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자이아 3부작 중 첫번째 그리자이아의 과실

옛날에 유미코랑 미치루 루트 클리어하고 묻어놓고 깜빡하다가 다시 꺼내서 클리어함


스탠딩 표정도 다양하고 모노가타리 시리즈 작화여서 호감이었음

미치루 - 마키나 - 사치 빡통 트리오의 섹드립 개그가 취향이어서 낄낄대면서 플레이함


공통루트까지의 분위기는 대부분이 저능아 만담 및 섹드립과 주인공의 쿨찐 컨셉 개그가 대부분이라 안심했었음

하지만 개별루트에 들어가면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마냥 미친듯이 어두워짐

주인공을 포함한 모든 등장인물들이 엄청나게 기구한 과거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이와 마주하는게 주 내용


처음부터 시리즈물을 염두해둔건지 대놓고 회수안한 떡밥들도 많고, 이야기를 다 풀지 않은 것들도 보임

각 등장인물 별로 느낀 점을 말하면


카자미 유지(주인공)

야겜 주인공 중에 순위권에 들 정도의 알파메일

당시 유행하던 쿨찐류 주인공을 비튼 것 같은 캐릭터

미국 군인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갑자기 노빠꾸 패드립이나 섹드립 박아버리는게 존나 웃김 ㅋㅋㅋㅋ

후속작에서 풀 얘기가 더 많을 것 같음


사카키 유미코

처음에는 작화랑 표독한 성격, 커터칼 들고 다니는 것 때문에 센죠가하라가 떠올랐음

근데 하다보니 고전적 쿨데레인데도 존나 맛있었음


졸커 ㅋㅋㅋㅋ


마츠시마 미치루

그리자이아의 마스코트적 존재

성우연기랑 접수가 너무 찰져서 괴롭혀질때마다 도파민분비됨

무킷!! 우갹!!! 같은 괴성지르는게 너무 찰짐

사실상 히로인이라기보단 장난감


코미네 사치

커여운 개그 에로 메이드

상어를 되게 좋아하는 점이나 실실 웃으면서 천연 독설 날리는 포인트가 매력

개별루트 스토리 퀄리티가 제일 좋았음

마지막에 눈물 찔끔 남


이리스 마키나

생긴거랑 다르게 드립 수위가 이 게임 등장인물 중에 최고를 달림

거기다가 성우연기가 레전드급으로 캐릭터랑 잘맞았다고 느낌

개별루트에서도 히로인중에 최고로 사랑스러웠으나...


배드엔딩 그 장면보고 멘탈터짐

여동생이랑 엄마도 맥거핀으로 묻혀서 아쉬웠음

후속작에서 더 풀어주려나?


스오우 아마네

빗치행동이 너무 심해서 처음엔 거부감이 들 정도였음

근데 개별루트의 히로인 과거편이 말도 안될정도로 충격적이어서 뇌가 파괴됨


끝으로

JB랑 카즈키, 스승님 이 세명은 본편에 제대로 등장도 안했는데 벌써 너무 강력함

나중에 과실 히로인들 전부 범부만들어버릴 것 같아서 무섭다 ㄷㄷ

미궁이랑 낙원에서 빨리 만나고 싶음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