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장갑악귀 무라마사(装甲悪鬼村正, そうこうあっきむらまさ)본편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자기(自己)를 재개한다

자기의 고유 명칭을 인식한다


《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


확인


자기의 내용을 인식한다


《전투 능력 한 건 존재》


확인


자기의 내용을 인식한다


《존재 목적 한 건 존재》


확인


《칙명배수(勅命拝受)》

《온 세상의 수호(六合四海守護) 역적 토벌(朝敵討伐)》

《천하를 평온하게 할 것》


확인


자기의 내용을 인식한다


《이상 두건에 한함》


완료


자기의 존재를 총괄하여 인식한다


《역적추토(朝敵追討) 집행용 전투능력》

《육합진청(六合塵清) 사해파정(四海波静) 유지용 방위력》


확인


자기의 상황을 인식한다


《역적 한 기, 교전권 내에서 행동 중》


확인


《――――――》


역적의 내용을 재인식한다


《역적――》



《역적 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

 

확인


상황 인식에 따라 대기 상태를 종료


《역적추토(朝敵追討) 집행용 전투능력》

《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는 상황을 칙명에 해당한다고 판단》

《전투를 개시한다》

.

.

.



「대체 누구와 싸우고 있는거지?」



「〝무제〟는――」

.

.

.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했다. 

영웅의 이야기를 했다. 

무라마사의 이야기를 했다.


너의 반가(返歌)를 바란다



영웅의 시대는 끝났다.

고속 철갑탄은 검주의 갑철을 쉽게 관통하고

바이브로 캐논 : 발진포(発振砲)는 속을 태운다

스텔스 드라군 : 은형(隠形) 용기병은 자는 사람의 목을 벤다


힘은 필요없다

기술도 필요없다

영혼 조차도 불요


블레이드 아츠 : 검극무도(剣戟舞踏)는 몰락해

전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그런데도〝무〟는 여기에 있다.



용병 제국. 성당기사단. 군사 파견 회사...... 통칭〝무제〟


지금에 와선 전쟁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오시마 섬을 근거지로 하는 이 무장 집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진타 검주를 입는 낡은무자를 주력으로 하면서

최신식 용기병으로 조직된 군대에도 뒤쳐지지 않는 전투력


그들은 계약 조건을 충족한다면 누구에게나 힘을 보태준다

국가, 민족, 종교, 생각이나 사상(主義主張)도 일절 따지지 않는다

침략, 방위 ,공작, 숙청――작전의 목적도 묻지 않는다.


따라서 의지하는 사람은 많고――

그럴 때마다 그들은 명성을 높여간다

그것과 동일한 어쩌면 배(倍)의 악명과 함께


악명과 함께――



「다 세셨나요? 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무슨 일이든 평등하게...... 말이죠」




악귀


《――――――》

《칙명배수(勅命拝受). 역적, 토벌할 뿐》




「어......어째서 당신이......!」

.

.

.


「〝무제 〟…...보고가」


「――――――――――」


「와타리의 부대가 궤멸했습니다」


「――――――?」



《――적에게 당한거야?》



「……!」

「이거야 마님

「갑자기 나타나시는건 심장에 안좋다고요」



「농담은 나중에 해」

「그래서...... 무슨일이야?」

「적의 전력을 착각한걸까」


「아니요 와타리의 부대를 보낸건 적절한 판단이었습니다」

「실제로 와타리는 임무를 수행하고 계산을 맞추는 중이었습니다」

「와타리의 부대는 제 3세력에 의해 기습을 받아 섬멸 당한겁니다」


「......제 3세력?」


「노련한 부대 하나를 괴멸 할 수 있는 전력......」

「상당한 실력의 군단이 필요할 터 입니다만」

「근처에서 움직인 흔적이 있는 군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불가해(不可解)네」


「그리고 한가지 더」

「와타리의 시체는 칼에 의해 양단되어 있었습니다」


「적은 무자입니다」


「………………」


「와타리의 검 실력은 확실합니다」

「그렇게 간단히 타인에게 뒤쳐질 남자는 아닙니다.」


「검주도 근세의 작품이라곤 해도」

「그 일륜의 문파에 의해 만들어진것……」

「명갑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이름하야 마이케르교곳펜(マイケルギョギョッペン)」


