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고 쓰기엔 부끄러운 글이긴 한데 일단 올려봄 

처음 잡아 본 회사 겜인데 하게 된 계기는 오프닝 너무 좋아서 하이라이트 부분 되게 시원하더라 

하려고 정보 좀 찾아보니 플레이 타임은 짧은데 나름 수작이라는 평도 있고 간이 한패도 있어서 바로 잡아봄 

 

게임 스토리는 재밌었음 하나의 가족이 다시 만들어지는 이야기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 

슬픈 세계를 끝내고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이야기 


진행하는 방식은 시작부터 엔딩까지 일직선으로 쭉 가는 방식이고 중간에 딱 한 명만 히로인을 고를 수 있음 

엔딩을 보면 본편에서 고른 해당 히로인의 후일담 같은 추가 에피소드가 열리는 방식 

어떤 히로인을 고르던 본편 내용은 똑같음 선택지 골랐을 때 직후 정말 약간의 대사와 떡신 대상만 달라짐 


처음 저 시스템 봤을 땐 참 귀찮게 만들었네 이런 생각 뿐 이였는데 에피소드 보니까 생각이 바뀌더라 

이 게임은 본편 이야기가 절반 추가 에피소드가 절반임 본편이랑 에피소드를 나눌 수가 없음 

두 이야기가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됨 


본편에서 한 명의 히로인만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추가 에피소드를 전부 열려면 엔딩을 4번 봐야 함 

솔직히 귀찮음 그건 맞음 근데 귀찮은 만큼 정말 풍부한 내용의 에피소드로 보답을 해줌 


거기다 스토리 측면으로 보면 되게 감동적임 주인공은 본편에서 유저가 선택한 

단 한 명의 히로인 이랑만 몸을 섞고 사랑을 나누고 다른 히로인들은 절대로 연애 쪽으론 엮이지 않음 

당연하겠지만 몸을 섞는 일도 없고 내가 고른 한명의 히로인과 이어지고 그대로 해당 히로인의 

에피소드까지 보여주는 게 좋더라 이게 순애지 싶음 진짜 단 한 명만 보고 감


엔딩 후 해당 히로인 에피소드에서 히로인이 가지고 있는 상처를 멋지게 극복해내는 걸 보여주고 

사랑으로 이어지는 끝 맺음을 보여줌 히로인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들 치유하는 건 본편에서 전부 나오긴 하는데

상처를 극복하는 거랑 연출로 감동까지 챙기는 건 에피소드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유일함 

거기다 마지막 CG랑 연출로 이야기의 마침표까지 제대로 찍어주고 감동까지 챙김 

진짜 완벽한 후일담임 에피소드 내용은 아래에서 간단하게 쓰겠음 


겜 스토리는 간략하게 적어보면 

누군가의 희생으로 돌아가는 세계와 매정한 신 

신의 도구로 세계를 유지하는 톱니바퀴로 쓰이는 존재 개인의 의지 따윈 무시 당하는 

그저 신이 시키는 대로 선정된 제물을 죽이는 역할을 맡은 천사들


그런 천사들을 각자 자신만의 생각으로 대하는 시민들 

누군가는 천사들을 증오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운명에 단념하며

누군가는 오히려 천사를 위로하지만 한번 제물로 선정되면 절대 죽음을 피하지 못하는 세계  

그런 슬픈 세계를 끝내버리기 위해 마을로 돌아온 쇼우와 그 여정을 돕는 소녀 렌 


스토리는 솔직히 플탐도 짧은데 뭐 얼마나 보여줄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해보니까 고봉밥 이더라 

중간 중간에 뿌려진 떡밥들과 플탐이 짧은 걸 의식해서 그런지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이야기 

그럼에도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보여주고 떡밥들도 제대로 회수함 

일상 장면들도 나름 챙겨줬고 스토리에 중요한 것들도 최대한 담아냄 

엔딩 부분에서 이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메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줘서 정말 재밌었음


초반엔 이게 도대체 무슨 애기인가 재는 왜 꽃이 되었으며 저 날개는 또 뭔가 니들만 아는 애기 그만해 

이런 느낌인데 하다 보면 다 이해 시켜줌 솔직히 스토리는 별 기대 안 했고 초반엔 가뜩이나 플탐도 짧으면서 

이 내용들 다 회수 가능한가? 싶었는데 정말로 대부분 다 회수함 거기다 내용도 되게 꽉 차고 풍부했음 

플탐도 짧은데 이 정도 스토리가 가능하구나 싶었음 되게 놀랍더라   


스토리 진행 순서가 코토세 유키나 하루 렌 이 순서인데 그냥 파트별 이야기라고 보는 게 편할 듯

첫 순서가 코토세인데 코토세 공략 안 한다고 저 순서가 바뀌는 것도 아니라서 별로 큰 의미는 없음 

아무튼 순서대로 써보자면 


코토세 루트 

천사에게 뺏긴 건 슬픔  

날개 양도 조건 정말 소중한 친구를 잃는 슬픔을 자각함 

아키토랑 한 약속 누나가 모두를 지킨다면 

모두를 지켜주는 누나를 내가 지킬게


천사라는 역할이 얼마나 괴로운 건지 처음으로 보여준 루트

작중에서 천사의 힘은 신의 힘을 받는 거랑 마찬가지라 인간의 몸으론 견디기 힘들고

힘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천사의 힘에 먹혀서 무언가를 잃게 된다고 나오는데 

