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고마운데 제가 초코를 못 먹어서 기증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는 밤샘 원격 사연의 뒷이야기



1. 게임이 아이코메여서 원격을 잡아준게 아니라 그날 원격 잡은 게임이 아이코메였던거

이거 나름 서순 중요함


작업 시작한 시간이 새벽 2-3시 사이 쯤, 당일 날 10시까지 출근+당직인데다가 그 때 졸리지도 않아서 착수함

원격 접속해서 아이콘 빽빽한 바탕 화면에 놀라고 엄청난 렉에 놀라고 컴 스펙에 놀람

작업관리자 열어보니 CPU 사용량 70-80%에 메모리 사용량도 장난없더라


노트북 제조사 : 삼성 + i3-5세대의 U모델 / 전원 옵션 : 삼성 최적 모드

아니 지금까지 대체 어캐 살았냐



2. 겜 파일 어디있는지 물었는데 cd하나 삽입해주더라

iso같은 복제판이 아니라 그냥 패키지를 구매해서 가지고 있더라고


???

그... 왜... 거기있습니까...?



3. 안되던 원인은 레지스트리 손상

겜 재설치하려니 로켈 에뮬 맛탱이 가서 일본어 정상 출력이 안됨 + 당연히 경로가 박살나서 겜이 깔려있다고 인식을 안함. 꼬였네

그냥 간단하게 내가 설치한 거 넘기면 해결될 일 아닌가? 해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설치된 파일 넘기기로 함.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전송 예상 시간이 3시간이라고 표시되기 전까지는



4. 다시 말하지만 새벽이였고 3시간 걸리면 그냥 아침이다

어캐든 시간 좀 끌어보겠다고 쓸모없는 프로그램 정리해줘도 되는지 물어봄.

다행히도 OK해줘서 프로그램 추가/제거 오픈


Avast와 Norton이 같이 돌아가는 바이러스 방어 체계

엣지 크롬 제외한 인터넷 브라우저만 2개 깔림 하나는 Avast Brower 였던거 같은데
알집 알씨 알툴바 + 업데이터 세트 메뉴

왜 같이있는지 모를 팟플레이어 곰플레이어

핫스팟 쉴드, 오픈VPN, 그리고 이름 까먹은 VPN. 대체 뭘 들가길래 VPN만 3개를 깐거지
구글 툴바를 비롯한 전혀 필요하지 않을 프로그램들 다수


나 머리가 띵해...



5. 정리하고 나니까 새벽 4시 조금 넘어감 전송 남은 시간은 1시간 45분 정도

근데 아침에 출근인데 잠은 자야 할 거 아니야... 제발 끝날 때까지 취소만 하지 말아달라 했는데 OK해주더라고 보살이네

자고 아침에 확인했는데 아예 노트북 자체를 안 건든거 같더라 해 놓은 상태 그대로

목적이였던 아이코메 한패 정상적으로 실행되는 거 확인하고 출근함


싱글벙글



6. 중간중간 늦은 시간에 해줘서 고마운데 이제 슬슬 자러가야하지 않겠냐고 몇 번 물어보더라고

어림없지 반드시 퍼먹인다는 집념으로 했다







전도 완료했는데 이제 해방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