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그 옛날 시절 학생들도 아니고

지금은 다들 제 앞가림은 하는 성인이니 까지 말라고는 안 하겠지만,

통깡은 무조건 손해를 보고 들어간다는 것을 명심하고 즐길 것.




보통 OCG를 입문할 때 "어떤 통부터 뜯어야 하느냐" 라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대한 대답은 천차만별인데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고인물은 이렇게 말한다. "통깡하지말고 낱장 사라" 라던지 "다른 건 몰라도 뜯는다면 그나마 레컬" 같은 의견들. 자 그렇다면 의문이 들 것이다. 통깡이 뭐가 문제고, 레컬은 또 뭐고 낱장은 또 뭔가?


통깡이란?


▲최신 부스터 팩 '에이지 오브 오버로드'


통깡은 말 그대로 물건을 담는 수납 가능한 물체를 뜻하는 "통" 과 밀폐된 것을 개봉한다는 뜻의 속어 "-까다"의 합성어이다. 즉, "카드 통 까기" 의 줄임말이라고 볼 수 있다. 비슷한 의미로 쓸 수 있는 단어로는 '팩뜯'이 있는데, 팩뜯은 보통 1통 이내 혹은 팩 여러 개 정도의 적은 수량을 의미하기 때문에 통깡의 하위 개념 정도라고 볼 수 있다.


통깡은 장점이 두 개 있는데, 그건 바로 구하기 힘든 카드(특히 수집 가치가 높아 비싼 카드나 성능이 좋아 개별 가격 형성이 높은 카드 등)나 테마의 다양한 카드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과, 어릴 적 친구들과 문방구에서 코 묻은 돈으로 팩 까던 추억 및 뽑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단점도 있겠지? 보통 통깡의 단점은 무조건 손해를 보고 들어간다는 점이다. 내용물이 뭔지 알 수 없는 무작위 뽑기의 특성 상 어지간해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를 띈다. 문제는 그 손해가 다른 것이면 몰라도 내 현실 자산인 '현물' 즉 쉽게 말해 현금으로 된 돈이 투입된다는 점에서 이것 하나가 가히 위의 장점 둘과 맞먹는 파워를 갖는다.


모바일 게임 과금과 비교하면 안 되는게, 모바일 게임은 내가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얻는 유료 재화가 있고 그것으로 존버를 타서 먹는다는 선택지도 있고, 뽑기 횟수를 통해 확정 획득하는 천장 방식도 있다. 그래서 모바일 게임 채널에서 가챠 결과 올리면 비틱으로 차단하는거다. 근데 현실 돈으로 까는 통깡엔 재화 존버랑 마일리지 천장이란 개념이 없지, 그래서 사람들이 오프라인 통깡 결과에 대해 관대한 것도 있다.



통의 종류

통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최신 게임을 선도하는 팩인 정규 부스터, 또 정규 부스터에서 수록하지 못한 카드를 수록하거나 하는 스페셜 부스터, 그리고 마지막으로 온전히 하나의 덱을 구축하기 위해서 작성되는 덱 빌드 부스터. 각 항목별로 나누어서 알아보도록 하자.


정규 부스터


▲정규 부스터 "파워 오브 디 엘리멘츠"


정규 부스터는 유희왕의 게임 흐름 즉 '기수'를 나누는 토대이며 최신 게임을 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규 부스터는 게임의 메타를 조절하는 '금제' 즉 리미트 레귤레이션의 발행 기한에 맞추어 발매되며 3개월마다 갱신되는 금제와 그 팩의 이름을 따서 'OOO 분기' 라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현재는 일본 현지 기준 최신 부스터였던 에이지 오브 오버로드 발매를 완료하고 이번 주 토요일에 팬텀 나이트메어 팩을 발매하며 금제도 10월 1일을 기점으로 갱신되었기 때문에 토요일에 팬나메가 발매되고 나면 10월 금제 + 팬나메 카드 풀의 '팬나메 분기'가 되는 것이다.