코토세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잃어버림 


쇼우랑 마야가 코토세가 먹혀버린 감정이 슬픔이라는 걸 알게 된 것도 

마야의 책은 항상 비련 그러니까 슬픈 내용인데

코토세는 그 책을 보며 웃었기 때문에 


그런 코토세를 안타까워한 코토세의 친구이자 작가인 마야와 

가족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마을에 온 쇼우가 힘을 합치게 됨 

제물이 될 사람은 신에게서 계시를 받게 되는데 마야는 계시를 통해 

다음 제물이 자기 자신인 걸 알게 되고 코토세를 위해 책을 쓰게 됨 

코토세가 눈을 피해버린 천사의 힘에 먹혀버린 슬픔의 감정을 알려주는 책을  


코토세가 천사의 역할을 받았듯이 분명 마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자신의 유일한 친구를 구하는 것이라고 애기 함 그리고 마야는 쇼우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함

작가로서의 생명을 걸어 코토세를 위한 책을 쓸 테니까 쇼우에겐 그 이후를 부탁한다고

자신은 같이 걸어갈 수 없는 미래의 길을 걸어갈 코토세를 부탁한다고 

부탁을 들은 쇼우도 수락하고 시간은 흘러 마야가 제물로 바쳐지는 날이 옴 


제물로 바쳐지는 커다란 나무 아래 쇼우와 코토세 마야가 모이게 되고

마지막으로 마야는 자신의 최후의 작품이 담긴 원고를 코토세에게 건네고 코토세는 작품을 읽음

작품의 내용은 두 사람의 친구의 이야기 둘이서 살기 위해 슬픔을 버린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사람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히로인의 이야기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엔 히로인은 자신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주인공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으로 자신이 사라진다는 선택을 함 그저 주인공의 행복 만을 바라며 

자신을 위해서 살아 주었으면 한다고 마지막 말을 남기고 여기 까지가 끝이고 마지막 페이지는 공백 

작품의 끝은 아직 나오지 않은 작품 이였음 


여기까지 읽은 코토세는 아무 말도 못하고 마야를 바라보고 마야는 다가가 코토세를 안아주며 

마지막 부탁을 함 이 작품의 끝을 코토세가 써줬으면 좋겠다고 마야 자신이 사라짐으로서 

코토세가 느낀 걸 마지막 공백의 페이지에 써줬으면 좋겠다고 코토세의 말이라면 뭐든 좋다고 


마야의 말을 들은 코토세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함 소중한 사람이 사라지는 걸 견딜 수 없다고 괴로워하지만 

코토세 자신의 의지랑 관계없이 천사의 날개는 펼쳐지고 마야는 코토세에게 사는 것을 부정하지 말아 달라고 함

코토세가 있어 주었기에 나는 이 운명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마야의 말을 들은 코토세도 자신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고 

반드시 작품을 완성 시키겠다고 약속하고 마야는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소멸 코토세의 손 안엔 한 송이의 꽃만 남음

마야의 죽음으로 코토세는 슬픔 이라는 감정을 자각하게 되고 그와 동시에 렌이 천사의 힘이 먹어 버린

코토세의 마음을 발견하게 됨 이 마음을 코토세에게 돌려주면 천사의 역할로부터 해방되지만 

대신 쇼우가 천사의 힘을 받게 됨 천사가 얼마나 괴로운 역할인지 잘 알고 있는 코토세는 당연히 거부하지만 

쇼우가 자신을 믿어 달라고 코토세도 유키나도 하루도 반드시 구한다는 설득에 코토세는 천사의 힘을 거부 

첫번째 천사의 날개를 쇼우가 가지게 됨 


그 뒤로 다 끝나고 코토세 방으로 가게 되는데 


코토세 루트 탔으면 코토세 1떡 후 다음 장으로

코토세 안 골랐으면 허그만 하고 잡고 잘게 시전 후 다음 장으로



유키나 루트 

천사에게 뺏긴 건 즐거움 

날개 양도 조건 유키나가 정말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 행복을 바라는 것 

아키토랑 한 약속 눈에 보이지 않아서 불안하다면 약속이 보이는 형태로 있으면 

너도 안심할 수 있지? 모두의 것을 살게 반지 라든지 물건을 

약속이 보이는 형태로 있으면 너도 안심할 수 있어


제멋대로인 운명에 어긋난 세계에 자비도 없는 신에게 분노하는 루트 

이번 루트부터 과거 이야기 제대로 풀리기 시작해서 재밌었음 

어느 날 유키나랑 같이 배달을 가게 된 쇼우 도착한 집엔 다리가 불편해 보이는 아카리라는 여성이 있었고

유키나는 익숙한 듯 물건 정리나 집 청소를 하고 그런 광경에 의문을 품은 쇼우는 

아카리 씨에게 무슨 관계인지 묻게 되고 아카리 씨가 유키나랑은 이웃 관계라고 설명을 해줌 


그 뒤 유키나 쇼우는 돌아가는 길에 아카리 씨에 대해 더 대화를 하게 되고 

문득 쇼우는 아카리랑 유키나가 마치 부모와 자식 같다고 애기를 꺼내자 

유키나는 차갑게 아니라고 대답함 


그 뒤 어색함을 풀듯이 이야기를 이어가다 쇼우가 아카리 씨에겐 남편이 없냐고 물어보고 

유키나는 남편은 모르겠지만 딸은 있었다고 애기 함 그리고 그 딸을 내가 지웠다고 

평범하게 애기 하는 유키나의 말에 쇼우는 충격을 먹음 


물론 유키나 본인도 아카리 씨랑 친한 관계였고 죄악감은 있다고 애기 하지만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신님이 정한 거니까 어쩔 수 없는 일은 고민해도 어쩔 수 없는 거야 

