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2024.03.23~25 / 어? 3일컷? 미친


겜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이노센트걸 생각하면 되고

공통이 더 짧은 대신 개별 루트에서 히로인마다 개성있는 스토리 파트가 있다


1. 히나코 루트

성악이고, ed 노래도 다른 개별에서 쓰이는 노래 말고 따로 썼는데 막상 노래가 아쉬운... 루트에서도 노래 부르는데 걍 개그성인데, 그 노래 개그도 뭔가 아쉬운게, 솔직히 말해서 타루히 노래가 더 재밌었어

대신 히로인 자체가 타 루트에서도 워낙 개성 넘쳐서 재밌었고, 스토리 파트도 맘에 들었다. 저런 연출 못참지


2. 코노카 루트

히로인만 보면 다른 히로인에 비해 개성, 존재감 면에서 아쉽다는 느낌이 있다

루트 자체는 초반 멘하레 무브가 재밌었고, 중반에 리노 트롤링이 좀 불호요소이긴 했는데, 후반 스토리가 그래도 깔끔하게 끝나서 좋았다

그냥 개그겜인줄 알았던 캐러게에서 이런 연출 보게되서 정말 놀랐음


3. 카나에

(갭)모에!!!!!!!!!!!!!!!!~가 압도적으로 좋았던 루트

내가 평소에는 싫어하는 선섹후사 전개임에도 시나리오가 그렇게 흘러가는 이유를 스토리 파트에서 깔끔하게 납득시켜줘서 좋았다

떡씬 가장 꼴리는건 덤


4. 카가리 루트

미연시 히로인한테 아름다우면서도 고귀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오랜만인거 같다

이 루트가 압도적으로 가장 좋았다는 건 말할 것도 없고, 스토리 파트는 카가리의 정신적인 성장이 메인인데 카가리의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게 좋았다. 단 한가지 아쉬운게 마지막에 클래스 단체작품으로 플라네타리움 느낌으로 '주마등' 테마로 만든 그거 왜 안 보여줌? 무조건 보여주는 줄 알고 기대했었는데...



총평

재미로만 보면 유키코이멜트에 비해 다소 아쉬웠더라도 개별에서 맘에 드는 스토리가 많았다

주인공의 시가 중간중간에 자주 나오는데, 듣는 재미 쏠쏠했음. 시 덕분에 몰입 잘 돼서 계속 달린 것도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카가리가 진짜 예쁘다~~~

내 점수: 90점


다음 프론트윙겜은 다시 뇌 빼고 싶어질 때쯤 퓨어걸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