「잠깐만」


「뭔가요」


「교......굣.......뭐?」


「마이케르교곳펜」


「교굣스러운 이름이네......」


「당신도 영문모를 소리를 하시는군요」

「마굣페(mgyp)를 깔봐선 안된다고요」


「생략하지마」




「그 백은색의 강철은 오리할콘과 혼동 할 정도로 가볍고」

「설령 찌부러진다 해도 우그렁우그렁 소리를 내며」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이로운 복원력」


「알루미늄 아니야 그거?」」


「음의는 살육 유치원......」


「이제 됐으니깐 입다무세요, 아니, 다물어」


「……………………」


「.......왜 그러십니까〝무제 〟?」


「――무라마사」


「……왜그래?」


「――온다」




「중심 섬에 소속 불명기 접근!」

「거리......무슨!?」

「빠르다! 이건......무자인건가?」



「수는...... 1기? 대체 무슨일이......」


「――와타리를 벤 무자다」


「......!!」


「짐작 가는게 있는거야?」


「아니」

「하지만 느낀다」

저것은 나의 적이다」


「요격부대를......」


「소용없다」

「――내가 나간다」


.

.

.



「뭐야……저 기동은?」 

「저건 마치……」


「――무라마사」


「양해」

「......진기수렴!」



《――진기수렴》




「......에?」


.

.

.


「방금……진기를 조종했어?」 


「아까 그 움직임도 그렇고......」

「설마 어머님(은성호)......!」

「그치만, 그럴리가......」


「그래, 다르군」

「――봐라」


「......!」 



「무……뭣……!」

「ㄴ……?」


「――나 군」


「〝무제 〟! 이건 무슨일입니까!?」


「도플갱어 : 이중영(二重影)」

「보면 죽는단 모양이군?」


「농담을 할 때가 아닙니다!」


「무라마사...... 넌 알수 있을 터다」


「――에?」


「또 한사람의 자신과 만나는――」

「그 모순을 실현할 수 있는 기적을」

「우리는 경험해 본 적이 있다」


「………………」

「……금신의 힘!」


「그렇다면, 저건」

「다른 시간에서 온 우리!」


「미래...... 혹은......」



「나와는 다른 선택을 한 나인가」


「그런......」


「후...... 후후」


「……〝무제〟?」


「후하하...... 후하하하하......!」

「흐하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


「……………………」


저걸 죽인다

「오리가」


「――예!」


「〝무제〟의 규칙을 말해라」


「……………………」


「적을 죽였다면 같은 수의 아군을 죽여야 할 것」


「………………」


「오리가」


「예!」


「――오늘, 네가 죽어라」


「무운을!」

.

.

.


「무라마사!」


「――양해!」

「죽음을 시작하자고、미도우!」



「귀신을 만나면 귀신을 벤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벤다」



「검의 이치는 여기에 있나니!」


.

.

.


나는 적영(敵影)을 확인했다.

거리, 지근(至近)

빠른 속도로 이쪽에 오고 있다
접촉까지 소요시간은 추정 0.6초


회피는 가능하지만 특책이라곤 할 수 없다

이어지는 상황에 오게 될 행동 선택의 폭을 잃고

패배를 피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요격을 지당하다고 판단한다


사용 가능한 무장은 노다치 및 와키자시


적기는 노다치를 사용


공격력과 공격범위를 고려한다면

이쪽도 동일한 무장으로 임하는 것이 적절하다

노다치를 사용 할 것


「우오오오오――――!」


《――――――》



「......큭!」

.

.

.


이쪽과 적기의 전력을 비교한다

공격 위력/호각

기항 속도/호각

기동 성능/호각

갑철 강도/호각


자명한 이치다

적기는 나와 같은 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


기체성능은 동등하게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크아아악!」


《미도우!》


「......빠르군!」

.

.

.