라고 애기하고 말을 마침 


그 뒤에 쇼우 혼자 길을 걷다 아카리 씨랑 만나게 되고 집에서 애기를 나누는데

아카리 씨도 유키나가 자신의 딸을 지운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음 

이유는 딸이 사라지고 나서 유키나가 자기 집으로 도와주러 오는 빈도가 늘었으니까 


아카리 씨 본인은 딸이 사라진 사실도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유키나를 원망하지는 않는다고 함 

유키나를 딸의 대신으로 보는 건 아니지만 마치 자신에겐 두 딸이 있는 거 같다고 

가게로 돌아온 쇼우는 아카리 씨랑 했던 말을 유키나에게 전해주지만 

유키나는 이웃이 아니였으면 절대로 아카리 씨랑 친해지지 않았다고 대답함 

자신을 딸로 여기는 걸 거부하고 


그러면서 이 세계는 신의 장난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천사들인 자신들도 신님의 심심풀이 같은 것일까 라며 

자조하듯이 웃는데 그 과장된 웃음에 위화감이 생긴 쇼우는 유키나가 먹힌 감정이 즐거움이라는 걸 깨닫게 되고

유키나도 단념한 듯 가짜 웃음을 멈추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줌 


우리 3자매도 부모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고 근데 돌연 사라져 버렸다고

자기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사람을 믿을 기회를 주지 않겠냐고 이제 더 이상 

유키나를 혼자 두지 않겠다고 약속해줬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고 

그렇게 애기 한 유키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떠남 


시간이 흘러 아카리 씨가 제물로 선택되고 유키나는 자신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해 커다란 나무로 가고

쇼우도 그 뒤를 따라감 유키나는 아카리 씨에게 계속 속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만 

아카리 씨는 자신은 속은 적 따위 없다고 유키나를 안아 줌 마치 부모가 자식을 안아주듯이 


유키나의 날개가 펼쳐지고 아키리 씨는 마지막 부탁을 하는데 자신이 꽃이 되면 

딸과 같은 장소에 심어줬으면 좋겠다고 부탁함 피가 이어지지 않아도 사랑하는 딸이니까 라고 

친딸이 아니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유키나지만 아카리 씨는 유키나를 꼭 안아주며 

분명히 유키나도 사랑 받고 있었을 거라고 그러니까 더 이상 미워하지 말라고 

누군가를 믿는 마음을 단념하지 말라고 애기 해줌


반드시 유키나의 부모가 되어준 사람도 유키나를 사랑하고 있었을 거라고 그걸 어떻게 라고 물어본 

유키나에게 아카리 씨는 왠지 모르게 안다고 애기 함 피가 이어지지 않는 아이랑 같이 지냈으니까 

유키나도 비슷한 느낌이겠지 점점 이별에 때가 다가오고 유키나는 아직 못한 말이 많다고 기다리라고 외치지만

아키리 씨는 유키나에게 행복을 단념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소멸 유키나의 손 안엔 한 송이의 꽃만 남음

아카리 씨가 소멸하고 유키나는 본심을 애기 함 알고 있다고 사실은 미워하는 것 이제 없다고 자기 자신도 엄마를 좋아한다고 

그러니까 자기 자신도 소멸하기 전에 엄마를 만나고 싶다고 애기 하고 그 말을 들은 쇼우는 유키나에게 엄마를 만나고 싶냐고 물어보고

그렇다면 지금 만나러 가자고 애기 하며 유키나를 데리고 옛날에 3자매와 엄마가 살았던 교회의 지하로 유키나를 이끔

그 안에서 유키나는 엄마와 재회함

엄마가 왜 여기 있냐고 우리 모두 배신하고 떠난 거 아니냐는 유키나의 물음에 쇼우는 진실을 애기 함 

여기 있는 게 선대의 천사라고 그것도 천사 3인분의 힘을 지니고 있었던 하루 코토세 유키나 셋으로 나눈 힘도 위험한데

그걸 인간의 몸으로 받은 만큼 마음도 빨리 꺾였을 것이고 한계가 오기 전에 자취를 감추어 이 장소에서 혼자 죽음을 맞이했다고


그러다 문득 엄마가 손에 쥐고 있는 걸 발견했는데 그건 과거에 유키나가 만든 달리아의 책갈피였음 

아키토랑 했던 약속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약속의 증표 엄마가 사라진 날 분노한 유키나는 자신의 것을 찢어버렸지만 

사라진 엄마는 마지막까지 달리아의 책갈피를 가지고 있었음 


이윽고 설명이 끝나고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쇼우 당신은 대체 누구냐고 유키나는 물어보고 쇼우는 자신이 신이라고 대답함

