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리츠의 정체는 잘 모르겠음 그거에 대한 판단은 우선 유보하도록 하고

이 겜에서 루트를 선택한다는 것의 의미는 아카리에게 어떤 연극을 보여줄지 선택하는 것 같음

내 생각엔 아카리는 관객이면서도 거시적인 연극의 참여자임 

어떻게 보면 아카리와 플레이어는 상당 부분 일치할지도.. 아카리가 이 이야기가 듣고 싶어 또는 이렇게 되면 어떤 이야기일까를

플레이어가 루트를 골라서 아카리에게 들려주는 거 같음

쨋든 내 생각엔 지금 이 겜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건 전부 연극임

아카리가 이 판을 짠 건지 아님 악마가 이 판을 짠건지 리츠가 이 판을 짠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누군가가 커다란 '새장' 또는 '연극'의 판을 깔아놓고 악마가 그 상황들에 개입하면서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재밌게 만드는 내용인듯

각 루트는 연극의 일종의 if나 각각의 막에 대응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