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터 듀얼 기준으로 작성된 글임



내가 틀딱은 아닌데 다들 초등학생 시절 집으로 돌아오는 학원 버스 TV에서 유희왕 더빙이 나오는 새록새록한 추억이 있을 것이다


게이트 가디언 테마는 미국 선행 발매 테마이면서 유희왕 초창기 나온 미궁 형제 카드를 리메이크한 테마로

원작에서 보여줬던 '필드에 지속 마법으로 놓고 다 모이면 합체'라는 형태와 다양한 퍼미션을 충실하게 구현했으며

필드에 소재만 모으면 융합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와, 낙인과 마나둠이 UR 자리 다 먹어서 저렴해진 덱값으로 마듀에 상륙했다


덱값이 저렴해서 가볍게 장난감 마련이라는 생각으로 덱을 짜봤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쉽고 재미도 있어서 간단한 소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게이트 가디언은 기본적으로 융합 테마이다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서술하겠지만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게이트 가디언 융합 몬스터들은 필드에 소재가 모여있으면 별도의 발동 없이 소재들을 제외하고 엑덱에서 소환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재라는 게 '몬스터 카드'가 아니라 그냥 '카드'로 지정하고 있기에 지속 마함 취급으로 놓은 카드도 따진다


이를 활용해서 덱이나 제외 존에서 융합 소재를 지속 마법 취급으로 필드에 놓는 서포트 카드로 소재를 올려놓고

소재로 융합 몹을 소환해서 거기에 붙은 방해 효과들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게 기본 플랜이다


그리고 융합 몬스터는 상대에 의해 필드를 벗어나면 하위 개체(3합체는 2합체, 2합체는 소재몹)를 불러오는 효과를 갖고 있는데

이걸 활용해서 필드를 벗어나면 후속 몬스터를 소환하고, 다음 턴에 다시 융합하고... 하는 형태로 반복하는 운영형 덱이다



이런 기믹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카드를 살펴보면서 알아보도록 하자



초딩 때부터 있었던 융합 소재 몬스터들이다

특별할 것 없이 전부 레벨 7에 이 카드가 공격 받은 데미지 계산 시 1번만 공격력을 0으로 하는 방어 효과를 갖고 있다


이 카드들은 필드에 몬스터로 나와서 직접 전투하기보다는 다양한 카드로 지속 마법 취급으로 덱에서 끌어오거나

혹은 뒤에서 나올 융합 몬스터가 상대에 의해 벗어나면 필드로 다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나름 타점도 높고 공격받을 때 1번만 공격력을 0으로 하는 효과가 있어서

상대 턴에 필드에 올려져있으면 전투 파괴를 방지하는 역할로 사용되는 몬스터다


당연히 1장씩만 넣고 싶은 호감 패들이지만 정말 중요한 파츠는 2장 넣기도 한다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용병으로 쓸 카드들은 다 덱에서 부르는 애들이라 삼마신이 다 증발하면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드라이버가 그만큼 늘어난다



이 융합 소재 몬스터들을 어떻게 올려놓냐면 크게 2장의 카드가 있다



필드 마법인 래버린스 월 섀도우는 1턴에 1번, 융합 소재 몬스터를 패 / 덱 / 제외 존에서 지속 마법 취급으로 올려놓는다


발동이나 효과 발동에 카드명 제약이 달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장이 잡혔다면 여러 번 사용할 수도 있으며

1번 효과에 걸리는 몬스터(레벨 4 이하 / 엑시즈 / 링크 몹)는 소환된 턴 전투를 못 하기 때문에 턴킬도 막아주며

3번 효과로 상대 배틀 페이즈 시작 시 공격력 1600 미만의 몬스터 1장을 파괴하는 효과도 있다

(VS 상대할 때 가끔 이거 안 읽고 배틀 페이즈 돌입하다가 록 오브 뱅키셔 터지는거 많이 봤다)


미궁의 중마전차는 7레벨 공수 2400에 패에서 쉽게 소환되는 어디 사는 미친새끼가 생각나는 스펙의 몬스터이다

이 카드도 마찬가지로 융합 소재를 올려주고 , 래버린스 월 카드가 존재하면 상대 몬스터도 비대상 파괴시켜주는 좋은 효과로

대부분 게이트 가디언의 일반 소환권은 여기에 투자하게 된다


이 두 개의 카드는 초동이면서, 동시에 가능한 필드에 올려놓고 지켜서 다음 턴에도 효과를 쓸 수 있게 하는 핵심 엔진이다


이 두 카드는 덱 / 패 / 제외 존에서 융합 소재를 조달해주므로 묘지에 묻힌 몬스터는 올릴 수 없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간악한 비서스 씨발련의 계략으로 테라포밍이 금지가 된 마듀 세계지만 래버린스 월 섀도우에는 전용 서치 카드가 있다