신이라는 대답에 유키나는 왜 우리는 이런 운명이냐고 우리가 도대체 왜 이런 슬픔을 겪어야 하냐고 물어봄 

이럴거면 처음부터 따뜻함을 알려주지 말라고 자신의 행복을 자신이 잃어버렸던 모든 걸 돌려 달라고 분노함 


그런 유키나의 말에 쇼우는 신인 자신을 미워하라고 신의 힘인 천사를 미워하라고 말함 

그리고 너의 행복을 떠올리라고 네가 즐거웠던 순간이 언제였는지 떠올리라고

쇼우의 말에 유키나는 천사의 힘을 미워하고 즐거웠던 순간을 떠올리려고 함

아카리 씨의 죽음 엄마의 진실로 항상 가짜 웃음으로 자신을 속였던 유키나의 진짜 모습을 꺼내고

쇼우의 말 덕분에 유키나는 세상 때문에 잃어버렸던 자신이 바랬던 진짜 즐거움을 행복한 순간들을 자각하게 됨

행복한 순간들을 잃어버리게 만든 신과 신의 힘인 천사의 힘을 거절하고 

그와 동시에 렌이 천사의 힘이 먹어버린 유키나의 마음을 발견하게 됨

렌이 찾은 마음을 유키나에게 돌려주고 유키나가 천사의 힘을 거절한 덕분에 두번째 천사의 날개를 쇼우가 가지게 됨 


대충 정리 되고 다시 한번 엄마를 찾은 아카리와 쇼우 유키나는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어서 

자신은 정말로 사랑 받고 있었다고 애기 하고 계속 엄마를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울고  

쇼우는 그런 유키나를 안아줌 그 뒤로 유키나의 방에서...


유키나 루트 탔으면 유키나 1떡 후 다음 장으로

유키나 안 골랐으면 애기 좀 하다가 다음 장으로 


하루 루트(렌 루트)

천사에게 뺏긴 건 기억 

날개 양도 조건 하루가 쇼우(아키토)를 떠올리는 것 

아키토랑 한 약속 내가 반드시 도와줄 테니까 

소중한 가족을 잿더미로 만들 순 없어

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반드시 돌아올 테니까

무슨 일이 있더라도 


천사에게 뺏긴 것 렌은 본인이 신 같은 존재라 그런 거 없음 

날개 양도 조건 렌이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것 

아키토랑 한 약속 만약 있다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걸 도와주겠다고 한 거? 


어긋난 세계를 끝내고 정말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계를 만드는 루트 

하루는 렌이랑 루트가 겹침 하루로 갈지 렌으로 갈지 선택지도 여기서 나오고  


어느 날 모두와 함께 쇼핑을 나선 쇼우와 모두들 밖에서 먹을 것도 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하루가 잠깐 살 것이 있다고 해서 기다리게 됨 무엇일지 궁금해 하는 쇼우에게 코토세가 아마 일기책 일거라고 애기 해줌 

어릴 때부터 계속 쓰고 있었다고 쇼우는 그런 습관이 있었구나 하며 넘어감 


그날 밤 모두가 집으로 귀가하고 가게에 하루와 쇼우가 남는데 하루가 사러 갈 물건이 있다고 애기 함

그래서 쇼우가 대신 가게 청소를 해준다고 하고 하루는 미안해 하면서 고맙다고 함 

무엇을 사러 가냐는 쇼우에 질문에 하루는 일기장을 사러 간다고 이야기함  


당연히 쇼우는 낮에 나갈 때 산 걸로 충분하지 않냐고 물어보지만 오히려 하루는 웃으면서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당신과 코토세 곁에 저도 계속 있었다고 애기 함 뭔가 이상함을 느낀 쇼우는 하루에게 오늘 산 일기장을 건네주고 

하루는 쇼우씨의 선물이냐고 기뻐하며 받고 쇼우는 하루가 천사의 힘 때문에 잃어가는 게 기억임을 알게 됨 


돌아가는 길에 쇼우는 하루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하루는 당신은 도대체 누구냐며 쇼우를 바라봄 

왜 우리들의 날개를 모으고 있는 건지 두 사람의 날개를 쇼우가 거둔 것도 왠지 모르게 느껴진다고 

하루는 천사의 힘을 받은 셋 중에 제일 힘이 강하기 때문에 알 수 있었음 때문에 이대로 천사의 힘을

계속 쓰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질 것도 알고 있고 


쇼우는 자신은 너희들을 구하기 위해 왔다고 그러니까 천사의 힘을 양도하라고 하지만 하루는 거절함

분명한 자신의 의지로 어째서 힘을 포기하지 않느냐고 묻는 쇼우의 물음에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한 사람이 있다고

그러니까 자신은 천사의 힘을 포기할 수도 마음을 잃어 재가 될 수도 없다고 함


계속 그 사람을 기다려야 하니까 언제 올 지 모르는 그 사람을 기다리겠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러니까 날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대답함 날개를 잃어도 너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쇼우는 다시 설득하지만 

하루는 쇼우씨는 믿지만 날개를 포기할 수 없다고 답하고 하루는 떠남


그리고 쇼우의 기억 속에서 진실이 밝혀지는데 원래 쇼우는 고아였음 그래서 모든 걸 놓고 포기하려고 할 때

마찬가지로 고아인 하루가 나타나서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은 서로 같이 살게 됨 그렇게 둘이 살다가 하루가 아파서