반응 있음


전력 비교

반응 속도/ 이쪽 우세


사수의 지시로부터 검주의 반응까지 

걸리는 시간에 있어 이쪽은 적기를 능가한다

기체 성능이 호각인 이상 이 차이는 결정적이다



심갑일치(心甲一致)


《......그렇네. 반응이 너무 빨라》

《똑같아……은성호와 싸웠을 때의 우리와》


무아(無我)


《......저쪽의 나 또한》

《당신을 정신오염 시킨거네》


「그럼」

「어쩌면 저쪽의 내가 저렇게 되었으니깐」

「네가 동화한건가」


《사수가 검주를 지배했다고?》

《설마......》 

《하지만......》



「어느쪽이 되었든」

「저건 영웅인 셈이다」


《…………》


「크큭……크크크크큭……!」

「유쾌하지 않은가 무라마사!」


「일부러 시간을 넘으면서까지 영웅이 찾아온 것이다!」

「악귀를 죽이기 위해서 말이지!」


《...세상의 의지가, 우리의 죽음을 바라고 있다고 하는거네》


「당연하다」

「악귀는, ――우리는 그런 것이다」

「꺼려지고 혐오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머지않아 깨닫는다」

「우리가 무(武) 그 자체라는 것을」

「무(武)를 휘두르는 자는 모두 악귀라는 것을」


「선악상살!」

「우리는 이 무(武)를 천하에 편다!」

「그러므로 세계는 우리를」

「무(武)를 몹시 싫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옳다!」


「하지만......」


《그래》

《우리는 저것에게 살해 당할 수는 없어》

《우리가 저것에게 토벌 당한다 한다면》

《무라마사의 계율이 대상을 요구해 세계를 살육한다》


「그렇다 아마도――」

「저것이 원래 있던 세계처럼」



《또 온다!》


「크윽......!」



「크아악!」


《한 수, 잘못 읽어버렸어!》



「크윽......! 서로읽기(読み合い)에선 승산은 옅구나......!」


《유감스럽게도 말이야, 하지만......》


「그래 파고들 틈은 있다!」


「이번엔 이쪽에서 건다!」


《양해!》


《――――――》



「우오오오오오오!」


《――――――》



「좋았어!」


《역시》

《저것의 기체 상체는 완전하지 않아》

.

.

.


받아치치 못했다

손상 대


하지만 치명타에 달하진 않는다

전투속행 가능


전력비교

기체성능은 호각

반응 속도는 이쪽의 우세


그러나 이쪽에는 연이은 전투로 인한 손상의 축적이 있다

완전회복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히자마루/이마가와 라이쵸우로 부터 얻은 손상이 심각



「운검에 진기를 더해라!」


《힘으로 누르기네!》


심갑일치를 이루고 있는 영웅을 상대로 

서로 읽기(読み合い)에서 앞서가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면 적기가 회복하지 못한 사이에

문답 무용의 위력으로 압도할 뿐!


《......으.......으윽!》

.

.

.


직격

심각한 손상


전투 속행은 가능하지만

가속성 및 기동성의 현저한 저하를 확인


현행 전술의 속행은 부적절



.

.

.


새로운 전술을 검색

전황을 뒤집는 수단은―― 

이 한 수


《수궁개벽》

《임종집행》

《허무발현》



《……에?》


「전자발도!?」

「하지만......」


《……무모하다고》



수궁의 칼, 전자발도

우리 무라마사가 자랑하는 최강의 검이다


놈이 기사회생의 일격으로 그것에 의지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러나――최강의 검도 

검집에서 쏘아지는 사이의 시간을 가지지 못한다면

무딘 검과 동등한 가치밖에 가지지 못한다

지금 우리의 속도라면 발도 전에 누르는 것도 가능

필살을 기한다면 거기에 이르기까지 상황을 구축해야 한다

무위무책(無為無策)으로 쏘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녀석도 알고 있을 것이다

녀석은 바로 나 이므로


(그렇다면―― 목숨을 거는가?)



――전자특공


확실히 저것은 한번

은성호의 속도를 웃돌았다


그 속도를 가지고 이쪽의 앞을 잡는가......?


(......있을 수 없다)


저런 것은 단지 기책이다

속셈을 들킨다면 통할 도리도 없다

하물며 그 일을 가장 잘 아는

자기자신에 대해 그런 우책을 부릴 리가 없다.

그렇다면......어째서?


(......고민해도 쓸모없나)


어떻게 됐건 저 검을 뽑게 할 순 없다

고민하며 기술을 완성시킬 틈을 준다면

그것이야말로 저것이 바라는 바이다


「――무라마사!」


《알고있어!》



자기 가속에 진기 가속을 거듭해 적기에 다가간다

검을 뽑을 틈도 계락을 부릴 틈도 주지 않는다.

