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카노 성지순례 가이드



[2박3일 아마카노 성지순례 후기]


1일차/ 도쿄 판화전~가나자와 행 신칸센 탑승기

https://arca.live/b/yuzusoft/100265410

2일차 오전/ 가나자와 무대 탐방

https://arca.live/b/yuzusoft/100355474


2일차 오후/ 유다나카 온천 탐방

https://arca.live/b/yuzusoft/100857884


3일차 야마나카 온천/ 교토 탐방

https://arca.live/b/yuzusoft/101880753







  1. 여행 기간



정말정말 빡빡하게 다녀서 최소 2박 3일, 여유롭게 가려면 5박 6일 정도가 좋아.


아마카노 시리즈의 무대가 되는 지역을 크게 보면, 교토, 카가온센, 가나자와, 나가노 총 4곳이야.

여기서 여행의 첫날과 마지막날을 보통 입국과 출국으로 하루를 충분히 못쓴다고 가정 했을때 위와 같은 기간이 최소, 그리고 여유 일정이 된다고 생각해.



최소치로 여행하려면 내가 후기글에서 다닌것 처럼 가나자와, 나가노/ 카가온센, 교토 를 각각 하루씩 묶어서 여행하면 좋고,

여유롭게 5박 6일을 잡으면, 입국/ 교토/ 카가온센/ 가나자와/ 나가노/ 출국으로 각각 하루씩 지역을 돌아 다닐 수 있어.


최소치인 2박 3일 여행은 내 경험상 아침 5시부터 움직여서 첫차를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이런게 힘든 사람은 다시 한번 생각 해 볼 필요가 있을거 같아.



    2. 교통편



야간버스, 비행기 몇몇 교통수단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장 편하고 합리적으로 돌아다니는 방법은 철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도편 위주로 설명할게.


그러기 앞서서 설명해야 할게 3가지 있는데,


  1. 나가노 (아마카노1, SS 성지)를 가지 않으면 예산을 절반 가량 아낄 수 있다.
  2. 나가노 포함 도쿄 아키바까지 방문한다면 같은 공항 왕복보다 서로 다른 공항으로 입출국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3. 여행 계획에 앞서 도중하차 개념과 JR 동일본의 에키넷 사전 예약 할인을 미리 조사하자.




교토, 가가온센, 가나자와랑 달리 나가노 현은 JR 서일본이 아닌 JR 동일본 관할이라 서일본 계열 패스들의 영역 밖이라 추가 요금이 발생해.


따라서 나가노를 포기하고 아마카노 2, 2+의 성지들만 돌면 비용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아낄 수 있고, 

굳이 가야한다 싶으면 저 JR 동일본 관할의 노선을 한번만 지나가게 입출국을 간사이-도쿄처럼 다른 공항으로 하는게 경제적이란 소리야.

만약 여기서 아키바까지 방문하고 싶다면 더더욱 간사이 공항 입국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출국을 하는게 합리적이지.


세번째 이야기는 알아두면 꽤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JR의 운임에 대한거야.

도중하차는 아래에서 설명 하겠지만 그냥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는거고, 

에키넷은 2주 전에 예약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중요한거라 사전에 확인하는게 필수인 부분이지.



그럼 입출국 공항별로 성지순례 교통편을 추천해줄게.



   1)간사이 공항 in/ out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 19000엔 

죠에츠묘코-나가노 왕복 5720엔


합계: 24720엔+a



(참고용 지도)



간사이 공항-교토: 하루카(특급)/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

교토-츠루가 : 썬더버드 (특급)/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

쓰루가-카가온센: 호쿠리쿠 신칸센/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

카가온센-가나자와: 호쿠리쿠 신칸센/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

가나자와-죠에츠묘코: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간사이 호쿠리쿠 패스

죠에츠묘코-나가노: 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티켓 별도 구입



사실 저렴한 루트가 따로 있긴 한데, 몇백엔 밖에 절약이 안되는 대신에 시간이랑 전차가 많이 불편해서 적당히 편한 방법을 추천해봤어.