정규 부스터에는 항상 신규 테마와 함께 최신 카드들이 수록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 부스터


▲스페셜 팩의 대명사 "레어리티 컬렉션 2023"


스페셜 팩에서는 과거 팩 출신이라 구하기 힘들거나, 과거 테마의 지원 카드를 수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래에서 소개하겠지만 '봉입률'또한 특별하게 나오며, 일부 스페셜 팩에서는 실제 OCG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무한포영'과 같은 카드들이 등장하는 것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보통 스페셜 팩이라 하면 대표적으로 "레컬"이라 부르는 레어리티 컬렉션 2023년판을 꼽을 수 있다. 통깡 한다 하면 이 팩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통은 무조건 최고 레어도인 '쿼터 센츄리 프리즈마틱'이 1장 확정 등장하기 때문에 손해가 적거나 오히려 이득을 볼 수도 있는데다, 무한포영 및 하루 우라라, 증식의 G, 지명자 시리즈를 비롯범용 카드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명왕결계파, 길항승부와 같은 사이드에 좋은 카드들까지 수록되어 있어 덱 구축을 할 때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덱 빌드 부스터


▲걸출한 테마를 배출한 덱빌드 "택티컬 마스터즈"


과거에는 "부스터 SP"라고 불렀던 팩. 10기부터는 공식 명칭을 "덱 빌드 팩"으로 지정하여 발매하기 시작한 시리즈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덱Deck을 만드는Build 데 기초가 되는 팩"이다. 과거엔 재록이나 지원의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 덱 빌드 팩에서는 완전한 신규 테마 3종이 수록되고 있다.


원래는 지원이 나오기 전에는 그 테마들의 효용성 등을 알 길이 없어, 제대로 된 덱을 만들지 못 한다는 것을 비꼬아 티어덱에 비해 성능이 약한 덱+비속어 좆(딕)을 합성하여 놀릴 때 쓰는 단어인 딕을 차용해 '딕 빌드' 라고 불렀으나 11기의 덱 빌드 '그랜드 크리에이터즈' 이후 대부분의 테마가 연구 가치가 있는 출중한 테마들로 엄선되면서 현재는 '덱 빌드'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덱 빌드 출신으로 유저들이 한 번쯤 성능상으로 악명을 들어봤을 테마들이 어찌저찌 팩마다 하나 씩은 등장했던 팩이며, 전성기인 택티컬 마스터즈~어메이징 디펜더즈 간에는 출시된 거의 모든 테마자기 색깔로 중무장하여 티어권에서 싸움을 하며 금제에도 오르내리는 등 현재는 꽤 주가가 올라 있는 상태이며 출시 후 가까운 정규 부스터에서 지원 카드가 나오는 것 또한 보장되어 있는, 현실로 친다면 명문대 정도의 나름 엘리트 코스.


보통 씹덕 간지 판타지의 3요소라 하여 모에한 그림체의 테마, 멋지고 웅장한 메카나 괴수가 그려진 테마, 환상적인 마법이나 모험 등의 판타지 테마라는 3대 구성을 갖기로 알려져 있다.




레어도 및 봉입률


통에는 보통 봉입률이라는 개념이 있으며, 통상적인 개념으로는 카드 팩 내에 확정적으로 들어있는 레어 카드의 매수를 말한다. 우선 레어도를 알아야겠지? 보통 카드의 레어도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공정이 여러번 바뀐 지금 현재 공정법은 이와 같다.


통마다 이 '레어도'에 따라 일정 갯수의 카드만이 들어가며, 가장 희귀한 레어도로 알려져 있는 프리즈마틱 시크릿(현재는 일반적인 프리즈마틱 대신 25th 로고를 겹치고 이름이 금빛인 쿼터센츄리 버전으로 생산 중) 또는 홀로그래픽 레어는 0~1장으로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보통 정규 부스터 기준으로 봉입률은 다음과 같다.


