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겜을 올클하고보니 확실히 금빛 러브리체의 향기가 많이 났고 숨겨진 명작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금빛 러브리체의 주제가 '모든 순간이 골든 타임'이라면,

플로럴 플로우러브의 주제는 '이 세상은 사랑으로 이루어져있다'라고 할 수 있겠다.


공략했던 순서는 아델하이트-나나오-카노-스우-코하네-Informalnote

이 순서대로 공략할 것을 권장한다.

(또는 아델하이트-나나오-스우-코하네-카노-Informalnote)


아델하이트


떡밥이 가장 풀리지 않으면서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잠이 오고 전체적인 스토리와 동떨어진 느낌이다.

심지어 빈유를 좋아하지 않아서 진지하게 얘 끝내고 하차를 고민했다.


나나오


떡밥이 조금 풀리면서 흥미로워진다. 동년배의 친구같은 연애를 즐기는 느낌이어서 재밌게 했다.


카노


카노 루트에서 대부분의 떡밥이 풀린다. 나를 위해서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착하다.


스우


코하네 루트의 곁가지 서브히로인. 그냥 서브히로인이다. 별로 코멘트할것도 없음.


코하네


성모란 이런 여자 아닐까? 꼴림은 덤이다.


리쿠


그랜드 루트답게 확실하게 주제의식을 관통한다.

다만 금빛 러브리체의 그랜드 루트만큼의 임팩트가 있냐고 묻는다면 ...



플로럴 플로우러브에 전반적으로 훌륭한 게임이었다는 평가를 내리고싶다.

다만 종교적인 문장을 몸이 거부한다는 점, 그랜드 루트의 임팩트 부족, 아델하이트 루트가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88점.


참고용 점수

99점 : 백일몽의 청사진
95점 : 금빛 러브리체, Narcissu

90점 : 푸른 저편의 포리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