여기서―― 베어버린다!



「――잡았다」



「……뭐라고?」


……왜?

어째서, 저게 멀어진거지?


아니, 이건


그런, 설마――


《......공간왜곡!?》


「이녀석......」

「금신의 힘을 빼앗아 가지고 있는건가!?」



《전자발도――》


「......이런!」



공간왜곡에 사로잡힌 것은 한순간. 

하지만 치명적인 한순간!

아무리 발버둥쳐도 발도를 멈출 수는 없다

그렇다면――

같은 힘으로 대항하는 수밖에 없다!



「자장・수궁......!」


하지만 완전히 뒤쳐져 있다

같은 기술끼리의 대결이라면

먼저 뽑은 쪽과 늦은 쪽

어느 쪽이 이길지는 분명하다......!



「전자발도――!」


《안돼! 시간에 맞출 수 없어!》


《〝꿰뚫음〟!!》


「〝꿰뚫음〟!!」



「쿠......오오오오오오......!」


《......밀리고있어!》



......바보같은

이런 곳에서, 나는――

하필이면 이런, 영웅 녀석에게......!


「――졌어?」

.

.

.


말할 수 없는 이야기를 말했다

영웅의 이야기를 말했다

무라마사의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아닌 무라마사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너는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사투, 고투, 비탄, 고통, 생각, 기도, 결의――

모두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네가 말해 주었으면 한다

네가 아는 무라마사를 이야기해 주었으면 한다

너의 반가(返歌)를 원한다


이것은――





영웅의 이야기가 아니다.




장갑악귀 무라마사의 이야기이다.




「자파도장......수궁!」


《――――――!?》


《음의의 연속사용!?》

《무리야, 미도우!!》


「나를 믿어라! 무라마사!」


《――!?》


「나는 저것에게는 지지 않는다!」

「저것에게는 절대로!」


나의 사악을 믿어라!

「무라마사!」


《......양해!!》



《――그것은――〝저주(呪) 〟――》


「요시노어류합전예법 〝날개 〟의 변형――!」


「전자쌍도(ツイン・レールガン,電磁双刀)――――」

「〝흩어짐〟!」




《……! ………………!》


피조차 얼어붙을 듯한 맹렬한 추위

소리는 멀고 시야도 잡히지 않는다


열량결핍


음의의 연속 사용이라는 무모함이 초래한 결과다

......자업자득에도 정도가 있다

하지만......!





「......큭 ......으윽 ......윽......!」



하지만 여기서 잠들 수는 없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괜찮......다 ......무라마사......」




양발의 감각은 고사하고

애초에 상하의 감각이 없다

나는 정말로 서있는걸까

그저 땅바닥에 엎드려 발버둥치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나아가서...... 그것



《……으……으윽!》



영웅을......

미나토 카게아키를......

죽인다



저것을 죽이지 않으면 세계가 멸망하기 때문에――

물론 그런 대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나는 악귀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유는 지극히 명쾌하다


「………………밉다」


――밉다.


「……밉다」


――밉다.


「밉다!!」



――그래

나는

미나토 카게아키는

마음속 깊이

네가

미나토 카게아키가 밉다


그렇다

나, 미나토 카게아키는――

너, 미나토 카게아키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죽인 것이다!

미나토 카게아키는 미나토 카게아키를

마음속 깊이 적으로 간주해 죽인다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다

희희낙락하며 죽인다



무라마사의 주계는 그 대가로 아군의 목숨을 요구할 것이다


오리가

나의 무(武)를 이해해 준 여성


든든한 아군이다

몇 번이나 도움을 받았는지 모른다

자랑스럽고 경의를 표할만한 여성


어째서일까

어딘가 그녀를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이치가오……미즈히)


그런 그녀를 죽인다

소중한 동료를 이 손으로――



「……………………크흐」


「크흐흐……후하하하……!」



그게 어떻다는거지?

죽일 수 있다

주저 없이 웃으면서 죽일 수 있다

나는, 악귀인 것이다!




《……크……크윽》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



――너의 반가(返歌)는 받았다.

그렇다면 마검은 완성된다

Re:Blade Arts

영웅을 무찌르는 마검이 된다


《……코테츠가……공명하고 있어……》


「……챠챠마루?」



「………………뭐지?」



이상한 신호를 수신

나의 노다치가 적기의 노다치와 공명반응을 일으키고있다

위험

위험!

