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요 히후미씨...
...네? 이 소리는...?
찬탈자 라도리의 공세를 뚫고 모든 것을 끝낼 기회를 얻으셨어요.
네...?
당신을 쓰러뜨린 듀얼 킹 와라시와 다시 싸워 명계를 나갈 기회를 얻으셨다는거에요.
...진짜요?
하지만 여기까지예요.
저, 세리나 the Be폭력의 간호사가 상대니까요.
......?
저는 필드의 루닉의 날개의 후긴을 대상으로 졸음의 루닉의 효과를 발동. 그리고 그 효과로 상대의 덱의 카드를 3장 제외하겠어요.
덱에서 카드가...!
이제 덱에 카드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설령 과반수 이상의 카드가 제외되었어도 아직...!
[과반수 이상]이라는 단어는 틀린 말이에요.
[과반수]라는 말은 간단하게 풀어보자면 명사 [반수](半數)에 과(過)[지날 과]를 합성한 명사에요.
여기서 [반수(半數)]는 전체의 절반이 되는 수를 뜻하는 명사를 말하죠.
즉 [과반수 이상]이라는 말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간단해요. 이미 [과반수]라는 단어와 [반수 이상]이라는 두 단어가 '반수를 넘기다.'라는 뜻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과반수 이상]이라는 표현은 동의어를 반복하는 것이 되어버린 거죠.
이런 문제는 흔히 [반수 이상]과 [과반수]라는 동일한 표현이 은연중에 합쳐지면서 이상한 단어가 생겨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 그러면...!
네?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하시는 거에요?
그러면 [안절부절못하다]도 틀린 말이겠네요!
[안절부절못하다]에서 [안절부절]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니까 [안절부절못하다]는 동의어 반복의 문제가 있는 문장이 되잖아요!
하지만 [안절부절못하다]는 표준어인걸요? 오히려 [안절부절하다]는 비표준어에요.
뭣
하... 하지만 분명히...
네 [안절부절못하다]에서 [안절부절]은 부정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부사인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미 [안절부절못하다]라는 표현 자체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라는 의미를 포함하는 동사 표현으로 인정이 되었기 때문에 [안절부절못하다]는 표준어인 거에요.
하... 하지만...! 그게 [안절부절하다]가 표준어가 되지 못할 이유는 없잖아요!
[안절부절하다]도 분명히 뜻으로만 따지면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라는 뜻을 가지는 동사가 맞아요. 하지만 한국어의 원칙에는 이런 것도 있어요.
즉 뜻이 똑같은 단어중에서 한쪽의 사용률이 극단적이면 '극단적인 쪽만 인정하고 나머지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에요.
해당 원칙의 예시로도 [안절부절못하다]와 [안절부절하다]의 예시도 포함되어 있으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해당 예시는 등재되어 있어요.
하지만 이건 [안절부절하다]에만 해당하는 거지 부사인 [안절부절]은 표준어로 취급해서 '안절부절 어쩔 줄 모르고 뒤척였다.' 등의 어휘에 사용할 수 있어요.
옳게 되었어요
아! 추가로 [안절부절못하다]는 그 자체로 단어 하나로 취급하기 때문에 붙혀서 써야 해요.
아우우! 덱이...
나기사님이 없으면 이 정도로 쓰러지는 건가요?
패배한 자에게 재도전의 자격은 없어요. 카드를 내려놓고 자리를 떠나세요!
...! 잠ㄲ...
아우우!!!!!!!
...?
[닫힌 대지를 떠도는]
[소녀와]
[소녀의 이야기?]
8. 사이버 '엔젤' -벤텐- / '드래곤' 메이드 라도리?
13. 암흑 마계의 전사장 다크 '스워드' / 사이버 '베리어' 드래곤?
이제 이걸 유희왕 2차 창작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 블루아카 2차 창작이라고 봐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