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네임은 경마사호루스루닉고티스인 이 김피탕 같은 이름의 덱은 대체 뭐하는 놈인가. 에 대한 소개글이다.


추리게이트 쓰면서 전개딸 치던 시절의 루닉고티스에서 파생된 이 덱은 추리게이트의 폭발력을 포기한 대신 패트랩과 용병을 넣을 덱스페이스와 기믹의 안정성을 얻은 덱이다. 



이를 가능케 한 카드는 썸네일에도 나와있는 이 빙결계의 경마사로, 웃음벨이였던 순수 빙결계를 티어권 끝자락에 올려놓았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강력한 카드이며, 이 카드에 대해 설명했다면 이 덱의 기믹을 거의 다 이해했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본 소개글은 거의 경마사 얘기밖에 없다. 빙결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대체 어떤 효과기에 이런 김피탕을 맛있게 만들어주는지 알아보자.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자신 필드의 다른 효과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자신 필드에 "빙결계 토큰"(물족 / 물 / 레벨 1 / 공 0 / 수 0)을 3장까지 특수 소환하고, 그 수만큼 이 카드의 레벨을 올린다. 이 턴에, 자신은 물 속성 싱크로 몬스터밖에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할 수 없다.
②: 이 카드가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에 발동할 수 있다. "빙결계의 경마사" 이외의 자신의 덱 / 제외 상태의 "빙결계" 카드 1장을 패에 넣는다.


1번 효과와 2번 효과 둘 다 굉장히 유용한데, 그 중에서도 저 2번 효과는 어디에서든 묘지로 보내지면 발동하기에 주로 초동에 많은 패 코스트를 소모하는 호루스와 루닉 기믹을 위한 훌륭한 패 코스트가 되어준다.


그렇다면 이 덱에서 저 2번 효과로 서치하는 카드가 무엇이냐,


상남자특:농농단저격일러 안 씀

빙결계의 문장

①: 덱에서 "빙결계"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빙결계의 정벽

이 카드명의 카드는 1턴에 1장밖에 발동할 수 없다.
①: 이 카드의 발동시에, 자신 묘지의 레벨 4 이하의 "빙결계"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그 경우,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②: 이 카드가 마법 & 함정 존에 존재하고, 자신 필드에 "빙결계" 몬스터가 3장 이상 존재하는 한, 자신 필드의 "빙결계" 몬스터는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된 상대 몬스터가 발동한 효과를 받지 않는다.


문장은 턴제조차 없어 문장으로 서치한 경마사가 서치한 문장이 경마사를 서치하는 미친 덱압축이 가능하며,

정벽은 2번 효과는 무시하고 실질적으로 경마사가 묘지로 보내지면 자체 소생되는 2튜너로 만들어준다.


이렇듯 빙결계 카드들 중 밸류가 높은 카드들만 훔쳐가 패코스트+2튜너로 써먹는 것이 기본 골자다.


Q. 똑같이 자체특소 되고 패코스트로 쓰기 좋으면 그냥 매 턴 서치되는 비전 레조네이터+크림즌 헬가이아 쓰면 안 됨?


경마사는 비전레조와 다르게 단독으로 초동으로서 기능할 수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다시 경마사의 1번 효과를 봐야 한다.


①: 자신 필드의 다른 효과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자신 필드에 "빙결계 토큰"(물족 / 물 / 레벨 1 / 공 0 / 수 0)을 3장까지 특수 소환하고, 그 수만큼 이 카드의 레벨을 올린다. 이 턴에, 자신은 물 속성 싱크로 몬스터밖에 엑스트라 덱에서 특수 소환할 수 없다.


경마사는 자체적으로 개체수 하나와 물 속성 싱크로를 대가로 레벨 조정을 하는 동시에 비튜너 수급 또한 가능하며, 그 범위 또한 굉장히 넓다.