위험!

위험!!

한시의 유예도 없이!

즉각 이탈하라!

이것은――나를 부순다!



「그만……!」



정보

정보다

범람하는 정보

너무나도 많다

엄청난 소리가

엄청난 빛이

그 모든 것이 명확한 의미를 가지고

나에게 쇄도해 온다

이런것

"나"의 정신은 허용할 수 없다

허용해 버리면――

알아 버리면――



「아흑……!」


넘쳐흐르는

정보, 정보, 정보, 정보


「이건……」


이것은―― 악귀의 이야기


「――히카루!?」

.

.

.

「이……검은……」       

「…………그런, 가……」

「……후……」         

「……하……」        

「하……하하하!」         

「선악, 상살」        

「그렇다, 이 규칙이」        

「사랑의 실재를 증명한다」      

「……우흐……흐흐…………」        

「역시, 있었다」        

「여기에……있었다」        

「사랑은, 있었다!」        

「그렇다면――괜찮다!」     

「히카루는……원하는 것을 이루었다……!」       

「이 손에 되찾았다」          

「인연을」



「……좋은…………」

「……좋은 꿈………이었다………」



「―――――――!?」

「아……아아……!」

「……나(악귀)는……」

「……히카루를……구하고……!」

「……나(영웅)는……할 수 없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 이건……!?」



「〝무제〟!」



「……오리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무라마사…… 어떻게 생각하지?」



「지금건……순간이동이야」


돌아간게 아닐까」


「……그런가」


「그런 것이다, 오리가」


「……예?」


죽이지 못했다


「…………………」


「…………휴우」


「목숨을 건졌습니다」


「죽는건 싫은가」


「싫다고요, 당연히」


「그렇지.」

「……나도 그렇다」


(분명......누구나)


「윽……」


「미도우」



「……괜찮다」


「대단히 피로하신 모양인데요」

「쉬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


「미도우……무리는……」


「죽고싶지 않다, 인가」


「……?」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일 맛이 없다」



죽인다

계속 죽인다

죽고 싶지 않다――

그 비통한 소원을 짓밟는다

나의 천한 소원을 위해

그리고 온 세상이 그 천함을 혐오할 때

누구나 무(武)라는 악귀를 기피 할 때

무수한 비통의 소원 끝에 반드시――

그러니, 웃어라

천하게 웃어라

악귀는 웃는 것이다

웃어라――


.

.

.

〝무제〟 

그 무명(武名)은、악명과 함께 높아져 갔다. 

〝무제〟는 희생을 요구한다 

죽인 적과 같은 수의 생명을 의뢰인과 그 동료로부터 빼앗는 것이다. 

따라서〝무제〟의 전장에 승자는 없다

있는 것은 단지 시체, 시체, 시체 

선악상살과〝무제〟는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무(武)의 본질이라고

〝무제〟는 말한다 

무(武)란――무엇인가?



「무도(武道)란 무엇인가......?」

「그런 걸 나에게 묻는 건가?」


「......어떻게 대답하기를 바라는 것인가?」


「정의를 가지고 악을 치는 칼날인가」

「힘없는 자를 지키는 방패인가」

「천하태평을 이끄는 길인가」


「후후......후후후후후후......」


「무도(武道)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검이든 창이든 원하는 도구를 가져오는 것이 좋다」

「무도(武道)를 운운할 정도라면 뭔가 쓸 수 있는 것이 있겠지」


「그것을 자신이든 남이든 좋을 대로 써 보는 것이 좋다」

「어떻게 되지? 무엇이 일어나지?」

「단 한 가지의 결과 말곤 일어나지 않는 것이겠지?」


「그렇다, 그게 답이다」

「그게 다다, 그것이 무도(武道)다」

「그런 걸 휘두르며 정의? 지켜? 평화?」

「쿠쿠후후후후후하하하하하하!」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고 싶다면」

「무도(武道)가 사라지고 없어지면 된다!!」

「온갖 무기를 다 갖춘 무인(武人)이」

「검도 창도 총도 화기도 네놈도, 나도!!」

.

.

.

