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나고 빈둥대다가 뭐하지싶어서 목요일에 비행기 숙소 끊고 금요일 아침에 날아감

금-일 3일일정으로 갔었고 섬포쪽은 2일있었다


성지순례 특성상 스포 있을수있음 주의

떠오르는대로 대충 쓴거니까 뭔가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물어보셈 최대한 생각해서 답변드림


1일차 오기지마

섬이 작아서 돌아보기는 편한 대신

등대가 선착장 반대편에 있어서 시간이 좀 걸리는곳

대충 2시간 잡으면 깔끔하게 전부 돌아볼수있음

그리고 체력이 많이필요함 오르막투성이야


아오 자던 길

왼쪽부근 풀숲을 다 처내고싶어지는 구도

보이는거랑 다르게 저걸 처내도 초원이 아니라 절벽이 나옵니다



츠무기 등대

등대 옆에 따로 설명용 건물이 있던거같은데 그건 못들어감 닫혀있더라

방명록 적고싶었는데 아쉽네

언제 열리는지 알아가서 나중에 다시 가던 하자




츠무기 키비주얼은 좌우반전하고 찍으니까 대략적인 각은 나오더라

물론 길은 합성인듯 저거 구현은 못해





시키 위령비

물때가 맞지않아서 바다 각도는 안맞음

등대 바로 옆에 있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등대를 가야하는 이유이기도 했음




섬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산 오무스비 공양도 하고옴

이제 너가 술래야 ㅠㅠㅠㅠ



여담으로 오무스비 생각보다 맛있더라

한국 편의점 삼각김밥이랑은 약간 다른 느낌으로 맛있음 밥알맛이 잘느껴진다 해야하나




시즈쿠 키비쥬얼

이거 각도가 어려움 내 작은키로는 못찍는 각도같다

그리고 골목길 한가운데 있어서 길 잘못들기도 쉬움 ㅈㄴ헷갈린다




구청

항구 바로 옆에 있음

정말 다른 점이 거의 없어서 신기했다



근처에 노미키가 올라가서 물총을 쏠것만같은 철탑도 있음

근데 저기서 마을 전체 저격이 가능하다고? 얘 들고있는게 물총은 맞냐??




키비주얼

이 각도로 보니까 확실히 다닥다닥 붙어있는 마을이란게 실감이되더라

그리고 땅이 같이나오게 찍기 힘들었음 거의 누워서 찍어야함 ㅋㅋ




비밀기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찍음

작게나마 탁구대 구현해둔게 좋았다


뒤돌면 바로 수영장 있는데 사진찍지 말라고 떡하니 박혀있음

은근슬쩍 찍을까하다가 무서워서 못찍었다 후...




비밀기지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무인으로 굿즈 판매하는 장소도 있음

뭔가 살건 안보여서 패스




그 길

사이에 가드레인 빈것까지 완벽히 똑같았음

저멀리 있는 구조물은 삭제해버린거같더라




하이리 처음 섬 들어올때 사진

섬을 나올때 찍어야 잘 나온다는 차이가 있음





카모메랑 같이 돌아댕긴 동굴은 시간상 못감

비행기 연착만 아니었어도 다 가는데 화나네


2일차 나오시마

나오시마로 들어가서 저녁먹고 잔다음 돌아다님

이때 분명 다음날 새벽에 출발해서 여유롭게 돌아다녀야지~하면서 마도방송 보고 11시쯤 잤는데

어림도없지 11시간 취침해버림

얼탱이가없는데 그래도 다 도는데 지장은없었다...


섬이 걸어댕기기에는 굉장히 넓고 언덕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려야함

전기자전거라 그냥 타는것보다는 낫지만 어차피 오르막천국이기 때문에 힘든건 똑같음



멀리서 봐도 누가봐도 섬포가 박혀있는 지점으로 가서 자전거 빌림

그러면서 안쪽에 있는 굿즈들도 좀 찍었다

여기서 성지 위치 찍어둔 지도같은것도 배포하고 주인장도 서머포켓?하면서 물어보니 기왕 빌릴거면 여기서빌리자



사진 허가구하고 사무실 안쪽도 찍음

ㅈㄴ부럽네 캬ㅏㅏㅏㅏ


자전거 빌려서 섬 동쪽으로 이동한 후 거기서부터 돌기 시작함

감성 좋더라


친척집 앞

천막같은게 처져있는게 우리가 알고있는 입구고 그 옆이 자주 나오는 가게다

11시부터 15시까지 우동 파는데 ㅈㄴ맛있었다 역시 우동의 본고장



돌아왔을때 마침 점심시간이라 우동먹고 사진찍은거

손님이 많아서 그 구도로는 못찍었지만 이게 어디야





그리고 뒤돌면 바로 있는 길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두 장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바다의 집

