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1~2024.04.04 / 5일에 걸쳐 올클

플탐 그렇게 긴 겜도 아닌데 중간중간 딴길로 새느라 오래 걸린거 같다


아직 겜 안 해본 사람들에게 팁

(1) 곧 과부하 완화패치 나오니 해볼거면 패치 존버 ㄱ

(2) 루트 순서는 무조건 레이리 -> 소피아 순으로 해라

스포주의

스포주의

스포주의


0. 공통루트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음, 특히

소피아가 공통에서 빛남

특유의 S끼가 개별보다 오히려 공통에서 가장 재밌게 나타나더라

공통파트 에피소드들도 크게 지체되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전개되서 맛있게 먹었어. 전개랑 빌드업이 좀 부실하긴 해도 어차피 그거 신경쓸 타이밍이면 이미 다음 내용 진행중이라 나쁘지 않았다


1. 소피아 루트

스토리가 비교적 알찬데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던 루트

우선 내가 전쟁소재 면시는 이걸로 처음 접함. 그래서 초반은 신기해하면서 봤는데 결국 나랑은 안 맞는거 같더라. 그런데 칭송받는자 애니는 예전에 재밌게 봤어서 걍 이 루트가 아쉬운걸 수도 있긴해

무엇보다도 아쉬웠던거는 개별 들어가서 사귀니까 소피아가 걍 데레되버린거... 도S 성격 어디갔는데?? 후반가면 거의 데레만 남더라

시발


2. 레이리 루트

스토리 보다가 서순났음을 느꼈다.. 공략 순서 무조건 레이리->소피아 순으로 해라

레이리 루트가 소피아 루트에 비해 별거 없어서 내 순서로 하면 이 루트가 너무 밋밋하게 느껴짐

레이리는 공통 후반 고백씬 때부터 고점 찍더니 개별에서도 워낙 귀여워서 가장 맘에 든 히로인이야


3. 밀리 루트

큰 기대 안하고 들어갔고, 실제로 중후반까지만 해도 아쉽다가...


이 파트만큼은 확실한 고점이라 느꼈다

https://youtu.be/-shJw3ISK3M?feature=shared

마지막 전투 삽입곡으로 OP 나오는데 노래가 워낙 좋아서 뽕찬다

개별에서 밀리의 시원시원한 결단들(아마겟돈,왕위를계승하는중입니다)이 빛나서 히로인에 더욱 호감갔던 루트

근데 밀리가 가장 빛나는 시점은 다른 히로인 질투할 때랑 패배할 때가 맞다


총평

(1) 가장 좋았던 히로인: 레이리

(2) 비공략이라 유독 아니꼬운 둘

헨리에타 dlc 떡 없는건 진짜 슬프고

사이나는 전용 배드엔드라도 넣어주지 아니면 마지막 총 쏘는 선택지 넣어주거나..

(3) 이번겜 노래들이 워낙 좋아서 OST 돌려듣고 있다 ( https://arca.live/b/himenosena/102732180)

スノウドロップ  // 이 노래가 🌸 느낌 나면서 가장 좋았다

(4) 스토리가 공통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개별 두 개가 너무 짧지 않았나 싶었고, 게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된 빌드업이나 개연성 확보할 시간에 진도 나가는 느낌이 몰입감을 많이 떨어뜨렸다. 그 와중에 CG랑 BGM은 최상급이라 메인 디쉬 빼고 전부 완벽한 오마카세 같았음. 그래도 마지막에 나온 음식이 맛있어서 용서됨

내 점수: 78점


쿠도는 캐러게 쓰자

일상파트만큼은 계속 재밌어서 학원물 캐러게 쓰면 잘 쓸거 같은데 아쉽네

스토리 JOAT인 창작그녀는 이겼다 본다



+ 스포이슈로 못 넣은 언라벨콘들

특히 3번째껀 넣을까 말까 고민 많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