미궁에 숨은 섀도우 구울은 덱에서 래버린스 월 섀도우를 서치하며,

묘지에 있고 필드에 래버린스 월이 있으면 데미지 스텝 개시 시에 그 몬스터를 파괴하는 보너스도 갖고 있다


다만 래버린스 월 섀도우에는 1턴에 1번 제약이 없지만 섀도우 구울은 제약이 있기 때문에 구울이 여러 장 잡히면 눈물난다

그리고 얘가 이 덱의 사실상 유일한 묘지에서 효과 쓰는 어둠 속성 몬스터라 상대 마그나무트가 존나 맛있게 잘 먹는다





아무튼 이런 카드들로 융합 몬스터의 소재를 조달하고 소환하게 되는데



우선 융합 소재로 2장을 요구하는 카드들(이하 2체 마신)의 스펙부터 보자


이 몬스터들은 각각 이름에서 정해진 2장의 융합 소재를 갖고 있고, 자신 필드의 소재를 제외함으로써 융합 소환할 수 있다

경우에만 이기 때문에 소생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상대에게 벗어났을 경우 소재 몬스터 중 하나를 제외 존에서 불러오는 효과를 갖고 있다

범위가 넓어 대부분의 경우 발동하긴 하지만 뒤션제외나 바운스, 엑시즈 소재가 되거나 장착당하거나 마함 취급이 되거나

자주 나오진 않는데 특수 소환된 이 카드라는 제약 있어서 오뚜기맞고 정보 초기화된 상태에서 제거당하면 발동 안한다



그 효과를 보면


번개풍마신은 덱에서 융합 소재 3장의 이름을 모두 지정하는 마함을 패로 가져온다

조금 있다가 나오겠지만 프리체인 1파괴 같은 후열을 마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유용한 효과이며

앞에서 말한 래버린스 월 섀도우도 이 조건을 만족하기 때문에 패에 따라서 래버린스 월을 서치하고 후속 전개로 쓰기도 한다


풍수마신은 단독으로 1턴에 2번 마함을 무효화하는 퍼미션 카드다

단독 성능이 존나 강하다는 건 말할 필요가 없지만 몬스터 효과는 막을 수 없고

동일 체인에는 1번만 발동 가능하므로 상대의 세트 포영 등에 의해 효과 발동에 체인당하면 막힌다


수번개마신은 상대의 공격력을 1턴에 2번 0으로 만드는 약체화 카드인데

순수하게 전투와 관련된 방어 효과 때문에 상대 전개에 직접 간섭할 수는 없어서

직접 융합 소환하기보다는 주로 뒤에서 나올 합체마신이 터졌을 때 턴킬 방지용으로 꺼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후열 카드가 패에 있다면 풍수마신, 그렇지 않다면 번개풍마신을 꺼내는 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두 개의 융합 소재에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풍 마신 - 휴가는 다른 2장의 몬스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필드에 내놓을 때 우선적으로 꺼내는 걸 추천한다




3장을 제외해서 소환하는 합체마신 - 게이트 가디언이지만

이 친구가 2체 마신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필드가 아니라 패 / 묘지에서 제외하고 소환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덕분에 덤핑 서포트, 그리고 패로 가져오는 회수 계열 카드들과 조합해서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고

대부분의 경우 2체 마신을 소환하고 돌파당하고 해서 패와 묘지에 융합 소재가 쌓여서 후속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3750이라는 높은 타점에 1턴에 3번까지 내 필드의 카드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효과를 막는 대상 퍼미션

그리고 상대에게 제거당할 경우 위에서 말한 2체 마신 중에 하나를 골라서 소환할 수 있어

(소환 조건을 무시하기 때문에 융합 소환으로만 특수 소환이 가능한 2체 마신들도 소환할 수 있다)

풍수마신으로 마함 퍼미션을 추가로 깔거나 수번개마신을 깔아서 전투로 턴킬나는 걸 방지할 수도 있다


덱에서 오리지널 게이트 가디언도 소환할 수 있지만 그럴 일 없고 저 덱이라는 문구 하나 때문에 덱에서 소환할 생각이 없는데 우라라 쳐맞고 무효가 되는 병신 텍스트가 되었다

