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노스포 단락이 따로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주 길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에 의한, 당신에 대한, 당신을 위한 이야기다.



소개


'꽃, 싹트다 -as the Night's, Reincarnation-' (사쿠라 모유, 이하 사쿠모유)는 FAVORITE사에서 2019년에 발매한 에로게입니다.


라이터는 우루시바라 유키토.


유저에 의해 한글화 패치가 되어있는 게임이며, 대부분의 캐릭터에 보이스가 들어가있는 풀보이스 비주얼 노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CG와 게임의 분위기와 전반적으로 어울리는 디자인의 UI 등을 가진 게임입니다.


수천의 밤을 넘어 마음을 잇는, 마법환상 ADV를 표방하는 이 게임은 장르에 걸맞은 내용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이라던지 환상같은 키워드에 주목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론


이 게임은, 맨 윗 단에서 크게 강조하였듯 이 이야기는 굉장히 깁니다. 그러나 플레이하는 유저를 몰입시키는, 점차 세상 속으로 이끌어나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네. 깁니다.


길어요.


어쩌면 많은 분들이 중요한 장면을 보기는커녕 앞의 부분에서 나가 떨어질 수도 있을만큼 깁니다. 단순히 텍스트의 양이 길다기보단, 플레이하는 유저가 '슬슬...'하는 심리적인 지점을 아주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합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긴 서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런 분들의 선택들도 전부 존중합니다.


그러나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말이 있듯, 사쿠모유에도 그러한 부분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마지막에 몰아치듯 찾아오는 것이 아닌, 그동안의 몰입을 보상해주듯 점진적으로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고 리뷰를 보신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은 하지 못할지언정, 언젠가 한 번쯤은 붙잡아서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한 번도 건드려본 적 없는 분들도, 하다가 중간에 내려놓으신 분들도.


서론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아래로는 제 나름대로의 분류로 나눠놓은 파트들에 대한 리뷰를 적고자합니다. 붉은색 글씨와 제목으로 강조하였듯 스포가 되는 형식의 리뷰스포가 안되는 형식의 리뷰, 2가지 분류로 나눠 놓았으니 보기 편하신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론 노스포 리뷰이며, 스포 단락에 놓은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와 개인적인 느낌을 마구마구 넣은 부분이니 편하신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장


노스포


모든 이야기에 시작이 있듯, 이 이야기에도 시작이 있습니다.

1장은 그러한 이야기입니다.

사쿠모유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살펴보기 앞서서, 이 이야기에 어떤 인물들이 나오는가.


이 라이터가 어떤 느낌의 글을 쓰는가. 어떤 느낌을 유저들에게 선사해주고 싶은가.


그에 대한 간략적인 부분들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하지만 깁니다. 아마 대부분의 유저들이 이 부분에서 나가 떨어질거라 크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라이터인 유키토가 선사하는 묘한 분위기. 그러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1장의 이야기는 그렇게까지 지루함을 가져다주진 않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뭔가 간질간질거리는 느낌. 그런 느낌이 꽤 강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선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는 되게 좋았습니다. 크게 모난 것 없이 평탄하게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어떤 인물인지, 주인공 주변의 캐릭터들이 어떤 인물들인지 부분부분 세밀하게 묘사한게 참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초반부터 너무 내용을 두리뭉술하게 적은건 아닌가 싶네요.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번 적어내는건 분명 플레이하는 유저의 머리 속에 해당 내용을 새기기엔 좋은 방법이지만, 한편으론 같은 내용을 여러번 바라봐야하는 피곤함을 안겨다줍니다. 그 부분에 있어선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2장으로 전환하기 직전까지의 하늘하늘한 분위기가 참 좋았네요.


스포


첫 장면부터 뇌리에 팍 꽂혔습니다. 음울하고 웅장하면서도 공허하게 외치는 듯한 bgm이 초장부터 분위기를 압도하지만, 몇 마디의 문장이 지나고나서 바로 찾아오는 타이가와 쿠로의 CG.


그리고 쿠로가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며 외치는 CG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봤을 때부터 팍 꽂히는 장면이라 쭉 기억하고 있다가 올클리어를 하고 나서 다시 보니까 살짝 전율이 도는 느낌도 있었고.


하지만 처음 봤을땐 '흠... 메인 화면부터 몽환적인 느낌 팍팍 내더니 인트로부터 아방가르드하게 가네...'하는 생각을 했네요.


근데 이건 처음 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이렇게 느끼지 않을까요? 아님 말고.


아무튼 그 다음 장면으로 쿠로가 나오는데... 솔직히 처음 대면부터 '와 복장ㅋㅋ' 이 생각이 안들 수가 없었습니다. 다 깬 지금봐도 쿠로 기본 복장 레전드임 ㄹㅇ루...


그거 말고는 뭐... 사실 크게 기억날만한 엄청난건 별로 없었네요.


그래도 이 게임에서 나타나는 일들이 무엇인지, 주인공은 그 일에 어떻게 엮여가는지에 대한걸 작은 사건으로 나타내는건 괜찮았습니다. 근데 토오야 너무 귀여움... 비공략이어도 좋으니까 좀 더 나왔으면 좋았을듯...