레어 - 각 팩당 1장 확정

슈퍼레어 - 1통 중 8장 확정

울트라 레어 - 1통 중 4장 확정

얼티미트 레어 - 울트라 레어 자리에서 울트라 레어 대신 등장할 확률 있음

시크릿 레어 - 1통 중 1장 확정

프리즈마틱 시크릿 레어 - 시크릿 레어 자리에서 시크릿 레어 대신 등장할 확률 있음

홀로그래픽 레어 - 울트라, 얼티미트 레어가 모두 등장하지 않았을 경우 1종의 지정된 카드로 등장


엑시크 및 컬렉터즈의 경우 스페셜 팩에서 등장하는 레어도이기 때문에 미기재하나,

레컬 기준으로 엑시크의 경우엔 1장 확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어떤 카드가 좋은 카드일까?

우선 '비싸다'는 요소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당연하지만 수요가 공급보다 일정량 높아야 한다.

이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1. 수요가 많은 카드

2. 성능이 좋은 카드

3. 멋있거나 예쁜 일러스트로 수집 가치가 높은 카드

4. 오래되어 현재는 구할 수 없는 카드

5. 매우 한정된 수량으로 차별화된 카드


그럼 하나씩 대표 예시를 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수요가 많은 카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드 "하루 우라라"


우선 가격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제 게임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소비되는 물품인 만큼 그 입증된 성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대표 예시인 우라라의 경우엔 심플하게 서치나 드로우를 1번 막아주는 효과를 갖고 있고 자신의 턴에는 상대방이 발동한 증식의 G(최강의 패트랩이라는 이명을 가진 강력한 패)를 잡아내는 효과를 갖고 있다.


덕분에 장당 최소 3~4천원을 받을 수 있고 보통 3장을 묶어서 1만원에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며, 우라라의 경우 레어리티 컬렉션에서 그 공급이 생기고 수요 또한 덱을 구성할 때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만큼 거래가 활발한 카드 중 하나다.



2. 단독 성능이 좋은 카드


▲최강의 엑시즈 몬스터 중 하나,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보통 이는 1번과 연관되는데, 성능이 좋지 못하거나 수요가 가격을 올리지 못 할 만큼 저조하다면 그 수요 또한 많지도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문자 그대로, 덱을 구성할 때 우라라처럼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카드는 아닐 수 있지만 사용할 경우 그 성능을 확실하게 체감하거나 보장 받을 수 있는 강력한 파워 카드 또한 비싸다.


예시로 든 네가로기어 아제우스는 자신의 엑시즈 몬스터가 전투한 턴, 자신의 엑시즈 몬스터에 겹쳐 소환할 수 있으며 소재를 2개 제거할 수만 있으면 필드의 모든 카드를 없애버리는 초강력 카드다. 엑시즈 덱들이라면 필드를 모조리 없애버리는 것이 가능한 최후의 수단이자 3000 공격력을 가진 이 카드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3. 멋있거나 예쁜 일러스트 및 수집 가치가 높은 카드


▲라이즈 오브 더 듀얼리스트의 히든 카드 "텐사우전드 드래곤"


예시와 같이 특별한 카드 또한 수요가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수집가가 있는데 그 중 당연하겠지만 유희왕 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은 카드의 성능보다는 그 카드가 가진 상징성(ex; 애니버서리 판 푸른 눈의 백룡)을 더 중시하지만 그 가치가 있다면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구한다.


예시로 든 텐사우전드 드래곤은 유희왕 카드가 1만종이 된 것을 기념하는 카드이며 일련번호는 00010000, 라오듀 통의 카드 생산분 1만장마다 1장씩 생산하며 봉입률 또한 1만장분의 1로 66통마다 1장 꼴로 나온다. 레어도 또한 텐사우전드 프리즈마틱이라 해서 기존의 프리즈마틱에 [10000]이라는 부조 각인을 새긴 고유 레어도를 사용.