북미친구들이 빡대가리인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런건지는 카타오카도 모른다



결국 요약하자면 융합 몬스터를 필드에 쌓아서 2체 마신, 또는 패 / 필드 / 묘지에 쌓아서 합체마신을 소환하고

융합 몬스터는 상대에 의해 필드에서 벗어나면 하위 개체를 필드에 올려놓는 식으로 방어적인 후속을 마련한다

그리고 그 후속을 잡고 다음 턴에 모인 소재로 또 융합을 하고 하는 식으로 계속 돌리는 거다


융합 몬스터들의 퍼미션이 굉장히 한정적이라 진짜 오만가지 이유로 터져나가기 때문에

융합 몬스터를 지키기보다는 적당히 막다가 뚫릴땐 뚫리되 유언 효과로 후속을 챙기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합체마신 같은 경우에는 계속 필드에 지키기보다는 적당할 때 뚫려서 공짜 융합 뽑을 때가 더 셀 때도 있다)


다음으로는 게이트 가디언에서 후열로 사용되는 마함( = 번개풍마신으로 서치되는 카드)들인데

공통적으로 2번 효과로 묘지에서 제외하고 덱 / 제외 존에서 융합 소재 중 1장을 패에 넣을 수 있다


소환한다가 아니라 패에 넣는다이기 때문에 2체 마신의 소재로 쓰려면 따로 필드에 올려줘야 하며

대부분의 경우 패에 있어도 소재로 쓸 수 있는 합체마신을 꺼내는 소재로 사용하게 된다



마풍충격파는 게이트 가디언 몬스터가 존재하면 필드 1장 대상 파괴하는 무난한 속공 마법이다

대상 제한 없는 파괴라 그냥 무난하고 세서 뭐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좋은 카드다

내가 카타오카였으면 포스 오브 가디언이 아니라 얘를 SR로 넣었을것

조건이 붙어 있는 만큼 3장 넣기는 부담이 되고 1~2장 정도를 넣고 견제 카드로 사용된다


포스 오브 가디언은 내 LP가 상대보다 낮고 필드에 게이트 가디언 몬스터가 있으면 상대의 LP를 반으로 깎고 그만큼 게이트 가디언 하나의 공격력을 올려준다

조건이 덕지덕지 붙어있긴 하지만 발동 성공하고 그걸로 한 대 치면 사실상 게임을 끝내줄 수 있는 피니셔 카드

하지만 까다로운 발동 조건에 선턴에 잡히면 말림패, 효과 특성 상 2번 이상 쓸 일 거의 없어 취향 따라 1장 정도만 넣는다


지뢰거미의 이식은 발동 후 지뢰거미가 정면의 메인 몬스터 존으로 나오고 같은 세로열의 몬스터를 하나 파괴한다

몸의 잔근육 하나하나에 잭나이츠 케어가 스며든 유붕이들 상대로 이거 정면에 몬스터를 내놓을 일이 없기 때문에

준제한 감옥에 갇히신 콘콘정 해병님도 이 카드의 쓰레기같음을 보고는 개탄하며 눈물을 금치 못하셨다고 한다

정 쓰고 싶으면 내 마신을 엑존에 놓은 뒤 반대편 엑존이랑 같은 열에 세트해서 링크 몹 저격이라도 노려보자

보통 아예 넣지 않거나, 또는 어리석은 부장 계열 카드로 2번 효과만 쓰기 위해 1장만 넣는다



종합하자면 게이트 가디언의 후속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1. 소재를 덱 / 패 / 제외 존에서 필드로 내놓는 래버린스 월 섀도우 / 미궁의 중마전차

2. 소재를 덱 / 제외 존에서 패로 가져오는 마풍충격파 / 포스 오브 가디언 / 지뢰거미의 이식

3. 소재를 제외 존에서 불러오고, 대개 또 파괴당해서 묘지로 직행할 2체 마신들의 효과


앞서 얘기했듯 2체 마신들은 필드만 소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1번, 그리고 3번 효과로 필드에 나와 생존한 마신들을 쓰고

대개 그냥 셋 다 대응하는 합체마신이 소환하기에는 가장 무난하다



근데 이렇게 필드만 된다 필드만 된다라는 말만 반복하면 2체 마신은 소환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당연히 그렇지 않다