특급이랑 신칸센만 타고 다니니까 어려울건 없을거고, 주의해야할 점을 꼽자면..

썬더버드는 지정석 밖에 없으니 사전에 반드시 예약을 하고 타야하고,

가나자와에서 나가노 갈 때 카가야키가 아닌 하쿠타카를 타야 자유석을 타서 비용 절감이 되니 반드시 하쿠타카를 타라.. 이정도?





   2)나리타 공항 in/ out



호쿠리쿠 아치 패스 30000엔


합계: 30000엔+a




(참고용 지도)



나리타 공항-도쿄: NEX(특급)/ 호쿠리쿠 아치 패스

도쿄-나가노 : 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아치 패스

나가노-가나자와: 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아치 패스

가나자와-가가온센: 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아치 패스

가가온센-츠루가: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아치 패스

츠루가-교토: 썬더버드 (특급)/ 호쿠리쿠 아치 패스




정~~~~말 정말 비효율의 끝판왕인 나리타 왕복 코스야.

비용도 제일 많이 드는 코스고, 장점이라곤 굳이 찾아보면 패스권 한장으로 전부 다닐 수 있다는 거 빼고 없어.


이게 문제가 돈은 쓸 수는 있어, 근데 교토에서 도쿄로 돌아올 때 거진 5시간이 걸린단 말이야..

도카이도 신칸센을 타면 2시간 반이면 가고, 비행기를 타도 40분만에 가는 거리를 5시간...


이 코스에서 주의할 점은 썬더버드를 사전에 예약할 것 말고는 없어 보여.




    3) 간사이 공항 in 나리타 공항 out


간사이 패스 2800엔

호쿠리쿠 패스 7000엔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나가노-도쿄 / 358.1km (2일)

운임: 6050엔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나가노 신칸센 특급권: 3630엔

나가노-도쿄 신칸센 특급권: 3470엔


도쿄-나리타 공항 리무진 버스: 1300엔


합계: 24250엔+a


(에키넷 30% 할인 티켓 예매 성공시 21160엔+ a )




(참고용 지도)



간사이 공항-교토: 하루카 (특급)/ 간사이 패스

교토-츠루가 : 신쾌속/ 간사이 패스

쓰루가-카가온센: 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패스

카가온센-가나자와: 호쿠리쿠 신칸센/ 호쿠리쿠 패스

가나자와-쿠로베우나즈키 온센: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호쿠리쿠 패스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나가노: 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티켓 별도 구입

나가노-도쿄: 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티켓 별도 구입

도쿄-나리타 공항: 리무진 버스 





여기서부터 뭔가 많이 적혀있지 ㅋㅋㅋㅋ

돈 아껴야 하니까 머리쓰기 시작한거야..


일단 신쾌속은 보통 열차를 뜻해.

이전이랑 다르게 특급 열차 썬더버드를 호쿠리쿠 패스로는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해서 30분 정도 더 걸리는 신쾌속을 타게 된거야.

간사이 패스랑 호쿠리쿠 패스는 반드시 간사이 공항에서 미리 바꿔놓고 개시일에 맞춰서 사용해야 하는거 유의하고.


그리고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나가노-도쿄 이 구간을 운임이랑 특급권 요금을 따로 구분해서 적어놨는데, 이게 앞에서 설명한 도중하차를 설명할 차례야.


일단 일본의 철도 요금은 나눠타기 보다는 한번에 먼 거리를 탈 수록 운임이 저렴해져.

그리고 100km가 넘어가는 거리부터는 대도시 근교 구역 이외에서는 내렸다가 탈 수도 있어. 이게 도중하차야.

근데 이게 거리가 200km가 넘어갈때 마다 티켓의 유효기간이 1일씩 추가되어서 중간에 내렸다가 다음날 다시 탈 수 있단 말이야?

이게 바로 도중하차를 이용하는 방법이야.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도쿄까지 거리는 358.1km로 티켓의 유효기간이 2일.

