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서론

본래 티아라멘츠는 항상 나오는 말이 "고점은 여전히 높다."였지.

근데 고점 높아서 안 쎈 덱이 세상에 어디있겠나. 툭하면 레이노하트에게 포영 맞고 그대로 엔드하는 일도 일상다반사였다.

그렇다. 티아라멘츠의 문제는 고점이 아니라 저점을 제대로 세울 안정성이 매우 빈약했던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용사 티아라라는 변종까지 제작하며 실험해보았지만, 용사 특유의 패말림이 이번엔 발목을 잡았다.

그러다가 내 눈에 띈 것이 바로 극악무종한 횡전개력을 살리는 마나둠파츠였다.


마나둠, 스케어클로, 크샤트리라, 티아라멘츠의 각 파츠의 기능과 역할은 이미 수많은 듀얼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다들 알테니 설명은 넘어가고, 플레이 방식으로 넘어가겠다.


1. 플레이 방식

플레이 방식은 굿스터프답게 패에 잡히면 잡히는 대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구조다. 레이노하트가 잡히면 티아라멘츠 스타트, 리움하트가 잡히면 마나둠 스타트, 라이히하트가 잡히면 스케어클로 스타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만, 티아라멘츠의 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셰이렌과 키토칼로스의 랜덤 덤핑은 가급적 뒤로 미루는 편이 좋다. 루루칼로스까지 달리려다가 애꿎은 다른 파츠들만 묘지로 덤핑될 위험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다.


가장 이상적인 플레이 방식은 마나둠을 통한 기초 전개를 하다가 암리타라를 통해 필요 파츠를 서치. 이후 사세괴로 연결하여 다시 전개를 하고 나아가 티아라멘츠 파츠를 통한 저점을 하나 더 추가적으로 확보하면 된다.


2. 암리타라로 서치하는 카드

암리타라는 비서스 카드명이 적힌 마함을 서치하기에 굉장히 우수한 카드다.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마함을 가져오면 된다. 기본적인 순위를 매기자면, 카운터 함정인 마나둠 리프레이밍이 가장 우선시된다. 그 이후에는 전개력을 살리기 위해 스케어클로 노바를 1장 더 서치하거나, 일세괴나 티아라멘츠 그리프 등의 카드를 통하여 티아라멘츠 파츠로 연결할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3. 덱 커스텀

이미 45장으로 40장을 오버하였기에, 서치 수단이 많은 비서스 덱이라도 더 압축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거다. 사세괴를 한 장으로 줄이거나, 노바 1장을 스케어클로 함정으로 바꾸는 등의 다양하게 조정할 수가 있다. 몬스터 효과로 전개하다보니 아폴로우사에게 약한만큼, 포영을 든든하게 채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4. 채용을 하지 않는 카드

육세괴를 비롯한 다른 크샤트리라 파츠: 기존의 크샤트리라와 티아라멘츠의 혼합형 구축의 경우, 크샤트리라 하급 몬스터들의 견제력으로 최소 저점을 확보하고 티아라멘츠를 굴리는 것이기에, 그 자리를 마나둠이 대체한 경우다. 그렇기에 억지로 넣을 필요가 없다.

트리비카르마: 제대로 사용하려면 비서스가 필드에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패에 잡혔을 때, 처리할 방법이 전혀 없다. 덤핑해서 암리타라 효과를 사용하려면 제한 카드인 어리석은 부장이 패에 운으로 잡혀야 하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줄이고자 뺐다.

비스테드: 자리가 부족하다. 엑덱에 디스 파테르를 넣으려면, 엑스덕을 거쳐야 하는데 이마저도 자리가 부족하다.


5. 전개 예시

아래 글을 통해 동영상을 보면 도움이 된다.

https://arca.live/b/yugioh/96433067?p=1


이미 눈치챘지만, 최적화하면 그냥 마나둠 덱으로 굴리는 편히 훨씬 안정적이고 고점이 높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티아라멘츠 몬스터를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니, 이걸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