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일단 리사루트보단 충분히 괜찮았음 리사루트는 왜 저점인지 알 거 같은...



쨋든 거시적인 스토리의 짜임은 리사루트랑 크게 다르지는 않음


스토리의 클라이막스에서 누가봐도 주인공에게 불리 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의 양자택일을 하는 상황에서


항상 참신한 방법으로, 또는 기적에 기대는 방법으로 그 상황을 벗어나는듯



스토리 퀄리티 면으로는... 사실상 이겜 공통은 메리 몰빵이었기에 스토리의 빌드업은 굉장히 촘촘한 편임


공통에서 있었던 장면들이 메리루트 극후반에서 오버랩 되는 장면도 많았고..ㅇㅇ


거기다가 나는 리사루트와는 다르게 연극하는 장면을 보여줘서 넘 좋았음 ㅇㅇ 항상 연극만 한다고 말만 하다가 직접 보여주니까 얼마나 좋아


그리고 꼴림도 챙겼음 메리 2떡은 개꼴렸다... 거기다가 성머도 좋아서 성덕쇼도 잘 즐겼음



단점이라고는... 마지막 부분 좀만 더 고쳤으면 하는 바람? 리사 루트도 마지막에 만들다 만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메리루트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역시나 그런 문제점은 똑같이 보임


마지막 부분에 어떻게 됐는지를 한 두 번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자세한 해설도 덧붙이는게 내용 이해에 더 도움 될 듯



그리고 이건 거시적인 스토리에 대한 얘기인데 겜 내에서도 계속 아오이토리니 쿠로이토리니 이러는 거 보면


아오이토리는 지금 정상인 상태의 주인공을 말하는 거 같고 쿠로이토리는 악의 힘을 각성한 주인공인 거 같음


아카리가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녀가 극단적인 걸 즐기고 자신이 고통받기를 즐기는 성격임을 고려하면


도대체 어떤 상황이 자신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상황인지를 악마와 함께 '연극'을 보면서 공부? 또는 학습을 진행하는 거 같음



그래서 내 생각에는 아카리가 충분한 학습을 진행한 후, 즉 이 겜 시점으로는 내가 리사, 메리, 사요 루트를 전부 탄 후에


자신이 가장 고통받을만한 경우를 알아내거나, 또는 자신이 충분히 고통받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연극을 멈출듯 


그리고 나서 뭐 극단적으로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악의 힘을 각성할지도?? 근데 결국 그것도 주인공이 구원하는 듯한 내용으로 가지 않을까..


쨋든 기대가 많이 됨



리사루트보단 많이 좋았고 재밌었다 


담엔 사요루트 달림 아카리루트 기대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