위험할 때 진짜 쇼우가 나타나서 두 사람을 거둠 유키나 루트에서 나온 엄마가 이 사람 진짜 쇼우 

본편에서 날개를 거두는 주인공이자 지금의 쇼우는 아키토라는 남자아이 인데 엄마인 쇼우의 이름을 이어 받아서 쇼우가 된 것 

하루랑 아키토 코토세 라는 이름도 쇼우가 지어준 이름


아무튼 쇼우 하루 아키토 셋이서 교회에서 살다가 코토세가 오고 유키나가 오면서 다섯 이서 살게 됨 행복한 시간 이였지만

알다싶이 쇼우는 마음이 무너지는 상태였고 결국 한계가 온 쇼우는 모두가 자는 밤에 혼자 지하로 갈 준비를 하는데 

잠에서 깬 아키토가 자리에 쇼우가 없는 걸 보고 찾다가 예베실에서 쇼우를 발견하고 어디 가냐고 함 

그런 아키토에게 쇼우는 이 세계에 대해 애기를 해주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대신 지켜 달라고 부탁함 

아키토는 자신이 꼭 지키겠다고 대답하고 쇼우는 고맙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밖을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음 


과거 회상이 끝나고 평범한 일상이 계속되다 제물이 선정되고 하루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떠나고 쇼우도 그 뒤를 따름

천사의 힘으로 역할은 잘 수행했지만 이미 하루의 몸은 한계에 가까워서 쓰러지고 괴로워함 그런 하루를 쇼우는 

가까운 교회로 옮기고 간호하다가 하루가 일기장을 찾는 걸 보고 쇼우는 일기장을 가져다 줌 


일기장을 꼭 끌어안은 하루는 계속 약속을 잊고 있지 않다고 함 그렇게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다 아키라는 이름을 내뱉고 

쇼우는 충격을 먹음 뒤에서 쓰겠지만 그 이름은 지금의 하루가 절대로 알 수 없는 세계로부터 지워진 이름이니까 

그러다 일기장을 보고 세계가 모두의 기억으로부터 아키토를 지웠지만 하루는 일기장에 적은 과거의 기억을 보고 

계속 아키토라는 존재랑 그랑 한 약속을 잊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슬픔과 기쁨이 섞인 눈물을 흘림


자신 때문에 괴로운 경험을 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쇼우 그런 쇼우의 손을 잡으며 하루는 우리 둘이라면 괜찮다고 

웃으며 애기 해주고 힘이 다한 나머지 쓰러짐 그런 하루의 곁에서 쇼우는 묵묵히 곁을 지킴 


그 뒤에 다시 과거 회상 쇼우가 떠난 뒤로 아키토가 불안해 하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불안함을 속이고 

최대한 밝게 행동함 이 때부터 아키토 스탠딩이나 목소리 사라지고 본편 시점이랑 똑같은 시점으로 전개됨 


아키토는 쇼우가 떠난 걸 봤기 때문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걸 직감적으로 알고 있었고 남은 아이들도

쇼우가 떠난 걸 느끼고 있었지만 아키토가 최대한 밝게 행동하려고 하고 모두들도 그런 아키토를 보며 다시 마음을 잡고

평소랑 똑같이 생활하려고 노력함 쇼우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아가지만 세상은 그걸 비웃듯이

아키토 빼고 모두 이름 모를 병에 걸림 없는 살림에 돈을 긁어 모와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도 원인도 모른 채 끝나고 

세 아이들은 점점 죽어감 


과거 회상이 끝나고 다시 제물이 선정되고 하루는 그 역할을 수행하려고 하지만 이번엔 쇼우가 막음 자신도 날개가 있으니까 

내가 대신 하겠다고 근데 사실 쇼우도 상태가 좋은 건 아님 쇼우도 어디까지나 인간이고 날개를 두장이나 받았으니까 

몸 상태가 하루보다 나쁘면 나빴지 절대 좋은 상태는 아니였음 그렇게 역할은 수행할 수 있었지만 그 반동으로 

쇼우는 쓰러지고


다시 과거 회상 애들은 아프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에 괴로워하다 문득 신을 떠올림 전에 쇼우가 말해준 장소

제물이 바쳐지는 장소 거대한 나무 위쪽에 무지개색 꽃이 있다고 신님에게 부탁하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쇼우는 떠날 준비를 하다가 아픈 하루가 따라옴 몸도 아픈데 왜 나왔냐는 쇼우의 말에 이제 더 이상 이별을 겪고 싶지 않다고

쇼우마저 떠나면 버틸 수 없다고 그런 하루의 말에 쇼우는 알겠다고 같이 가자고 애기 함 

그렇게 올라간 장소엔 월홍화라는 꽃이 있었고 하루는 힘이 다해서 쓰러짐 쓰러진 하루를 껴안으면서 제발 하루를 구해달라는 

쇼우의 말에 월홍화는 반응해 쇼우에게 설명을 시작함 원래라면 그 3명은 조금 더 빨리 죽었어야 한다고 

그것이 운명이였는데 톱니바퀴 하나가 그 운명을 비틀었다고 진짜 쇼우가 죽은 것도 이거랑 엮임 

운명을 비틀어버려서 조금이라도 더 살았었던 것 


근데 그것도 한계 이제 끝 운명을 받아들이라고 월홍화는 말하지만 쇼우는 분노함 

이게 정해진 운명이라면 운명이 잘못된 거라고 우리는 모두 힘내서 살아왔는데 겨우 운명이라는 이유만으로 

포기해야 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 죽는 게 운명이라면 내가 바꾸겠다고 


그러자 월홍화는 운명을 미치게 한 존재가 운명을 한번 더 바꾸려고 한다면 그에 준하는 대가가 필요한데 그 각오가 되어 있냐고 

물어보고 쇼우는 모두가 살 수 있다면 난 어떻게 되어 버려도 좋다고 함 쇼우에 대답에 월홍화는 그 소원 세계의 의지로서 

이뤄주겠다고 하고 그 순간 하루의 등에 날개가 생김 코토세도 유키나도 마찬가지로 천사가 됨 


쇼우의 소원대로 당장 죽을 운명에선 벗어났지만 세 사람은 천사가 되어버렸고 쇼우의 소원을 이뤄준 댓가로

월홍화는 댓가를 받아감 쇼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애기 한 인연을 하루를 데리고 돌아간 집에서 코토세도 유키나도 

