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4번째 면시

하렘킹덤 본편, FD1, FD2 올클하였습니다.

스미 겜은 상당히 오랜만에 잡아보는 터라 개그를 기대하기도 했지만 챈에서 평가가 뭔가 좋은 것만은 아닌 거 같아서 살짝 걱정도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이라 불리는 그림체는...

정의난만 한 번 하고 오니까 이쁘게 보이더라고요. 실제로 중간 중간 예쁘게 잘 그린 CG들도 있긴 했어요.

엄청 잘 그린 작화라고는 안 하겠지만 그렇다고 눈 버릴 정도로 못 그렸다 소리 들을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약간 부족한 작화는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개그감으로 커버쳐줍니다.

하렘킹덤의 개그가 호불호가 갈릴... 지도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완전 취향저격이라 개그 터질 때마다 진짜 엄청 웃으면서 했어요.

한동안 극강 단맛 아니면 고점 뽕맛으로 면시하고 있던 터라 웃으면서 면시 한 적이 오래 된 거 같은데

퓨커넥 이후로 진짜 엄청 웃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편은 공통을 끝나면 총 다섯 가지 - 불, 물, 바람, 땅, 나(오레) - 속성 루트로 나뉘는데 이게 분량이 생각보다 큽니다. 

게다가 하렘이기에 가능한 3~6P가 생각보다 엄청 맛있어요. 하다 보니까 개그를 즐기기 위한 목적이 커져서 H신은 크게 집중은 안 했지만 그 와중에도 H신에서 나오는 체위나 상황은... 이햐... 진짜 맛있었어요ㅇㅇ...

만약 해당 게임을 GOAT 작화가가 그렸다면 아마 플탐 엄청 늘어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본편이 맛있는 하렘 + 개그가 가득한 겜이라 히로인과의 꽁냥거림이 약간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100% 하렘을 위해 만들었던 본편과는 달리 히로인 한 명 한 명과의 꽁냥거림에 집중해준 팬디 덕분에 개그와 하렘을 즐긴 다음엔 단 맛도 기분 좋게 잘 즐길 수 있었습니다.

언젠가부터 찾아온 면자타임 탓에 최근엔 확 당기는 면시가 없는 차에 잡았는데

햐...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24년 14번째 면시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게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