이 효과로 4/5/6/7/8 레벨 물 속성 싱크로를 소환할 수 있으며 이는 이 덱의 유연성을 크게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


경마사로 고티스 기믹으로 이어가는 예시)

https://namu.wiki/w/%EA%B3%A0%ED%8B%B0%EC%8A%A4 (설명할 카드가 많아 링크로 대체)

경마사 + 필드의 아무 몬스터

1. 경마사의 효과로 몬스터를 릴리스, 토큰을 2장 소환하고 레벨 2개 상승

2. 토큰(1)+토큰(1)+경마사(4) = 6으로 고티스의 대사 아리온포스를 싱크로 소환

3. 아리온포스의 효과로 덱에서 고티스의 월야 사이크스를 제외

4. 사이크스의 2번 효과로 필드의 아리온포스를 제외하고 자체 소환

5. 사이크스의 1번 효과로 덱에서 고티스의 요정 시프를 서치하고 시프를 제외


6. 다음 턴 스탠바이 페이즈에 시프의 2번 효과로 시프를 특수 소환

7. 시프의 3번 효과로 사이크스(6)+시프(2) = 8로 고티스의 쌍각 아스칸을 소환

8. 아스칸의 1번 효과로 아스칸 스스로와 상대 필드의 카드 1장을 제외

9. 아스칸의 2번 효과로 묘지의 사이크스를 제외하고 특수 소환

10. 사이크스의 2번 효과로 묘지의 시프를 제외하고 특수 소환

11. 사이크스의 1번 효과로 덱에서 고티스의 홍옥 제프를 서치하고 제프를 제외

12. 제프의 2번 효과로 제프를 특수 소환

13. 제프의 3번 효과로 사이크스(6)+제프(2) = 8로 화이트아우라 웨일을 싱크로 소환

14. 웨일의 효과로 상대 필드의 공격 표시 몬스터를 전부 파괴


결과물:

프리체인 1제외(아스칸) + 공격표시 전체 파괴 (웨일) + 다음 턴 돌아오는 2튜너 (시프)


Q. 단독 기능한다면서 몬스터 코스트는 어디서 충당함?


A.


경마사는 공교롭게도 공격력이 딱 1000이라서 샐러맨그레이트 알미라지의 소재로 사용이 가능하고, 묘지로 보내졌으므로 정벽을 서치해 소생하면 1번 효과를 위한 코스트 또한 자체적으로 마련되기에 위의 콤보는 경마사를 일반 소환하는것만으로도 성립된다.


상황에 따라 단순하게 정벽으로 소생한 경마사와 알미라지를 통해 S:P 리틀나이트를 소환하거나 다른 물 속성 싱크로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한데, 대표적인 예시로는 그레이돌 드래곤이나 아다마시아 라이즈 드라가이트 등이 있다.


물족 튜너 + 튜너 이외의 몬스터 1장 이상
"그레이돌 드래곤"의 ①②의 효과는 각각 1턴에 1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이 카드가 싱크로 소환에 성공했을 때, 그 싱크로 소재로 한 물 속성 몬스터의 수까지 상대 필드의 카드를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카드를 파괴한다.
②: 이 카드가 전투 / 효과로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이 카드 이외의 자신 묘지의 물 속성 몬스터 1장을 대상으로 하고 발동할 수 있다. 그 몬스터를 특수 소환한다. 이 효과로 특수 소환한 몬스터의 효과는 무효화된다.


마침 경마사가 또 물족이고 단독으로 8싱까지 닿을 수 있는데다 다수의 토큰과 소재로 소환되기 때문에 경마사로 소환하게 되면 1번 효과로 무려 4장을 파괴할 수 있으며, 2번 효과로 경마사를 소생해 후속을 챙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경마사는 또 마침 레벨이 2라서 덱에서 스프라이트 스프린드로 덤핑이 가능하다. 경마사의 서치 효과는 위치를 따지지 않으므로 스프린드를 소환하고 덤핑해 정벽으로 소생해 스프린드를 릴리스하면 경마사를 일반 소환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Q. 근데 스프린드 소재는 어디서 충당함?



마침 루닉의 날개 후긴이 또 2레벨이라는 기가 막힌 우연 덕분에 루닉 마법+패트랩 등의 아무 일반 소환 가능한 몬스터면 루닉의 샘을 세우는 동시에 경마사를 경유해 고티스 기믹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어이가 없는 기믹 연결이 가능하다.


즉 이 덱에서 경마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아보자면

1. 호루스와 루닉의 패 코스트 충당

2. 단독으로 고티스 기믹 연결해 2견제+후속 만들기

3. 단독으로 대상 4파괴+후속 챙기기

4. 단독으로 리틀나이트 소환

5. 호루스와 10레벨 싱크로 최대 2체까지 소환

6. 자체적으로 후속 챙기기


이렇듯 경마사가 하는 역할이 굉장히 많으면서도 굉장히 패트랩 어그로를 잘 빼는 루닉과 호루스 덕분에 막힐 일도 적다는 점 또한 훌륭한 시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