여기는 무슨 숙소인거같은데 일단 사람이 들어가는 거까진 상관없는거같더라

한국인이 몇몇 있어서 한국어 들릴때마다 뭔가뭔가였음




그 해변가

위 해변의집이랑 동일한 곳에 있음

간조 타이밍 맞춘다고 섬 한바퀴 돌고 2시~3시쯤에 찍었음




간조 타이밍 안맞추면 이렇게찍힌다

돌이 죄다 물에 잠겨있어서 각도가 안나옴 ㅋㅋ




낚싯터

길이 아닌거같은 곳으로 걸어들어가면 나오는 해변가에서 더 깊숙히 걸어들어가면 나옴

똑같이 간조가 아닌때 왔다가 헛걸음하고 다시 왔던 곳

여기서 시로하가 교복입고 낚시하고 요리하고 난리첬단건데



구도찾겠다고 지랄하고 돌섬 기어들어가 사진찍는데 거의 1시간썼다

이딴곳에서 굳이굳이 노는 시로하가 새삼 대단하다 느낌

어케했냐?



우미 키비주얼

얘는 반대로 만조때 찍었어야했는데 모르고 간조때왔다

만조를 또 기다리면 이 섬을 못나가게되니 그냥 적당히 찍음

저 멀리 보이는 작은 집같은게 낚싯터다



저수지

길에서 내려갈수는 있을거같은데 올라올수 있을지가 미지수라 안내려감

참고사진도 위에서 찍은듯한 각도다

실제로 외진곳이어서 여기서 부끄러운짓 해도될듯 시로하처럼



아오네 막과자가게

문은 닫아서 못들어감!

냉장고도 밖에 없어서 제대로된 구도는 살지않는다




안에 굿즈가 있을것만같지만 들어가지는 못함

슬프다슬퍼

세월의 풍파를 맞고 변색되어가는것도 뭔가 슬펐음




나루세 신사

원래 못찍을 곳인데 용기내서 침범함...



솔직히 여기서 쫄았다

한글로 출입금지 박아두면 무섭잖어

하지만 회사 안쪽은 안들어갔으니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아닐?까



섬 항구

배 모양은 안똑같은게 참 아쉽지만 어쩔건데...

내가 그거까진 못맞춘다고...



아무튼 저거 찍고 바로 배타고 나오면서 섬포 성지순례 종료

자전거로 섬 대충 두바퀴쯤 돌았는데 덕분에 다음날 다리근육 지랄나서 힘들었다

내가 유리몸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그냥 언덕이많아 시발 언덕이


그래도 내리막 내려갈때는 시원하고 좋았는데

몇몇 내리막은 브레이크를 밟아도 흘러내려간다는게 그냥 공포였다

이딴데 죽어도 못걸어다니니까 자전거 대여비 1500엔 아끼겠다 지랄하지말고 다 빌리자 꼭 빌리자




기타

작년 여름쯤에 등대에서 축제한거같은 포스터 봄

왜 난 저런소식을 몰랐던걸까 에휴



나오시마에서는 특산물이 소금?인가봄

소금 아이스크림이 대충 두종류 있길래 먹어봤는데

하나는 짭조름한 밀크아이스크림이고 하나는 짭조름한 바닐라아이스크림이더라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같이 팔던 말차 아이스크림이 더 맛있었음...


3일차는 별건없었고 오사카로 넘어가서 근처 사노바 성지 돌기 + 굿즈쇼핑함

보인다보여 그치



굿즈쇼핑은 마도 벽돌 하나 업어오고 동인지 좀 구경하고 시키 색지 사고 CD사고 함

멜론북즈 가게에서 사가 25주년 상품도 팔고있길래 좀 필요했던 동전지갑도 하나 데려왔다

결과적으로 이동+밥에 쓴 비용만큼 소비된게 웃음벨이긴한데 그게 굿즈쇼핑 아니겠냐

잘 샀으면 된거야~

이번주에도 일본을 또 가야하는것만 빼면말이지

돈이없구나... 하필 골든위크라 열리는 행사도 한가득이여서 돈쓸일도 많은데 큰일남






나중에 유자겜 성지순례하러 다시 오사카 올텐데

그전에 빨리 남은 유자겜을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행이었다

그리고 마도신작 예구에 확신을 준 여행이기도 했고

첫 19세벽돌도사고 색지도사고 진짜 다양하게 했던게 너무 좋았음


시간 부족으로 메기지마에 있는 카모메 동굴 못간게 이걸 적는 지금 시점에서도 아쉽네

성지순례 2트하기 위한 핑게거리로 남겨두고 한번 더 오는걸로 하자

평범하게 관광 목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루트였기에 몇번이고 와도 좋을거같단 생각이 듦


마지막으로

섬포 애니나 빨리 나와라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