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 바빠서 미연시 손놓은지 거의 1년 다되어갔었는데 여유가 좀 생기니까 다시 미연시 생각이 나서 복귀함
뭐부터 해볼까 하다가 평소에 친매물 좋아하는데 아이코토바 후속작이 나왔길래 바로 받았음
근데 의매더라? ㅅㅂ
뭐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은 게임이었음
올클하고 느낀 점은
1. 잘뽑힌 히로인의 캐릭터성과 일러 및 떡씬, 하지만 이를 깎아먹은 성우
첫 실행했을 때 타이틀만 봐도 갓겜인가 싶었는데.... 여동생 목소리를 듣는 순간 팍 식었음
아니 뉴후후랑 키라키라 목소리가 오버랩되니까 집중이 잘 안되더라고
그리고 떡씬도 난 히로인이 M성향 있는걸 좋아해서 상황 자체는 진짜 꼴렸는데 너무 H씬 연기가...
개인적으로 오고곡 이러는거 불호라 더 그랬던 것 같음 좀 아쉽더라
2. 주인공과 히로인의 아빠미소 짓게 하는 티키타카, 아쉬운 떡씬 타이밍
전작과는 다르게 일상 파트에서 주인공과 여동생이 티격태격하면서 만담 주고받는 게 상당히 재밌었음
그러면서도 내심 서로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모습도 같이 나오니까 이런 점에서 만족스럽더라
아니 근데 이때 떡씬 타이밍이 나온다고? 싶은 부분이 좀 있었음
심지어 여동생을 생각한다는 놈이 이런 행동을 한다고? 이런 점도 좀 있긴 했지만 뭐 그런갑다 하고 넘어감
3. 여동생의 스케이트 선수 생활, 왕도적이지만 2% 아쉬웠던 전개
이 작품은 주인공보다는 여동생의 스케이트 선수 생활을 위주로 스토리가 흘러가고, 생각보다 진지하게 다루고 있음
선택지에 따라 마지막의 결과가 바뀌고 그에 따른 엔딩이 갈리는 것도 난 좋았었음
전작의 전개를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함
근데 뭔가 스토리가 흘러가는 걸 보면 가끔씩 머리속에서 ???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었음
이건 뭔가 명확하게 표현을 하질 못하겠네 뭔가 말이 안되는데 구체적으로 집어내지는 못하는 그런 전개가 좀 있더라고
이런 점이 조금 아쉽더라
총평은 미연시 복귀작으로 가볍게 잡기에 좋았다
전작보다 많이 발전했으니 비겁하게 의매로 숨지말고 친매로 3편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