〝무제〟의 이름이 경외의 상징이 될 무렵――

그들에 필적할 만한 전력을 가진 무장 집단이 태어났다

그들은 구국호민의 정의를 내걸고 싸운다

그것은 〝무제 〟를 제외한 어느 군이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들은 실제 전화(戦禍)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요구에 응하여 행동했다

그들에게 이름은 없다. 

이름이 있다면 그것에 얽매이게 된다고

단지 순수한 정의로서 싸워야 한다고

그래서 그들은 〝무명군 〟인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그들을 부른다면

그것은 앞장서서 싸우는 무사의 이름을 따서――



「――――――」


「――――――」



두 분 모두 움직이기 시작했네요.아가씨」


「......그렇네, 정말로 어쩔 수 없는 분들이야」


「아가씨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금 더...... 조금만 더, 지켜보기로 하죠」


「어머어머, 그런 태평함으로 괜찮겠습니까?」


「어부지리라면, 언제든지 노릴수 있는걸」

「그렇지 않아?」


「그런 것 이었습니까」

「역시 간녕사지(奸佞邪知)의 아가씨군요」

「사요는 감복했습니다」


「후후……」

.

.

.


「악귀!」


「영웅!」



.

.

.


「헤, 헤, 헤...!」 

「이거야 이거야 누구십니까?」 

「지금 유행하고 있는 〝정의의 아군 〟씨? 」

「아니면 나랑 같은 악당일까」


「아뇨아뇨……」 

「저는 하찮은 피라미지」 

「어디의 영웅님이나 악귀처럼은 안 된다고요」


「케헤헤!」 

「뭐라 하든 제 몸이 제일 귀여운 것이기에」 

「……그러니깐, 미안하게 됐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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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베어질 뿐!! 」


「정의・베어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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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렇다고 해도 싸움은 안되지!」

「자, 화해해...... 네! 이제 괜찮아!」



「화평으로서 귀한 것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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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自己)를 재개한다

자기의 고유 명칭을 인식한다


《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


확인


자기의 내용을 인식한다


《전투 능력 한 건 존재》


확인


자기의 내용을 인식한다


《존재 목적 한 건 존재》


확인


《칙명배수(勅命拝受)》

《온 세상의 수호(六合四海守護) 역적 토벌(朝敵討伐)》

《천하를 평온하게 할 것》


확인


자기의 내용을 인식한다


《이상 두건에 한함》


완료


자기의 존재를 총괄하여 인식한다


《역적추토(朝敵追討) 집행용 전투능력》

《육합진청(六合塵清) 사해파정(四海波静) 유지용 방위력》


확인


자기의 상황을 인식한다


《기존의 시간 좌표로 귀환》


확인


자기의 상황을 인식한다


《오염파, 육합사해에 빈틈없이 전달》

《금신마왕존(金神魔王尊)이 주신 신력(神力)에 의해》

《무자에게도 효과가 미친다》


확인


자기의 상황을 인식한다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 계율〝선악상살〟완료》


확인


자기의 상황을 인식한다


《존재목적 전건(全件) 종료》


확인


상황 인식에 근거해 대기 상태를 종료


《역적추토 집행용/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는》

《상황을 임무완료로 인정하고 새로운 존재 목적을 요구한다》





《…………………………》


새로운 존재 목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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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의 전체 기록 검색

검색 내용은 문제 해결의 수단


요시노어류 전투 예법 내에 해당 한 건


――사용 무기는 와키자시가 지당


칼날을 안쪽으로 향하게 잡아 

명치로 칼을 찔러넣어 

8할 정도가 파뭍혀야 한다

이후 배꼽까지 절단하고

칼날을 빼내어

이번엔 왼쪽 옆구리에서 한번더

마지막으론 목덜미에 대한 일격으로 완료한다.



――실행



「살아라...... 카게아키」


《………………!》



처리를 중단

상황의 포기는 인정되지 않는다

......안락으로의 도피는 허락되지 않는다.

――양해


3세 센고 우에몬노죠 무라마사는

역적추토 집행용 전투 능력을 갖춘채

칙명이 있을 때까지 대기


《…………………………》

《…………………………》

《…………………………》



《......미안해요......미도우......》



《…………………………》

《……으…………으으…………》

《흐윽……으흐흑……흐윽……》


《흐윽……으흐흑……흐윽…으흐흐흐흐흑…》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