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르카나 포스 XVIII-더 문으로 네오 스페이시언 글로모스를 공격


글로모스의 효과를 발동! 상대는 1장을 드로우한다! 드로우한 카드의 종류에 따라 글로모스는 특정한 효과를 얻어!







드로우한건 몬스터카드! 글로모스의 효과로 배틀 페이즈를 종료시킨다!





거기서는 [종료시킨다.]가 아니라 [종료한다.]가 맞겠지




하지만 유붕쿤? 유붕쿤의 아르카나 포스 XVIII-더 문[이동시킨다.]라고 텍스트가 적혀있는걸?







... 이에 관해 설명하려면 기본 개념으로 동사의 분류에 대해 알 필요가 있는데 동사는 동작의 주체에 따라 '주동사, 사동사, 능동사, 피동사'가 존재한다.

[주동사]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이며

젤다

[사동사]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젤다

[능동사]주어가 제힘으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이며

젤다

[피동사](수동사)남의 행동을 통해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이다.

젤다



여기서 주동사는 보통 사동사와 대립하는 개념으로 보고 능동사는 보통 피동사와 대립하는 개념으로 보고 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서 [-시킨다.](-시키다.) 라는 어휘는 보통 2가지의 뜻을 가진다.



1번째는 흔히 'A가 B에게 C를 (D게/도록) 시키다.'의 형태로 잘 알고 있는 '어떤 일(행동)을 하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 사동 표현이다.


젤다


무언가를 하도록 하는 표현이기 때문에 C의 자리에 형태가 없는 명사인 '추상명사', 좀 더 나아가면 주로 동사성이 있는 '동사성 명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음식을 시킬 때는 동사성이 없는, 그냥 명사를 사용하는걸? 당장 '카페에서 [커피]를 시킨다.'를 해도 [커피]에는 동사성이 없잖아?




'음식 따위를 만들어 오거나 가지고 오도록 주문하는 상황'에는 예외로 [-시키다.]라는 표현에 단순 명사를 사용할 수 있어,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도 해당하는 상황은 따로 2번으로 분류해서 다른 의미로 분류하고 있지

젤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 상황에서 각각의 효과를 대입해 보면 아르카나 포스 XVIII-더 문을 'A가 B에게 C를 (D게/도록) 시키다.'의 형태로 뜯어보자면


A는 효과를 발동하는 주체인 아르카나 포스 XVIII-더 문, B는 대상으로 지정한 몬스터, C는 컨트롤, D를 상대에게 이동하게 시키다.의 형태가 나온다.


하지만 글로모스는 단순하게 '이 턴의 배틀 페이즈를 종료시킨다.'인데 발동하는 주체가 자신이기 때문에 '주체가 남에게 하도록 하는' [시키다.]를 사용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기능동사[-하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하지만 [시키다.]는 그런 뜻만 있는 게 아니잖아?




당연히 이 이외에도 뜻은 존재한다. [-시키다.]일부 명사[-시키다.]를 사용하여 '사동'의 뜻을 더한 동사로 만드는 '접사'로 사용할 수 있다.


젤다


그렇다면 글로모스도 이 케이스...



크게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명사] + [-시키다.]의 형태에서 [-시키다.][명사]'사동'형태를 부여하는 '접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형태 또한 어떤 행동을 하도록 지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요즘 사람들은 '-시키다.'를 '사동'의 표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대상에게 어떠한 상태를 부여한다.'라는 잘못된 뜻으로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노래 제목이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하도록 해 줘]



여기서 끝나도 머리가 아플 텐데 사람들은 [-하다.]만 사용해도 타동사가 되는 명사에 굳이 변형된 [-시키다.]를 사용하는 일이 왕왕 있다.


간단하게 예시를 들자면 '카드의 효과를 발동해-'를 '카드의 효과를 발동시켜-'로 사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이유를 간단하게 살펴보자면 [-하다.]라는 표현 자체에서 오는 모호함해당 표현을 사용하기 꺼리게 만들기 때문이 크다.


예시로 '자동사'의 일종인 [전멸하다.]목적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적을 전멸하다.'와 같은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시키다.]를 사용하여 '적을 섬멸시키다.'로 사용해야 하지만 '타동사'인 [섬멸하다.]목적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을 섬멸하다.'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명사인 [전멸], [섬멸]의 단어만 보면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구분이 힘들다.



이에서 그치지 않고 '자동사'로 사용이 가능하고 '타동사'로도 사용이 가능한 '능격동사' 표현도 있으며 '제한 타동사'라고 '자동사' 내에서 시간적/공간적 표시를 나타내는 말을/를로 받아 '타동사'처럼 사용이 가능한 '자동사'도 존재한다.


여기서 [-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자동사'인지 '타동사'인지 확인하기 어렵지만 일단 [-시키다.]를 사용하면 일단 '자동사'는 아니라는 확신이 생기기 때문[-시키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간단한 예시로 명사 [오염]은 사전으로 찾을 경우 [오염하다.]/[오염되다.]2항 대립이 기본이지만 다수의 사람은 [오염하다.]가 아닌 [오염시키다.][오염되다.]를 주로 사용한다.


신조어에서도 이 기조는 이어지는데 예시로 [원위치시키다.] 가 있다.


'어떤 물건을 제자리로 돌려놓는다.'라는 의미 때문에 '원위치시키다.'로 많이 사용하지만 '원위치하다.' 로도 '타동사'를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하다.]의 모호함 때문에 굳이 '원위치시키다.'로 사용하는 것이다.



국립 국어원에서도 해당 표현에 대해서 굳이 기존의 [-하다.]로 완성되는 문장 [-시키다.]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젤다.


이와는 별개로 [명사] + [-시키다]접사화의 파생 이외에도 '말을 시키다.' 등의 단어에서 목적격 조사인 을/를이 생략하여 만들어진 [일 시키다] 같은 단어도 존재하는데 이와 같은 단어는 접사화 한 단어와는 다르게 [명사] [-시키다.]를 띄워써야한다.






뭔가 가면 갈수록 와라시라도리화 되는 거 같아서 걱정이야, 점점 지능도 떨어지고 갑자기 무능해진 거 같은...




라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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