아키토를 보고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함 하루조차도 아키토를 기억하지 못했고 각오하고 있었지만

너무나 큰 아픔에 아키토는 애써 태연한 척 했지만 집을 나와 교회의 뒷편에 가서 오열 함 


과거 회상 끝나고 정신을 차린 쇼우에게 하루는 계속 아키짱이라고 불러줌 

드디어 둘 사이의 재회가 이루어졌고 날개 조건이 충족됨 하루가 쇼우를 아키쨩이라고 불러줬으니까

그리고 하루는 쇼우와 함께 있고 싶어서 이런 날개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 버려서 날개 거절까지 충족해서

이렇게 쇼우는 세번째 날개를 가지게 됨 그 순간 엄청난 고통에 휩싸이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 어긋난 세계를 끝내기 위해 월홍화를 만나러 가면서 과거 회상 시작 


교회 뒷편에서 한참을 울다가 문득 옆을 보니 문이 열려 있었고 그 지하엔 사라졌던 쇼우가 있었음 

월홍화가 했던 말과 쇼우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들이 맞춰지며 아키토는 절망함 

쇼우가 천사인 것도 알게 되었고 톱니바퀴 천사의 역할 그리고 자신의 소원 때문에 천사가 되어버린 세 명

결국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거냐고 절망하다 쇼우가 부탁했던 소중한 것을 지켜 달라는 걸 떠올리고 

이 어긋난 세계를 끝낼 생각을 하게 됨 


월홍화랑 대면한 아키토는 이런 세계가 잘못되어 있다고 애기 함 자신의 목숨과 바쳐

이 세계를 끝낼 힘을 가지고 싶다고 월홍화는 아키토의 말을 듣고 그렇다면 가라 앉으라며 세계의 의식 속에 아키토를 처박음 

월홍화는 세계의 의지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이 모두 모이는 곳이 이 장소라며 바쳐진 제물의 말들로 아키토를 가라앉게 만듬 

쇼우가 했던 말중에 자신에게 유리한 말만 잘라서 말하게 하고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의 말들로 점점 아키토의 의식은 사라져가는 순간에

쇼우의 말이 들리며 아키토는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커다란 나무 바로 아래 있었음 

세계의 의지 속 진짜 쇼우가 자신을 구해줬다는 걸 알게 되고 감사함과 함께 아키토는 한 가지 결심을 함 

이 어긋난 세계를 끝내겠다고 아키토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없으니까 엄마의 이름을 빌린다고 반드시 모두를 지키겠다고

과거 회상 끝나고 날개 세 장 가지고 있는 아키토에게 렌도 합류 함께 모든 걸 끝내러 감

이 세계는 이미 한계에 가까워졌다고 보여주듯이 월홍화는 시들어간 상태고 렌은 정말 할 수 있을지 걱정하지만

아키토는 걱정하지 말라고 자기 자신이 여기에 돌아온 건 세계가 긍정하니까 돌아온 거라고 애기하고 렌도 수긍하고 준비함

아키토가 바라는 건 더 이상 슬픈 세계는 끝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 렌도 홍련화랑 비슷한 신적인 존재이기에 

아키토가 바라는 걸 이뤄주는 게 가능하고 렌이 가진 날개는 신에게 받은 힘이 아닌 본인이 신이라 힘의 상징 같은 거임

그래서 홍련화가 뭔데 렌이 뭐하는 애인데 하는 건 나중에 아래에서 설명함 


렌은 아키토에게 바라는 세계를 상상하라고 말하지만 아키토는 렌에게 사과함 자신의 제멋대로인 생각에 끌여 들여서 미안하다고

그러자 렌은 웃으며 괜찮다고 자신은 이를 위해 태어난 존재니까 그러니까 자신도 아키토랑 함께 간다고 애기 함 

세계를 끝내는 건 그만큼 거대한 일이니까 아키토는 이것을 위해 날개를 3개나 모은 거고 

렌도 아키토를 돕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거라 둘 다 죽을 미래 밖에 없음 


그렇게 서로 작별의 말을 고하다 아키토가 정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렌의 날개를 회수함 

당황하는 렌에게 자신의 가족 안에는 렌도 포함이니까 렌도 바꾼 이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애기 함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였냐는 렌의 물음에 어차피 자신에게 남은 생명은 이거 뿐이라고 애기하고 아키토는 세계를 끝낼 준비를 함

아키토가 세계에서 받은 힘은 천사의 날개를 모으는 힘이지만 렌의 날개는 신에게서 받은 역할이 아니기 때문에 

방심했다가 신의 힘 상징인 날개여도 날개는 날개다 라는 말로 뺏어버림 대신에 엄청난 부하가 따르겠지만 

날개를 모으는 힘은 조건이 따르는데 렌은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랬기에 충족함 