융합 마신 카드들은 융합 소재를 직접적으로 지정하므로 당연히 다양한 서포트 효과를 받는다

래버린스 월과 미궁의 중마전차가 좋은 카드긴 하지만 그것만 2장 집고 시작할 수는 없으니까 서포팅 카드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근데 그 전에 번외로 하나만 소개하고 가자면



오프라인 덱 레시피를 몇 개 봤는데 래버린스 월의 효과에 턴제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서 소재를 마련하는 구축도 있다

예를 들어 종말의 기사로 제피로스를 묻으면 래버린스 월을 바운스하고 소환할 수 있어 월 1장을 2번 쓸 수 있고 링크용 소재도 마련한다


데스트루도를 넣어 고대 요정 드래곤을 뽑고 래버린스 월을 파괴하면 덱에서 필드 마법 1장을 가져올 수 있는데

대개 유사공간을 1장 넣어서 4장 째의 래버린스 월로 사용하고, 크샤트리라 혼합 구축에서는 육세괴를 가져와서 후속을 마련하기도 한다


근데 오프라인에서 종말의 기사가 무제한이라 자주 나오는 거고 마듀는 아직 제한이라서 간단히 소개만 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어쨌던 융합 서포트 카드를 사용해서 소재를 충당하는 방법이 주류인데

크게 엘리멘틀 히어로 플리즈마 / 용마도의 수호자 2개로 나뉜다



세괴 시리즈에서 자주 쓰는 플리즈마 + 얼라이브 콤보

플리즈마의 효과로 합체마신을 보여준 뒤 덱에서 소재를 덤핑하고, 같은 이름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소재로 쓸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미궁의 중마전차가 일소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 일소권이 모자란데 얼라이브는 일소권 안 쓴다는 점

그리고 묘지로 덤핑하고 이름을 복사하므로 소재가 필드에 1장, 묘지에 1장이 모여 합체마신을 꺼낼 소재도 1개 충당이 된다는 점

(그리고 코스트라 효과 무효 맞아도 덤핑은 된다)

라이프를 절반 지불하고 발동하기 때문에 포스 오브 가디언의 발동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

별다른 소환 제약이 없으므로 플리즈마로 쿠로시프를 뽑고 합체마신을 연계해서 소생해 재탕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취향에 따라 라이히하트 노바 같이 플리즈마와 연계되는 사세괴 파츠를 용병으로 넣어서 게이트 가디언 소환이 안될 패면 바로네스로 우회가 가능한 점

얼라이브로 마나둠인척 놀래킬 수 있다는 점 등의 다양한 확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일단 히어로 얼라이브가 UR이라 미리 만들어놓지 않으면 좀 비쌀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덱에서만 덤핑하기 때문에 패에 잡힌 소재는 복사가 안 되고, 뒤에 나올 용마도에 비해 덱에 있는 소재 다 꺼내면 얼라이브 파츠가 통으로 썩는다는 점이 있다

얼라이브 조건 상 펜리르랑 같이 잡히면 충돌할 때도 있고 어트랙터를 맞으면 효과 발동이 막혀서 내가 덱에 어트랙터 넣기가 좀 꺼려진다

또한 중마전차와 래버린스 월은 묘지를 지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걸로 덤핑한 소재는 합체마신 소환을 위해 제외하지 않는 이상 게이트 가디언 자체 기믹으로 꺼낼 수 없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높은 고점과 높은 초동률, 유연한 전개를 원한다면 얼라이브 파츠를 추천한다



융합파병 사이버네틱 석세서 스트럭쳐에서 들어있으니까 제발 엄한 UR 가루 들이지 말고 스트럭쳐 사서 쓰세요

스트럭쳐 나온지 1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피해자가 나오냐


용마도의 수호자과 융합파병 조합이다


용마도의 수호자는 소환되면 패를 1장 버리고 융합 / 퓨전 일반 마법을 서치하고, 소재를 묘지에서 뒤션 수비로 소환한다

(융합이 다 그렇듯 뒷면으로 소환해도 게이트 가디언 소재가 된다)

그리고 융합파병으로 패나 덱에 있는 소재를 특수 소환해서 필드에 소재를 모을 수 있다


이 덕분에 용마도의 수호자 + 소재 파츠 1장이면 그걸 버리고 덱에서 파병을 서치, 파병으로 하나, 2번 효과로 하나 소환해서 필드에 2체를 모을 수 있다


