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붕이들은 휴롯존이란걸 아는가? 어떤 휴롯게임이든 75점으로 수렴하는. 적당한 팬층이 있고 준수한 작화와 성우진을 기용하지만 수작이상을 절대 못만들어내는 기이한 브랜드 휴롯의 모든 정체성을 보여주는 점수고 참 신기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휴롯은 왜 이럴까?


1. 게임의 낮은 질, 개연성

게임이 저가겜도 아니고 단순 누키게도 아닌데 시간 정지, 신부찾기 같은 여러 설정등이 무색하게 어떤 겜이든 최음제를 탄거마냥 히로인들은 주인공을 보자마자 함락 100프로이며 캐러게에서 연애서사, 과정이 게임의 질적인 부분에서 정말 중요한만큼 

아무이유 없이 바로 뿅가버리는 히로인들한테 별로 매력을 느낄 수 없으며 여러 데레적 요소를 보여주지 않고 대부분 메가데레 느낌밖에 안난다.

어떻게 보면 타이틀 히로인인 루리 고백장면이 이따구인게 참.. 


2. 대충만든 히로인, 날림 설정

게임내에서 힘빡주고 만든 인기 히로인 한 두명을 제외하곤 히로인별로 여러 설정을 나눠갖는 느낌밖에 들지않고 캐릭터들의 심리묘사나 성격차이등의 개성이 희미하고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한다

어떻게보면 마소라가 히로인들보다 더 인기있는 이유.. 개성이 넘치고 매력적으로 잘 묘사되니까 


3. 쓸데없는 트루루트

휴롯의 트루루트는 캐러게에서 스토리적 요소를 넣고싶어서 있는게 아닌. 단순히 게임내의 진히로인을 위한 트루루트지만 그렇다면 더욱 더 있는 이유를 모르겠고 단순히 진히로인을 푸쉬하기 위한 수단밖에 되지않아서 게임 내적으로 많이 아쉽다. 서브 루트와 하렘루트등의 오마케들과의 차이점도 없고

물론 키리노 하쿠아같은 진히로인 진짜 잘뽑아 

근데 나머지 애들은 뭐가되니


결론

휴롯은 순도 100프로의 캐러게를 만드는 회사지만 여러 설정과 트루루트는 항상 집어넣음에도 불과하고 누키게나 저가겜보다 못한 개연성, 빈약한 연애묘사등을 보여주며 나에게 실망감밖에 주지 않지만 

언제나 준수한 작화와 성우진, 잘 뽑은 몇몇 캐릭터들은 그런게임을 75점, 소위 말하는 휴롯존 까지 끌어올리게 되고 단순하게 이런것을 반복하면서 언제나 평작을 만드는 특이한 회사가 휴롯인거 같다.


스미 아사처럼 더 재미있게

유즈소프트처럼 연애묘사를 더 자세하게

훅소프트처럼 설정을 잘 살리고 쓸데없는 부분은 지워버리는

사가플래닛처럼 스토리적 요소까지 가져가는

소위 수작이나 명작을 만드는 브랜드들과 휴롯은 너무 큰 차이점이 있다 생각하고 휴롯의 판매전략이 잘못됐다 생각하진 않는다. 근데 맛없는 불량식품을 굳이 먹기 싫은 느낌은 있지만.


어쨌든 휴롯처럼 만든다면 백날 만들어도 명작은 못만들지 않을까. 얘네보다 못만드는 75점이하의 회사들은 작화든 스토리든 뭐든간에 어떤 부분에서 겜 자체가 그냥 문제있다는 판정을 받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