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주의#
본인은 여동생물을 좋아해서 예전부터 친매 갓겜이라는 소리가 종종 나오는 카미마호 한패를 흥미진진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실제로 히로인중 키사기가 제일 좋았고 나머지는 그저 그랬지...
그래서 '친매 갓겜'은 맞다고 생각함 다만 '갓겜'이냐고 물으면 좀 애매해짐
이유는 크게 4가지 있는데
1) 엔딩이 거지 같다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해피 엔딩이 아예 없다 그나마 관대하게 평가하면 요루코 엔딩 정도?
기본적으로 루리랑 키사키가 3장에서 이미 죽어 버려서 뭘 해도 파탄이 나버린 이야기다
솔직히
이 부분 때문에 끝까지 탓에 본인은 대형 반전으로 사실 스토리가 통째로 책 위의 이야기였다 등의
전개로 둘 다 부활 시키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것도 없더라?
아니 남자 주인공이랑 그 여자친구가 죽었는데 대체 해피 엔딩이 어디에 있을 수 있겠어
솔직히 진엔딩 볼 때 해피 엔딩인 척 해서 기분 더러웠음
2) 세탁기를 너무 돌린다
그래 요루코까지는 어떻게든 커버가 가능해 본인의 무의식적인 바람 때문이니까 근데
크리소베릴 이년을 세탁기 돌리는 건 대체 뭔 생각이냐
스토리의 파탄을 이끌고 온 가장 큰 계기가 키사키의 죽음인데 그건 빼도 박도 못하게
이년의 트롤링이다 그래서 그런지 얘 세탁기 돌리고 H씬까지 준건 진짜 뭔 생각인지 모르겠음
얘 말고도 야미코도 세탁기 열심히 돌리던데 진짜 전체적으로 세탁기를 너무 돌렸어
3) 진히로인 선택 기준을 모르겠음
광기의 정공 진히로인
솔직히 루비랑 아메시스트 보고 얘를 평범한 정공 히로인으로 생각 했다
근데
이 두 장면을 보니까 평범한 정공이 아니더라
진짜 찐텐으로 미친년이였어
실제로 작중에서 주인공도 제일 광기에 빠진 건 얘 아닌가? 하는 의문을 던지지
뭐 광기의 정공이라고 딱히 진히로인 하지 말라는 법은 없고
너무 늦게 밝히긴 했지만 과거에 서로 좋아했었다 라는 뒷 배경도 있었고 말이야
근데 문제는 제일 중요한 역할은 카나타가 아니라 키사키가 담당을 하고 있다는 거겠지
주인공의 첫 연인도
주인공을 위해 진실을 미리 찾아서 숨겨둔 것도
요루코가 한발 내딛을 수 있게 등을 밀어준 사람도
뭔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도 아니고
작중 초반에 리타이어 했는데 툭하면 튀어 나와서 중요 스토리는 혼자 다 해 먹고 있어
거기다 또 메인 스토리는 요루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결국 요루코의 성장 이야기이다
요루코 성격이 좀 심하게 츤데레라 그렇지 보통 다른 작품이었음 얘가 진히로인이였을꺼다
키사키도 요루코도 아닌 카나타를 진히로인으로 설정한 건 진심으로 이해가 안 가
뭐 리오는 딱 봐도 서브 느낌이니까 넘어가고
4) 원가 절감을 너무 했다
OP도 없고 ED도 없고 2014년도 게임 치고 편의성도 너무 구리고
과거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는데 스탠딩 일러스트는 전부 같고
첫 작품인 걸 생각해도 OP, ED 없는 건 좀 선 넘었다고 생각해
총평
분명 명성에 맞는 훌륭한 스토리 다만 어둡게 만드는데 너무 집중해서
뭔가 중요한 걸 놓쳐버린게 아닐까 싶은 게임
그래도 솔직히 즐길 수 있었던 게임
점수를 내면 100점 만점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