얼라이브 축이랑 장단점이 반대인 느낌이다


장점으로는 패에 호감패(소재나, 쓸 수 없는 마함이나)가 들어올수록 오히려 버리고 효과를 사용하면 이득을 본다는 점과 이 덕분에 마함 제외 효과로 회수한 소재를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용마도는 SR이고 융합파병은 스트럭쳐 카드라 접근성이 훨씬 좋다는 장점이 있다

디멘션 어트랙터를 맞으면 아예 정지하는 얼라이브와 달리 용마도는 2번 효과를 포기할 뿐 파병으로 소재 조달은 가능하고

이 친구를 필드에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면 2번 효과로 묘지로 보내진 소재의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상황에 따라서 소재를 회수하고 파병을 발동해 패에서 특수 소환이 가능하다는 등 유연한 중반 이후 운용이 장점이다


단점은 이 친구도 결국 일반 소환권을 쓰고 나가기 때문에 중마전차와 같이 잡히면 골치가 아프다는 점

그리고 파병이나 용마도나 맹세 효과로 융합 소환만 할 수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융합 외의 용병을 쓰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파병이나 용마도나 직접 특수 소환을 하는 효과라 증식의 G를 맞으면 얼라이브 축보다 더 아프다는 점이 있다


덱을 저렴하게 찍먹하고 싶고, 중반 운영을 좀 더 유연하게 하고 싶다면 용마도 축을 추천한다



2체 마신을 소환하기 위해 필드에 소재를 모으는 것은 위에서 얘기했지만 합체마신은 조금 다르다

이 친구는 패나 묘지에 모인 친구들도 소재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초동을 끊으면 2체보다 얘 소환이 오히려 쉽다



굳이 필드에 모을 필요가 없이 덤핑을 해도 서치를 해도 소재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앞에서 이야기한 플리즈마로 묘지로 보내버려도 쓸 수 있고, 이게 플리즈마 축이 고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다


그 외에도 각각 여러가지 서포트로 덤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2체 마신에 비해 좀 더 다양한 서포트를 받는다

다만 번개 마신은 빛 속성이기 때문에 미리 덤핑했다면 비스테드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합체마신 소환에 가장 유용한 파츠를 소개해보자면



덱에서 풍 마신을 덤핑하고 특수 소환되며, 게이트 가디언 마함을 묘지로 보내 드로우를 보고 그 친구들의 2번 효과로 소재를 조달할 수 있는 매지션즈 소울즈이다

(이것도 스트럭쳐 카드니까 UR이라 비싸다고 하지 말고 블랙 매지션 스트럭쳐를 까면 나온다)


1번 효과로 풍 마신 덤핑, 2번 효과로는 당장 사용하지 못 하는 마함을 보내거나,

혹은 내가 합체마신을 소환할 생각이라면 소재가 필드에 없어도 되니까 래버린스 월 섀도우의 효과로 지속 마법으로 나온 몬스터를 먹고 드로우를 봐도 좋다


다 쓰고 남은 소울즈는 링크리보 등의 소재로도 쓸 수 있고,

레벨 1의 어둠 속성 몬스터라 위급한 상황에서 레벨 9의 빛 속성 몬스터인 번개풍마신과 싱크로해서 앙헬을 소환할 수도 있다


다만 이걸로 풍 마신을 덤핑해버리면 래버린스 월, 중마전차, 플리즈마 등으로 풍 마신을 필드로 놓을 수 없어 번개풍마신, 풍수마신을 소환할 수 없으므로 꺼낸다면 무조건 합체마신을 꺼낸다는 마인드로 가야 한다

(이 문제 때문에 소울즈나 플리즈마 같은 걸 많이 쓰면 덱에 풍마신을 2장 넣는 경우도 있다 )



그 외에는 그냥 어리석은 부장으로 마함을 덤핑해서 서치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구원의 가교도 포함해서 래버린스 월 섀도우를 상황 따라 서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뜩이나 드라이버 기본 3장인 덱에 말림 파츠를 더 넣는게 맞나 싶고 마듀는 부장이 제한이라 넣지는 않았다



원래 낙인융합으로 번개 마신을 덤핑하는 방법도 소개했는데 라도리가 덤핑했는지 슬라이드가 날아갔다



암튼 용마도의 수호자 축에서 낙인융합 + 알버스의 낙윤을 용병 채용했다면 번개 마신을 덤핑하고 미라제이드를 뽑는다

(이미 묘지에 융합 마신이 1장이라도 묻혔다면 빙검룡 소재로 그냥 그거 써도 된다. 어차피 소생을 못 하기 때문에)

