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티나>를 이은 카타오카 토모의 두 번째 외주 작품, <신주쿠 소메이>를 클리어했음.


솔직히 외주작인 것도 그렇고 체험판 해봤을 때 평범해서 그렇게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어.


그리고 작품 자체가 조금 특이함.


기존 토모 시나리오에서 볼 수 있는 판타지 요소를 포함한 시리어스계인 건 맞는데...

스칼렛 신화이트보다는 주인공과 히로인의 관계 때문인지 미즈이로 라무네 소라이로 계열의 작품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


실제로 발매 하루 전에 카운트 다운 코멘트에서 '시리어스계인데 별로 무겁지 않다'고 했는데, 딱 그런 것 같음.

작품 핵심 내용 자체도 그쪽 계열 네코겜 내용에 판타지 요소랑 시리어스를 더한 느낌?

뭐 그래도 기존 네코겜들 안 해도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긴 해.


작품의 대표 테마 자체는 '생명'인데.

이게 판타지 요소랑 합쳐지니까 오히려 더 잘 어울리게 된 느낌이더라.

기존 네코겜이랑 또 색다른 점이라서 괜찮았어.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네코겜 별로 안 좋아하면 추천은 안함...

순수재미겜 아니고, 이것도 후반부 토모 특유의 급전개? 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게 있음...


물론 테마 중시 작품이니까 난 그런 건 신경 안 쓰는데, 아무튼 네코겜 좋아하면 나름 괜찮을지도.

최후반부 고점도 좋았어. 난 대깨네코견즙챙이라 질질 짰다... ost도 다 좋았고.


솔직히 해볼만 하니까 관심 있으면 ㄱㄱㄱㄱ 난 진짜 만족스럽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