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내가 세카 때 츠카사 루트 괜찮게 해서 히카도 기대했었단 말이지?

근데 전체적으로 세카에 비해 다소 아쉽지 않았나 싶어


먼저 긴 분량으로 인해 스토리가 너무 이것저것 붙어서 뇌절친 느낌

마지막에 츠카사 세계 전쟁나서 유마가 구하러 가는 전개는 일부러 사람 고통받게 하려는 느낌밖에 안 들었어


츠카사 루트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세계와 지금 유마가 사는 세계를 비교하고, 

어느 곳이 과연 옳은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고찰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생각하는데

위의 전개는 그냥 유마 두드려 맞으면서 업보청산 하고, 신쿠랑 츠카사는 고통받는 거 말고 뭐가 있나 싶었음


역대급으로 낮은 저점이 탈주각 세게 잡은 것도 한몫 했다


유키토야 정녕 이런 방식으로 모녀와 접점을 만들어야 했니? 나 여기 진심으로 스킵하고 싶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솔직히 내가 너무 까기만 한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좋은 점도 있긴 했어


츠카사와 쿄우 사이의 친구라는 관계성을 정말 잘 표현했다 생각해. 확실히 전작보다 더 친해진게 보이더라

츠카사가 힘들 때 쿄우가 여러모로 많이 도와줘서 쿄우에 대한 내적 평가도 올라갔고


다소 엉성하긴 했지만 츠카사의 상점가 부흥 계획도 마음에 들었어

상점가 전체를 회사(조합)으로 만들어 상점가를 특별한 사람을 축하하는 장소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는데

현실적으로 파고들면 부족한 점은 많아도, 몇 년 후에 엔딩에서라도 실제로 이뤄진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싶더라

물론 거기까진 안 된 상태로 끝났지만 뭐 어때



암튼 세카에 비해 아쉽긴 했지만, 츠카사가 귀여워서 그런지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