아직 어린 아이니까 이런 날개 없이 아키토랑 살고 싶다라고 생각한다면 신의 힘도 부정하게 되니까 

뺏기는 더 쉬울 듯 본인이 신이라 천사 힘에 먹혀서 사라진 것도 없고 문제는 천사 힘이 어마 무시하게 강해서 문제지 


그렇게 모든 날개를 모은 아키토는 세계의 의지와 공명 모은 날개들의 힘을 이용해 세계를 끝내고 행복한 세계를 만드려고 함 

누구도 희생될 필요 없는 그런 세계를 그렇게 의식을 잃어가려고 할 때 모두가 모여 아키토를 지탱해줌

그와 동시에 공명 했던 세계의 의지 속에서도 아키토를 밀어줌 

모두라는 카테고리에 아키토 너를 빼지 말라고 

그렇게 세계의 의지들과 천사의 힘을 써 누구도 슬퍼할 일 없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성공하고 

아키토는 사라지고 마치 하늘이 더 이상 울지 말라는 듯이 무지개가 뜨고 게임은 끝나게 됨

인 줄 알았으나 뒷편에 쇼우가 쓰러져 있었고 게임 맨 처음 만났던 하루 

과거 편에서 하루와 아키토의 첫 만남에서 손 내밀던 하루 

쇼우가 아키토에게 내밀던 포즈를 다시 한번 하루가 보여주며 해피 엔딩으로 끝

이 뒤로 쇼우 묘비도 만들고 앞으로 더는 슬픔이 없는 행복한 세계를 향해 나아가며 본편 끝 


이 뒤로 에필로그인데 직접 해보는 걸 추천함 간단하게 써서 내용이 적어 보일 순 있는데

본편 스토리 마음에 들었으면 에필로그 꼭 해보셈 내용도 많고 마침표 제대로 찍어줌 


코토세 에필로그에선 코토세 자기 자신이 정말로 쓰고 싶어 하는 게 뭔지 알게 됨 

마야가 만들어준 행복을 쓰고 싶다고 슬프다는 기분을 되찾아 준 마야가

코토세 자신에게 보내 준 행복을 쓰고 싶다고 그렇게 코토세는 자신의 손으로 작품을 완성함

유키나 에필로그에선 엄마가 가지고 있던 달리아 책갈피 유키나가 가지게 되고 

유키나가 하고 싶은 일이 생김 자신을 거두어준 엄마랑 같은 일을 하고 싶다고 

어릴 때 함께 살았던 그 교회에서 가족을 잃은 아이들에게 가족의 온기를 가르쳐 주고 싶다고 

그렇게 말끔해진 교회 안에 함께 살았던 방을 보여주며 유키나가 바라는 대로 되었다고 암시하는 것으로 끝

하루 에필로그에선 더 이상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일기에 쓰는 게 아닌 

앞으로 경험할 수많은 행복 들을 모으기 위해 일기에 적기로 함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반지로 하루에게 프러포즈 하고 그렇게 보내다  

문득 일기에 적기 전 이야기를 하는데 하루가 기억하고 있는 걸 보고 

잊어버렸던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고 암시해줌 마지막엔 결혼까지 골인 했다는 거 암시하면서 끝 

렌 에필로그는 솔직히 떡신 전 까지만 보면 괜찮지 않나 싶음 

내용은 그냥 자신을 계속 어린 아이로 보는 아키토에게 화가 난 렌이 이것저것 하는 이야기인데 

떡신 들어가고 보여주는 렌이 좀 그럼 뭔가 달라 ㅋㅋㅋ 

스토리로 보면 렌은 평범한 사람이 되었다는 거랑 

세계의 의지가 렌도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긍정해줘서 렌이 기뻐하는 거 이정도 

다른 에필로그랑 다르게 마지막에 CG나 색 글씨 나오는 것도 없어서 진짜 외전이구나 싶은 느낌 


지금보면 시들지 않는 세계와 끝나는 꽃 제목 참 잘 지었음  

게임 자체는 되게 좋았음 짧은 플탐인데 담아낸 게 엄청 많음 


오프닝 보고 시작한 만큼 사운드 쪽은 전부 만족 브금도 좋고 노래도 잘 뽑았고

CG도 SD도 전부 좋더라 특히 고점 일러랑 떡신 쪽 기가 막히게 잘 씀  

연출 사실상 이 게임 고점 담당 이 게임은 평가에서 연출이 반은 먹고 들어감 

간단하면서도 별거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게임 할 때 보면 몰입이 엄청 잘 됐음 


시스템 스토리 적으론 되게 좋다고 생각함 히로인 한명 에피소드 하나 

귀찮을 순 있어도 로드 시스템 활용하면 할만 하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맨 처음 공략 하루 루트로 타면 나오는 선택지 다 저장 하면 되니까 

에피소드 뚫을 때 편하기도 하고 설정창 자체는 그냥 무난하고 


단점 게임 안에 못 담은 내용이 좀 보여서 아쉬움 

쇼우가 천사의 힘을 회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한 거나 

렌이랑 홍련화 설정 좀만 더 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렌 에필로그 너무 아쉬움 좀만 더 다듬으면 좋은 에피소드 하나 나왔을텐데 

