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일주일동안 총 275개의 응답이 모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평균은 463점이고 최고점은 896점입니다.

평균도 중앙에 가깝고 분포도 예쁘게 나와서 문제를 잘 낸 것 같아 좋네요.


평가용으로 만들어진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점수 자체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상위 득점자를 공개합니다.

800점 이상은 상위 2%, 700점 이상은 상위 7%입니다.



이어서 정답률과 오답률이 높았던 문제를 각각 공개하겠습니다.



정답률 높은 문제(정답률95%이상)


문제의 유형을 제시할 겸, 몸풀기용 문제죠.

266개의 응답 중 단 2분만이 '나비효과'라고 답하셨습니다.




간판캐릭터 둘은 역시 유명하군요.




이 문제도 뒤에 이어지는 문제의 유형을 설명하는 연습 문제입니다.




애니메이션 부분은 모두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유일한 정답률 100%문제입니다.





오답률 높은 문제(정답률20%이하)



의도적인 낚시 문제.
찍기도 어려워서 문제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직접 게임을 플레이 했더라도 헷갈릴만한 문제였습니다.

저도 정확한 이름을 몰라서 찾아봐야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방문제는 정답률이 높은데 이 문제는 낮네요.

객관식이라 다른 보기들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전체에서 정답률이 가장 낮은 문제입니다.

이 섹션의 문항들이 게임을 해야 맞출 수 있는 문제가 많아서 정답률이 전체적으로 낮습니다.



네코네코 소프트 문제 둘.




오토코노코 3문제 중 의도적으로 가장 어렵게 출제된 문제.

 


성우 문제도 문제 유형 자체가 맞추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시험의 전체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영상을 사용한 문항수를 줄이면서,

문제를 적게 낼 거면 난이도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에 듣기평가는 전체적으로 어렵게 출제했습니다.

참고로 이 문제의 목소리는 유포리아의 네무입니다.





듣고 맞추기 문제도 2문제 쉽게, 1문제 중간, 2문제 어렵게 출제했습니다.


노래 문제 중에서는 가장 고난도였고, 정답률도 가장 낮았습니다.





BGM도 전체적으로 정답률이 낮습니다.

아마 BGM의 경우는 전반적인 관심도가 적고,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우며,

다른 문제들과 다르게 BGM문제들은 정답이 마이너한 타이틀인 경우가 많아서 찍어서 맞추는 확률도 낮았던 것 같습니다.

파르페의 경우는 엔딩곡인데도 정답률이 많이 낮네요.




다른 문제의 작곡가분들에 비해서 이분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아서 정답률이 낮은 것 같네요.

혹시 더 관심 있으시다면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trRWVvomZEnU5pLrMtcEaTS1-4dcYJbO




전체적인 자체 피드백

일단 모든 분야를 한꺼번에 테스트한다는 것 자체에 어려움이 있던 것 같습니다.

문항 수를 무한히 늘릴 수는 없으니까요.

특히 성우나 노래 쪽은 따로 나눠서 세세하게 하는 편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문항수가 더 많았는데, 응답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잘랐습니다.

지문 문제에도 소프륜 이야기나 그런 다양한 것들도 있었는데, 최대한 객관식의 빠른 응답 위주로 가고자 긴 문제는 줄였습니다.

캐릭터 이름 맞추기나 정보 맞추기 등의 정답률은 낮은데,

게임 이름 맞추기 문제는 이상하리만큼 정답률이 높습니다.

아마 예쁘거나 게임을 대표하는 이미지를 사용하다 보니 게임을 하지 않아도 알아보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변별력이 아니라 소개를 목표로 하는 테스트이므로 이것 또한 제가 바라던 바입니다만,

향후에 다른 테스트가 제작된다면 잘 알려지지 않은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난이도를 올릴 수 있겠습니다.

유포리아, 추한 모지카의 아이, mindead등은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정답률이 매우 높아서 놀랐습니다.

원화가와 성우쪽도 제 예상보다 정답률이 매우 높았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군요.


이 테스트는 '재미'와 '소개'를 목적으로 했습니다.

따라서 변별력이 있고 공정한 테스트는 결코 아닙니다.

아마 가벼운 게임 위주로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테스트가 조금 어렵고 답답하게 느껴지셨을 것 같습니다. (최근의 업계는 점점 가벼워져만 갑니다만)

한정된 문항 안에 다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알아야 하는' 것들 위주로 넣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 설문을 만들면서 꽤나 재미있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푸시는 동안 재미있으셨거나, 풀고 나서 알게 된 것들, 혹은 알고 싶어진 것들이 생기셨다면 저로서는 더 바랄 바가 없겠습니다.

계획은 없었는데 참여를 생각보다 너무 많이 해주셔서, 부분적인 짧은 테스트를 추가적으로 만들어볼까 싶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