쿠로베우나즈키 온센에서 나가노까지 가서 내렸다가 둘러본 다음, 당일이든 다음날이든 다시 도쿄로 향하는 열차를 탈 수 있단 말이지.

굳이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나가노/ 나가노-도쿄 티켓을 따로 구입할 필요 없이 한번에 운임을 끊고 저렴하게 이용하면 된다 이 말이다.


티켓 구입은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도쿄 승차권(운임권)을 구입하고, 쿠로베우나즈키 온센-나가노, 나가노-도쿄 신칸센 특급권으로.

도중하차는 무인개찰을 써도 괜찮지만 혹시 모르니까 유인개찰구로 안전하게 나가도 좋고.


주의할 점은 호쿠리쿠 패스로는 하쿠타카 자유석만 탑승 가능하다는 점이야.




참고로 동일본 에키넷에서 2주전 30% 할인 티켓을 구한다면 3000엔 가까이 아낄수 있으니까 반드시 체크!!





    4) 나리타 공항 in 간사이 공항 out



간사이 패스 2800엔


도쿄-나가노-가나자와/ 450.5km (3일)

운임: 7480엔

도쿄-나가노 신칸센 특급권: 3470엔

나가노-가나자와 신칸센 특급권: 4520엔


가나자와-가가온센/ IR이시카와 편도 티켓 구입: 880엔

가가온센-츠루가/ 편도 티켓 구입: 3390엔

도쿄-나리타 공항 리무진 버스: 1300엔


합계: 23840엔+a


(에키넷 30% 할인 티켓 예매 성공시 3000엔 정도 절약 가능 )




(참고용 지도)



나리타 공항-도쿄: 1300엔 리무진 버스/ 편도 구입

도쿄-나가노 : 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편도 티켓 구입

나가노-가나자와: 호쿠리쿠 신칸센 (하쿠타카)/ 편도 티켓 구입

가나자와-카가온센: IR이시카와 보통열차/ 편도 티켓 구입

카가온센- 츠루가 :호쿠리쿠 신칸센/ 편도 티켓 구입

츠루가-교토:  신쾌속/ 간사이 패스

교토-간사이 공항: 하루카(특급)/ 간사이 패스




앞서 설명한 루트랑 비슷해.

도쿄-나가노-가나자와 구간을 도중하차로 승하차 하고 (3일간 가능), 가나자와-카가온센 이곳을 사철의 보통 열차를 타게 될거야.

시간은 1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요금이 거의 2500엔 가까이 차이가 나서 이해하리라 생각해..


그리고 츠루가 역까지 다시 편도 티켓으로 이동한 다음에 여기서 간사이 패스를 교환하고, 이날 당일에 교토를 둘러보고 간사이 공항까지 이동하면 돼.


어쩌다보니 간사이 입국때 보다 저렴해졌지만, 그 만큼 시간과 좌석이 불편해진거라고 생각하면 좋아..


이것도 에키넷 2주 전 할인 티켓을 얻으면 3천엔 넘게 아낄 수 있으니 참고!!!!





    5)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



혹시나 해서 여기로 들어오거나 나갈 유붕이가 있나 싶어서 하는 말인데, 이 경우에는 그냥 간사이 in/ out 코스에 나고야-교토 편도 비용만 추가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신칸센을 타든, 킨테츠 특급 히노토리를 타든 비용은 어차피 비슷하니까 빨리 가고 싶으면 전자를, 호화 기차여행을 하고 싶으면 후자로 하던지.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 관심 있는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싶어서 아는데로 적어봤어.


사실 아마카노 성지 들이 한번에 다 돌기에는 교통비가 가성비가 구린 편이라 

나는 웬만하면 아마카노 1&SS/ 아마카노 2&2+로 나눠서 가는걸 추천하는데, 해외 여행이 또 쉽게 갈 수 있는게 아니기도 해서..


그냥 비용 걱정 안하고 편하게 다니고 싶으면 호쿠리쿠 아치 패스를 구입하고,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으면 내 글이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