예시로 든 텐사우전드의 수집 가치는 위와 같은 희귀도 뿐 아니라 그 상징성 또한 큰데, 텐사우전드는 '만물창세룡'이라는 이름으로 유희왕 세계의 창조자같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 유희왕을 만들어 낸 분은 고 '타카하시 카즈키' 작가님으로 작가라는 생전의 직업을 의식하듯 몸이 펜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브레스 대신 잉크를 뿜고 있는 것과 배경이 유희왕 카드의 뒷면같은 블랙홀 그림인 것도 포인트.


이런 상징성들이 한데 모인 카드들 또한 그 가치가 높다.



4. 오래돼서 구하기 힘든 카드


▲루닉의 초필살기 "헬 템피스트"


정확하게는, 단순히 카드가 오래된 경우라기보단 "오래 됐는데 + 용도가 있는 카드"라고 봐야 한다. 예시로 든 헬 템피스트 같은 경우 그 기괴한 발동 조건과 효과 때문에 대부분의 덱은 사용할 수 없지만, 루닉이 사용할 경우 후긴 박치기 한 장으로 간단하게 상대를 선 채로 죽일 수 있는 필살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


그런데 문제는 헬템의 경우 과거 대회팩 및 익스클루시브 팩이라 하는 빛의 피라미드 영화 상영 당시 배포했던 이벤트 팩 출신으로 현재는 절판되어 아예 구할 수가 없다. 문제는 수요가 없으니 딱히 대원 측에서도 재록을 하지 않는다.


그 상황에서 루닉 유저들에게서는 소수로나마 그 수요가 있고, 굳이 루닉이 아니더라도 차후 루닉처럼 새 비전투 테마나 마법 카드만으로 전개, 게임을 할 수 있는 덱이 사용할 수도 있으니 이러한 수요에 기대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특징으로는 이러한 카드의 경우 "공급이 0"라는 점이다.



5. 한정된 수량만 배포되어 차별성이 있는 카드


▲아 나는 "시크릿 레어"라서


일례로 대회판 카드를 들 수 있다. 예시로 들 수 있는 카드는 사진에 나온 전 대회팩에 수록되어 한정 배포되었던 "육화성 칸자시의 시크릿 레어". 칸자시는 원래 슈퍼 레어 사양도 존재하지만, 남들보다 내 덱에 차별성을 두고 과시하려는 것 또한 사람의 본능이기 때문에 시크릿 칸자시에 대한 수요가 있다.


예시로 든 육화의 경우, 금제를 먹는 덱도 아니고, 그렇다고 성능이 낮은 덱도 아니며, 무자비하게 선인장 클로저 + 제물 대나무슛이라는 기괴한 필드를 제외한다면 소위 말하는 '불쾌감'이 없기 때문에 친선 경기에서도 부담없이 꺼낼 수 있어 테마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덱 구축 과정에서 카드의 레어도만으로 차별점을 둘 수 있어 발생하는 수요다.


이처럼 대회팩으로 풀린 고레어의 경우 한정 수량 및 차별화를 만족하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카드.




Q. 그럼 통깡에서 뭐가 떠야 하나요?


A. 현재 최신 부스터인 '에이지 오브 오버로드'를 기준으로 서술해보겠다.



1. 수요가 높은 카드는?

▲ 단연 이번 팩의 스타 "S:P 리틀나이트"를 꼽아보았다.


리틀나이트는 출시 후 예상대로 대부분의 덱에서 훌륭한 전개 결과물로도, 후공 돌파 요원으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선공에는 상대방의 길항을 막거나 상대 필드의 전개를 엉키게 만들고, 후공에는 상대의 카드 하나를 제외하면서 이를 상대가 방해한다면 상대의 또 다른 카드를 잠시 제거하거나 자신의 카드를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게 해 전개를 이어나가게 하는 훌륭한 플레이메이커로 십분 활약중이다.