대신 이것도 고점은 높지만 알버스의 낙윤이라는 드라이버가 1장 더 들어가는거라 저점도 높아진다

만약 낙인축을 사용한다면 니비루나 뵐러처럼 이미 번개 마신을 사용했을 때 소재로 사용할 패 트랩을 넣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의 다양한 범용 카드들은 기믹을 성공적으로 돌린 뒤 고점을 보기 위해 사용하는 카드들이다


말림패를 제외하거나 필드에 나온 소재를 제외하고 2장 드로우를 볼 수 있는 칠성의 보도

어차피 제외되도 회수 되니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칠성의 보도만 쌩으로 잡히면 그렇게 짜증날 때가 없다


소재 3장 전부 제외시키는 데 성공했다면 패 한 장으로 합체마신을 꺼낼 수 있게 만드는 이차원에서의 매장

효율은 높지만 소재 3장이 전부 제외된 게 아니라면 사용도가 크게 제한되는 말 그대로 고점용 카드다


네메시스 코리도 + 초뇌룡의 조합 역시 소재가 자주 제외되는 게이트 가디언의 소재를 회수하고 초뇌룡도 세울 수 있다

게이트 가디언의 소재는 덱이나 제외 존이나 똑같긴 한데, 덱으로 돌리면 플리즈마나 파병 등의 효과로 재탕이 가능하다



덱의 말림률이 높고 엑덱이 널널하기 때문에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는 넣는 것을 추천한다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는 제대로 기믹을 돌리면 덱에서 소재 몬스터가 싹 제외되는데, 이 때 써서 후속과 패 트랩을 챙기면 된다

대신 기믹 못 굴렸을 때 덱에서 10장 통짜로 제외했는데 융합 소재 하나라도 섞여서 무지개다리 건너면 피눈물이 날 것이다


별다른 엑덱 용병을 채용하지 않은 상태라면 융합 몬스터를 3장씩 12장 넣고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도 추천할만하다




범용 카드 중에서 게이트 가디언에게 유달리 유용한 카드들인데


어트랙터는 플리즈마 축에서는 조금 쓰기 힘들고, 용마도의 수호자 축에서 추천한다

대신 마함이 묘지로 안 보내져서 2번 효과를 못 쓰고 섀도우 구울도 제외되서 2번 효과 못 쓰고 하는 불안함은 있다


센서 만별은 들어가는 모든 몬스터의 종족이 제각각인 게이트 가디언은 사실상 제약이 없고 잘 먹히는 덱이 많아 2꽉을 추천한다


레드 리부트는 라뷰린스 같은 친구들을 상대로 특효약이지만 이 친구의 중요한 점은 내 LP 반을 날린다는 것이다

굳이 함정이 메인 기믹인 덱이 아니어도 LP 지불하고 그 턴에 함정 막아버린 다음 포스 오브 가디언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킬각을 잡기가 훨씬 쉬워지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LP를 줄인다는 점에 의의를 둘만한 카드다



이렇게 간단하게 넣는 카드를 소개했고, 덱의 운용을 알아보자


덱의 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첫 패에 융합 소재를 2장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면 소재 2장을 모으고 합체해서 필드에 올려놓은 뒤

(개인적으로는 마풍충격파가 첫 패에 있으면 풍수를, 아니면 번개풍을 소환한다)

상대 턴에 최대한 래버린스 월, 중마전차를 지키면서 전개를 방해하고, 융합 몹 터지면 후열 마련하고,

다음 턴에 또 다시 소재가 모이면 모이는대로 소환하고 회수하고... 이걸 계속 반복하면 된다


뒤에서도 얘기하겠지만 초동이 안 잡히는 경우도 많은데

그 경우에는 최대한 각종 범용 카드들로 드러누우면서 턴킬 안 나고 다음 핸드 좋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게이트 가디언의 장점이라면 전개 방법이 매우 간단하고 가격도 싸고(합체마신만 UR, 2체마신과 섀도우 구울, 포스 오브 가디언 SR)

프리체인 1파괴, 마함 2퍼미션, 대상지정 3퍼미션이라는 무식하게 센 효과와 범위 넓은 유언 효과를 가진 에이스 몬스터들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상대의 전투 트리거를 차단할 수 있다는 점과