자신을 도구가 아닌 렌 자체로 봐줘서 고맙다고 하는 렌 그런 걸 좀 더 부각시켜서 

렌 본인의 어른 취급 받기 내용이 아닌 다른 에피소드처럼 렌이 구르는 아키토를 보면서 괴로웠던 점들 

이런 것들로 진지하게 갔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음 이게 끝 


아 맞다 겜 할 때 팁 하나 주자면 첫 공략 루트 하루 루트로 하셈 

첨에 코토세 골랐다가 루트 한번 고르면 뒤 선택지 다 사라져 버려서 

다음 선택지까지 스킵 안 먹힘 시발 덕분에 하루 루트 나올 때까지 2번은 스킵했다 ㅅㅂ 

뭐 스포 달려 있어서 이거 볼 사람 있을진 의문이지만 


그리고 이건 적을 타이밍이 안 나와서 여기다 적는데 중계하다가 

어느 유붕이가 렌과 월홍화의 관계를 자세하게 설명해줘서

거기에 내 생각 좀 합쳐서 정리한 걸 여기다 씀


일단 본편에서 확실하게 나온 정보 


월홍화는 세계의 의지 톱에 있는 놈 슬픈 세계의 신 

천사의 역할을 내릴 수 있고 톱니바퀴를 다스리는 존재 


렌은 세계의 의식 속에서 쇼우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태어난 존재

근데 렌도 신은 맞음 그것도 월홍화랑 대등한 존재인 수준으로  

일단 천사의 역할로 달린 날개가 아니라 신의 힘 증명인 날개가 있다고 나오고  

아키토가 렌 날개 뺏자마자 폭주하는 거 보면 렌 날개는 어나더 레벨임 

본인이 직접 제물로 바쳐진 사람들이 이런 세계가 싫어서 모두가 

내 안에서 긴 세월동안 이것 저것 방법을 시도했다고 나오기도 했고 


이 뒤로는 추측글인데 

월홍화는 세계의 룰 자체인 현실의 영역을 담당하고 

렌은 사람들의 기원이 모인 이상의 영역을 담당함 


원래는 세계의 규칙인 월홍화 하나 뿐 이였는데 쇼우랑 아키토가 운명을 비틀어 버려서 

월홍화에서 렌이 갈라져 나온 것으로 추측됨 그래서 이 세계의 한계가 찾아오게 된 거고 

실제로 본편 후반부 부분에서 월홍화는 시들어가고 있었음 

렌도 꾸준히 이 세계의 한계가 찾아온다고 계속 경고했고 


월홍화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을 상징함 

렌은 인간의 긍정적인 감정을 상징함 


제물로 바쳐지는 사람들 반응이 격렬하게 부정하거나 

왜 내가 죽어야 하는지 이런 감정들이 모여서 만들어진게 월홍화

제물로 바쳐지는 사람들 반응이 유우나 마야 아카리 같은 애들

그냥 사람 자체가 착한 사람들 감정이 모여서 만들어진게 렌 


월홍화랑 렌이 아키토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월홍화는 쇼우가 애들 살려달라고 했더니 전부 천사로 만들어 버려서 

자신의 수족으로 씀 거기다 대가로 쇼우가 가장 소중하다고 했던 인연을 대가로 받아 가버림 

진짜 인간의 악의 부정적인 감정 악랄할 정도로 가차 없는 존재가 월홍화  


반대로 렌은 아키토가 괴로워 할 때마다 같이 있어주고 아키토가 쓰러질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주고 항상 곁에 있어줌 걱정되는 마음에 울기도 하고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강함 인간의 좋은 감정이 모인 존재가 렌 


렌은 에초에 아키토가 바라는 세계를 만드는 걸 도와주기 위해 나온 애라 

렌이 아키토를 도와주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 라면 맞긴 한데 

만약에 포지션을 바꿔서 월홍화가 성격이나 사고방식 그대로 

아키토를 돕게 만들었으면 아마 가차 없이 일을 해결했을 거라고 생각함 

어쩌면 아키토가 도움을 거절했을 수도 있겠네 저렇게 해결할 바에 나 혼자 하겠다고 


홍련화나 렌이나 둘 다 자아가 있음 

렌이야 뭐 처음부터 자아가 있다고 나오니까 패스하고 

홍련화도 자아가 있음 왜나면 아키토가 이런 세계 이상하다고 내 목숨으로 세계를 바꾸겠다고 하니까  

바로 아키토 제물로 바쳐진 모든 사람들의 의식이 있는 곳에 처박아서 멘탈 갈아버렸으니까 

애가 진짜 악질인게 물속에서 처음 나온 희생자가 쇼우였음 

쇼우가 했던 말인 희생 된 사람들이 모두를 지키고 있다고 대사 꺼내와서 아키토 마음 꺾이게 만듬 

진짜 쇼우가 나타나서 아키토 구하는 거 아니 였으면 아키토는 그대로 리타이어 될 상황 이였고 


거기다 모두를 구해달라는 소원에 셋 다 천사로 만들어서 쇼우 대체품으로 써먹고 

소원의 댓가로 아키토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인연을 가져가 버리니 

자아는 있다고 봄 악랄할 정도로 사악해서 그렇지 


정리 글 못써서 미안함 아 진짜 글 못쓰겠다 ㅋㅋㅋㅋㅋ


아무튼 이걸로 하고 싶은 말은 다 했고 카레세카 명작까진 아닌데 되게 재밌고 눈이 즐거운 게임임 

플탐도 짧은데 담긴 것들이 엄청 많아서 놀라기도 하고 재밌게 즐겼음 

다른 사람들도 한번 쯤은 해봤으면 좋겠음 

다음 겜은 뭐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