2. 성능이 좋은 카드는?

▲관의 왕, "호루스의 영광 임세티"라고 생각한다.


현재 호루스는 금제에 걸리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생길 정도로 많은 덱에서 그 유동적인 능력 및 축복받은 스탯인 8레벨을 살려 다재다능하게 활약중인 테마다. 그냥 단순히 튀어나와 높은 레벨과 스탯으로 적과 싸움을 할 수도 있고, 8랭크 엑시즈나 튜너와 조합되어 고레벨 싱크로 몬스터로 전환될 수도 있으며, 패에 잡히면 안 되거나 덤핑되었을 때 득을 볼 수 있는 카드들과 조합하여 호루스 기믹을 수행하면서 덤핑된 자테마 카드를 이용해 테마 기믹에 접속하는 등 그 활용도가 매우 무궁무진.



3. 상징성이 높은 카드

▲25주년을 자축하는 카드, "결속과 연의 매지션"


유희왕 특유의 마법사 복장을 한 남자와 여자 마법사 듀오가 그려져 있으며, 효과 또한 25주년을 자축하듯 25를 모토로 한 효과들을 갖고 있다. 별로 성능이 강한 카드까지는 아니지만, 마치 블랙 매지션 및 블랙 매지션 걸을 25주년에 맞게 단장시킨 상징성으로 수요가 있는 카드. 듀얼리스트 넥서스에서도 등장하긴 한 카드인데, 뒤의 마법진 색이 달라(듀넥 초록색, 에오오 노란색) 아마 저걸 색상별로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다.



4. 오래되서 구하기 힘든 카드

최신 팩에 그런 게 있겠냐? 어?



5. 한정된 수량이 풀린 카드

▲첫 출판으로만 구할 수 있는 "패왕룡 즈아크"


초도 생산분에는 특전 팩 1장이 동봉되는데, 그 안에는 해당 통에서 등장하는 슈퍼레어 이상의 카드 중 1장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단연 으뜸은 '그 팩에서만' 등장하는 카드인데, 커버 카드와 연관되어 있거나 해당 테마의 주인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카드가 등장한다. 이번 팩의 주인공은 아크 파이브의 주인공이었던 '사카키 유우야'이며 유우야가 올바른 길로 나아간 것을 뜻하는 패왕천룡이 팩 모토인 만큼 그 원본인 '패왕룡 즈아크'가 특전 팩에서 등장한다.


이 즈아크는 재판분에서는 먹을 수 없기 때문에 한정 카드로 꼽아 볼 만 하다.



물론 에오오를 깐다고 누구나 이 카드들을 먹는 건 아니다.

그럼 돈 날린 거 아니냐고? 맞지.


그래서 통깡할 땐 보통 손해를 무조건 상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통깡하는 사람들이 있는 이유는 이 카드를 먹을 조금의 확률이라도 있고, 두 번째는 신규 테마의 발매가 있다. 에이지 오브 오버로드의 신규 테마는 '스네이크 아이'로, 스네이크 아이즈 덱을 맞출 생각이 있다면 덱 소스를 구하면서 위 카드를 먹을 확률이 있으니까 까 보는 것.



1. 따라서 본인이 신규 테마를 할 생각이 있고

2. 그걸 먹는 과정에서 돈을 좀 더 내더라도 고가의 레어 카드들을 먹고 싶다

3. 그리고 뽑기의 재미도 같이 느껴보고 싶다


여기까지 생각한다면 굳이 추천하진 않지만 그래도 통깡해 봐도 될 것 같다. 근데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인터넷 샵에서 개별 카드를 구매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를 낱장이라고 표현하는데, 필요한 카드만 쏙쏙 골라 살 수 있는데다 통값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이쪽을 더 추천한다.


낱장 사는 가이드는

https://arca.live/b/yugioh/52178553

https://arca.live/b/yugioh/87897126

이미 다른 챈럼이 적어둔 자료들이 많으니 여기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