암튼.


많은 사람들이 나가 떨어졌다는 얘기와는 다르게 저는 1장(공통) 부분이 오히려 재밌었습니다. 메르헨적인 분위기가 너무 잘 살아있으면서도 평범한 일상 속을 구유하는 그 느낌이 서로 맞물리는게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상과 비일상의 공존을 기초로 두는 어반 판타지, 혹은 신전기류의 느낌도 물씬 나서 좋았던 것 같네요.







2장


노스포


1장이 지났습니다.


이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이 세상을 거니는 인물들이 어떤 인물인지, 이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는 1장에서 적절히 설명됐습니다.


그러니 이젠 주요 인물들이 행동할 때입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이 게임은 에로게입니다.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누군가와 이어지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각각의 게임마다 너무나도 다르고, 얘기하면 스포가 될 수 있기에 굳이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럼에도 2장에서 나타나는 사랑의 이야기는 뭔가 몸이 붕 뜨는 느낌을 가져다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연속적인 충격을 가져다줍니다. 


단순히 그것뿐만은 아닙니다.


사람의 감정을 쫀득쫀득하게 매만져서 쭉 짜내려는 의도가 다분하지만, 애석하게도 알면서 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잘 짜여져있습니다. 솔직히 좀 악질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1장에서부터 쌓아온 이야기들과 2장에서 새로 보여주는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서로를 움직이게 하는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서 큰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그래서 2장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길었던 1장에서의 보상을 크게 해주는 느낌. 그 느낌 덕분에 이 이후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도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 다음엔 뭐가 있을까'하는 기대감도 들었네요.


거기다가 메인 히로인 뿐만 아닌 다른 이들의 아련한 이야기들이 한데 뒤섞여 엄청난 시너지를 냅니다. 진짜 사람 눈물 쭉쭉 뽑아내려는 것마냥 쌓아온 빌드업들을 토대로 쉴새없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이렇게까지 보면 2장은 정말 완벽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쉽게도 2장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어느정도 짜여진 루트대로 움직이는게 더 큰 재미와 감동을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서브 스토리의 존재감 때문에 다소 묻혀진 메인의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네요. 추가로 이 시점부터 시간선에 큰 혼동을 주는 화면 전환이 많이 나와서 글을 곱씹으면서도 다소 당황하게 됩니다.


그래도 2장의 내용들을 천천히 머릿속으로 정리하다보면 앞으로의 내용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뒤에 무슨 내용이 이어질지 추론할 수도 있겠네요. 그만큼 이 게임은 유저에게 불친절한 것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텍스트 안에 담고 있습니다.


특히 2장이 그런 점이 꽤 많았다고 느꼈네요.




스포

치와와 히오리의 이야기... 라고 말하고 싶은데 실상은 밤의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 부분에서 토오야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면 1장에선 치와나 히오리의 비중(등장하는 빈도 이외의 것)이 생각보다 적었는데, 그에 비해 토오야의 비중은 상당히 컸거든요.


그래서인지 시간선을 혼동시키려는듯 이리저리 바꿔가는 그 부분이 상당히 어지러우면서도 엄청난 몰입감을 가져다 줬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토오야랑 여자아이랑 서로 왔다갔다 시점 바꿔가면서 서로의 얘기를 털어놓는거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히오리...


솔직히 개연성이 부족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근데 아쉽다는 느낌은 많이 들었어요. 첫 떡이 너무 뜬금없는 구석에서 나온 것도 그렇고, 토오야의 이야기가 잘 짜여진 틀 안에서 기분 좋게 마무리 된 탓인지 히오리의 이야기 또한 나쁘지 않게 짜여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확 와닿는게 없었네요.


그래도 히오리 루트에서 나온 많은 이야기들이 반대쪽인 치와 루트를 크게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아니, 반대로 치와 루트에서 나온 이야기들도 히오리 루트에서 나온 이야기들과 잘 뒤섞여 한데로 합쳐지는 그 느낌이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치와.


ㄹㅇ 아......... 진짜 갓버지의 감동은 어떻게 따라갈 수 없는 사쿠모유의 GOAT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미쳤음................


이건 진짜 말로 표현하기가 힘듬...


보통 남캐가 츤데레면 '아 ㅅㅂ' 이 느낌이 강한데 이건 진짜 갓츤데레임...






3장


노스포

2장에서 더 크게 확장된 세계를 바탕으로 이어지는 슬프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


선택지의 가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누군가의 이야기입니다. 1장에서부터 나타났던 장면을 다시금 써먹으면서 빌드업을 천천히 갖추고, 초장부터 유저에게 충격을 선사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머리가 되게 멍했습니다.


'와.... 여기서 어떻게 더 이야기를 진행하지?'


근데 했습니다.


뭔가 말이 안될 것 같다고 느껴지지만 곱씹어보면 이 작품의 세계관에선 못할 것이 없었으니까요. 그에 대한 설명은 언젠가 하거나, 안하더라도 솔직히 뽕과 감동만 있으면 되는 거잖아요?


