단어의 구분이 어려워는 일도 있으니 올바른 표기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잠깐... 내가 와라시[R]이나 [드래건]으로 말한 적이 있었나...?)



(분명히...)













...



...








1. 궁극의 '우뢰'탄?

2. '변덕스런' 군관니기리?

3. 바렐로드 'R(아르? 알?)' 드래곤?

4. 할로할로는 달콤한 과자만 보면 '헤롱헤롱'?

5. 팔을 자유자재로 '늘려'?

6. 락으로 필드를 걸어 '잠궜다'?

7. 현혹의 '두루마리'?

8. 사이버 '엔젤' -벤텐- / '드래곤' 메이드 라도리?

9. 상대 몬스터'에게'?
10. [XX '파훼'법]?

11. 침묵의 마도검사-사일런트 '파라딘'?

12. '니트로' 싱크론?

13. 암흑 마계의 전사장 다크 '스워드' / 사이버 '베리어' 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