증지 드롤 어트 비스테드 같은 요즘 자주 보이는 패 트랩들에 상당한 내성이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덱에 드라이버가 최소 3장 들어가는데 카드 1장이 소재 1장을 조달하는 형태라 최소 투 핸드부터 시작을 해야 하므로 말림류이 굉장히 높고

중마전차에 포영 맞고 섀도우 구울에 우라라 맞는 식으로 소재 조달하다가 저격 맞아서 소재가 부족하면 덱 자체가 멈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게이트 가디언의 후속에서 제일 중요한 건 '래버린스 월 섀도우 / 미궁의 중마전차를 필드에 올려놓고, 이 친구들이 다음 턴까지 멀쩡해야 함'라는 부분이라

해깃 라스톰 맞고 필드가 날라가고 중마전차는 파괴되고 이러면 설령 턴을 받아도 복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또한 마함 퍼미션, 대상 퍼미션으로 퍼미션 횟수는 많지만 범위가 협소해서 진짜 상성을 크게 타는데



펜리르와 어라이즈하트가 대상 지정인 크샤트리라는 합체마신을 돌파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합체마신 꺼내기 전에 오우거가 소재 압수해가면 지긴 한다)

몬스터 효과 위주로 운용하고 비대상도 많고 센만으로 저항도 못 하는 VS 상대로는 많이 어렵다

낙비 드링 참기 이 친구들도 몬스터 위주라 어렵긴 한데 최소한 센만이랑 니비루 제대로 꽂으면 비벼볼 여지는 있다


그 외에도 몬스터 효과 위주, 비대상 위주, 그리고 대상 / 파괴 면역인 덱들일수록 상대하기 까다로운데

특히 미캉코 트럭 만나면 12시가 아무리 저속주행을 해도 멀뚱멀뚱 길바닥에 드러눕는 것밖에 못한다


하여간 상대가 대상 견제 위주, 마함 위주일수록 더욱 강해지는 덱이다



글 쓰는 놈은 용마도의 수호자 축으로 시작해서 최근에 얼라이브를 제작해서 얼라이브 축으로도 굴리고 그랬다


증지를 아프게 맞지 않고 아드 수급이 어려워서 무덤의 지명자 대신 삼전의 재를 2장 채웠고

아까 말한대로 센서 만별은 무조건 2장 넣고 레드 리부트는 가급적 2장 넣는다


용마도축에는 유연성을 위해서 낙인융합 파츠를 살짝 섞었고, 잘 맞는 덱을 상대하기 위해 어트랙터를 넣었고

얼라이브축에서는 플리즈마 + 소울즈로 합체마신을 빨리 꺼내는 걸 목표로 하기에 어트랙터를 뺐다


아예 크샤트리라 유니콘, 라이즈하트 등을 넣어 크샤트리라에 풍수마신으로 마함 퍼미션을 추가하는 크샤트리라 축,

플리즈마에 비서스 + 라이히하트를 넣어서 저점으로 바로네스를 뽑는 등의 스케어클로 축도 있긴 하지만

최대한 순수 축으로 먼저 굴려보고 싶다는 마음에 일단 게이트 가디언 덱 위주로 구성을 했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또 틀딱 애니 테마 지원 나왔네 하고 살짝 찍어봤는데

덱값도 싸고 난이도도 쉬운데 생각할 거리는 많고 기믹도 특이한 수요가 충분히 있을만한 덱이라 생각하여 소개글을 쓰게 되었다


게다가 아직 다크 엘리멘트라든가 어둠의 수호신 다크 가디언 같은 팬텀 나이트메어 미래시도 대기하고 있고

지금 많이 보이는 크샤트리라 상대로도 상성 상 우위고 정보의 불균형 득도 많이 보고 하면서 그럭저럭 승률은 나오는 느낌이다


원작처럼 집을 지어놓고 상대를 방해하면서 후속을 챙긴다는 느낌은 확실히 정말 잘 구현이 됐고

그만큼 쉽게 나오고 효과도 무식한 에이스 몬스터와 그만큼이나 한정적인 상황에서만 먹힌다는 점에서 장단점도 뚜렷하다



마나둠 맞추려고 팩을 깠는데 리움하트는 안 나오고 좆같이 생긴 합체마신이 나왔다고 슬퍼하지 말고 한 번 저렴한 가격으로 게이트 가디언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