그 부분에 있어서 3장은 음.


좋았습니다. 좋았는데... 아쉽게도 앞선 2장이나 뒤에 나올 4장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 좋았습니다. 진짜로 다 좋았는데 어느 한 부분이 너무나도 크게 걸립니다.


전 아직도 그 부분때문에 bgm 하나가 나오면 정신이 바짝 들고 몸이 덜덜 떨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분이 졸속으로 만들어진, 정말 완성도가 떨어지는 부분인가? 하면 그건 절대로 아닙니다. 그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쩐지 뒷머리가 크게 아파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좋은건 좋았고, 앞에서 천천히 이야기했던 떡밥들을 풀어나가는 방식은 굉장히 세련됐습니다.


이쯤까지 왔으면 시점이나 시간선을 가지고 장난치는건 별다른 생각도 안듭니다. 그냥 읽다가 머리 속에서 정보를 조합하는 식으로 이해할 수 있으니까요.





스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탁기가 고성능인것도 아니야... 그렇다고 세탁기 빌드업을 천천히 한 것도 아니야...


아마 사쿠모유 장면 중에서 JOAT를 뽑으라면 그 장면이 아닐까요? 아마 이 게임 올클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그 생각을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하루의 이야기를 통해 타이가에 대한 이야기, 쿠로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풀어나가는 방식은 되게 좋았습니다. 더군다나 치와 루트에서 느꼈던 멀리 동 떨어져 있는 관계의 사랑이라는 점도 되게 좋았고요.


근데....




ㅋㅋ


그 부분은 쉴드 못치겠음.




4장


노스포

이야기의 최종장입니다. 그간 쌓아왔던 이야기들이 한 데 모여 이야기의 마무리를 이어갑니다.


근데... 이 부분도 상당히 깁니다. 한번에 몰아서 하는게 좋을 만큼 감정선을 쭉 이어가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붙잡는다거나 속독하는 편이 아니라면 이틀에 걸쳐서 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나눠서 하는게 감정선을 해치는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전날 하지 못했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이야기의 진행에 흥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파트는 이야기의 완결성과 짜임새, 개연성은 참 좋습니다만은 시간선의 혼동과 시점의 변화 등은 이전까지의 이야기들보다 좀 더 난잡하긴 하더라고요.


솔직히 3장까지는 별로 혼잡함을 못느꼈는데, 4장의 초반부는 상당히 혼란스러워서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근데 그것 또한 유키토신의 안배겠지요.


모든건 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야기의 마지막인만큼 굉장히 집중해서 봤습니다. 그리고 그 집중한 값을 톡톡히 했느냐?


네. 했습니다. 굉장히 좋았고, 여운이 남는 이야기였네요.


나머지 이야기는 총평에서 마저 쓰겠습니다.


스포

카나데 타이가, 타이가, 마시로, 쿠로.


어쩌면 토오야, 아사히. 그리고 모두의 이야기...지만 사실 아즈사 누나가 거의 안나와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솔직히 여기서 아즈사 누나 좀 더 써먹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슬프게도 유키토는 그럴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카나데 타이가'와 '타이가'의 이야기가 분리되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히어로로 마주보며 서로를 위해 마법을 펼치는 모습이 뭔가 아련하면서도 씁쓸함을 가져다주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쿠로가 행복해져서 좋았습니다. 사실 앞의 이야기들에서 쿠로는 항상 타이가에게 끌려다니듯 행동을 많이 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유나 장면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는데, 여기선 그 모든 것들이 다 나타나서 쿠로에 대한 애호도가 굉장히 올라가서 좋았네요.


근데 쿠로 몸매 ㄹㅇ 실화냐... 걍 임최몸임...


암튼.


섭섭하지 않게 마지막에 타이가와 쿠로의 꿈이 이어졌음을 알려주는 짧은 에필로그도 좋았습니다. 근데 사람 상태 떡은 어디감???





총평



정말로 재밌게 했습니다. 잘 짜여진 이야기와 동화적인 분위기, 그리고 그에 뒤따르는 거대한 세계는 플레이하는 내내 위화감이나 불편함 없이 잘 다가온 것 같습니다.


캐릭터들의 비중도 나쁘지 않게 잘 배정된 것 같았고요. 이 이야기를 통해 유키토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도 잘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물론 그건 개개인의 해석에 따라 조금 다르기는 하겠지만은, 그래도 대부분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이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그 부분들이 이 게임에 있어서 크게 해가 되느냐고 물으면... 그건 아닌 것 같네요. 근데 입문하는데 있어서 해를 어느정도 끼치는건 맞습니다.


초반을 넘어선 지점부터는 같은 내용이어도 다르게 묘사하는 그 느낌이 달라서 오히려 몰입감을 늘려줬지만, 초반 부분의 내용 반복은 오히려 몰입감을 높인다기보단 지루함을 이끌어내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했네요. 전 재밌게 하긴 했지만요.


아무튼.


재밌게 했습니다.


갓겜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