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구석에 인어아가씨

처음으로 해본 국산 미연시. 한국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어서 신선했다. 주인공의 말투나 독백은 좀 오글거리지만 히로인들의 개성과 스토리가 나쁘진 않았다. 그럭저럭 할만한 캐러게.


2. 데드엔드 99%
이건 미연시라기보단 비주얼노벨. 그리고 백합 분위기도 살짝.

매우짧은수박겉핡기식백합버전쿠로루트

(수박 껍질보다도 얇다)


3. 아르베도 스페라

초반 설정까지. 딱 여기까지 좋았다. 비유하자면 신님과 같은 너에게 같은 작품이다. 뭐 그래도 마지막 클라이맥스 연출이 괜찮긴 했다. 혹평이 많은 작품인데 난 그 정도까진 아니었다.


4.미래여친

설정이나 스토리는 진부하지만 히로인이 귀엽고 이챠 파트가 만족스러웠다. OST도 좋았고 CG도 예뻤다. 전체적으로 크게 흠 잡을 부분이 없었고 트루엔딩은 약간 감동.


5. 니그레도 라비린스

아르베도 스페라에 비하면 할만한 게임

오컬트나 미스테리적인 요소가 흥미로웠고 길찾기 요소도 귀찮지만 나쁘진 않았다. 스토리가 적당한 긴장감이 있었고 반전이랄까 후반부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문제가 있다면 샛별은 괜찮은데 나머지 한명에게서 히로인적 매력을 못 느끼겠다...


6.미래세계의 맹인

세계관, 캐릭터, 음악, 연출, 스토리 모든 부분이 훌륭한 테일즈샵 최고의 역작이자 일본산 비주얼 노벨/미연시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작품. 세계관이 독특하고 히로인 초현이 테일즈샵 히로인들 중 손꼽을 정도로 좋았다. 사운드트랙은 역대 최고 수준. 진지하게 OST 앨범을 살까 고민했었다. 연출은 지금까지 안 한 새로운 연출 방식을 썼는데 이게 작품 분위기랑 잘 맞아떨어진 거 같고 스토리가 감명깊고 필력이 좋아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잘 된다. 테일즈샵 겜들중 유일하게 올클 후 후유증에 시달린 작품이기도 하다. 플레이하면서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해서 다시 잡기 힘든 게임. 딴 거는 다 안 해도 좋은데 이것만큼은 꼭 해봐라. 같은 작가가 쓴 외전 소설도 재밌었다.






7. 썸썸 편의점

일단 난 게임이나 애니 배경이 내가 사는 곳이면 좋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신기하고 반갑긴 한데 이게 묘하게 현실을 떠오르게 해서 오글거려서 하기 힘들었음. 그래도 돈 아까우니까 엔딩을 보긴 봄. 결론은 하...? 편의점 경영 파트는 있으나 마나한 느낌이고 스토리는 뭐 아델라 빼고는 별로... 그렇다면 캐러ㄱㅔ로서 좋은가? 그것도 좀 애매함. 그나마 제일 마음에 들었던데 편수희인데 얘도 정작 개별 들어가니까 뭔가... 뭔가임

원래 DLC도 살 생각이었는데 엔딩 보고 사기싫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