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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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장마철이지만, 오늘은 날씨가 맑다.

"이런 날에는, 빨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베란다로 나가 빨래를 널기로 한다. 모처럼 날씨도 좋으니 큰 빨래도 말리자.

'그래도 조심은 해야...'

어제는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빨래가 엉망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지금 바로 널어두면 꽤 빨리 들여올 수 있을테고... 괜찮겠지... 후우."

이마에 밴 땀을 손등으로 닦는다. 밖에 나와만 있어도 눈을 가늘게 뜨게 되는 태양이 눈부시다.

그 밝음에 비례하듯 기온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


"더워... 그늘에 있어도 후덥지근하고, 벌써 여름이 한창이네."

그래도 아직 폭염 수준이 아닌 건 다행일지도 모른다.

오늘 저녁은 산뜻한 걸로 할까.

소면? 아니면 냉우동? 냉샤브샤브나 전갱이 난반츠케도 놓칠 순 없다.

"앗, 냉라멘! 올해엔 아직 안 먹었는데, 만들까."

빨래 끝나면 쇼핑하러 갈까.

이 시간은 아직 더우니까 저녁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


"오늘은 오빠, 외근이라고 했는데......"

이 더위에 괜찮을까? 수분 잘 보충하고 있으면 좋겠는데.

"앗... 여보세요? 오빠?"

울린 스마트폰에 온 것은, 지금 생각하고 있던 사람으로부터의 연락이었다.

'이것도 이심전심...?'

왠지 마음이 통한 것 같아서 가슴이 설렌다.

"무슨 일이에요? 갑자기 전화하고...... 네?"

외근을 나가게 되어 이동 중에 연락했다는 것 같다.


"정말, 안돼요. 제대로 일 하세요."

주의를 해버리지만,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연락해 준 것이다.

"도시락, 보냉가방에 넣었지만 빨리 먹어요. 후후, 오늘은 자신 있으니까요♪ ......네? 항상 맛있으니까 더욱 기대된다고요? 정말.....♪"

귓가에 들리는 장난치는 듯한 목소리가 기뻐서 두근두근거린다.

연상인데 아이같은 면도 있는게 치사하다.


"에헤헤......네? 아뇨, 아무것도 아니에요!"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갔나 봐.

부끄럽다......

"아, 맞다. 오늘 저녁. 먹고싶은 거 있어요? 없으면 냉라멘으로 하려고...... 후에!?"

생각지도 못한 요청에 나도 모르게 이상한 소리를 내버린다.


"저, 저를 먹고 싶다니...... 정말, 음흉해요!!"

아직 점심 전인데, 뭘 말하는 건지.

정말, 오빠는, 변태니까......

"그래도...... 뭐, 더위에 지지 않고 건강하게 돌아오면...... 좋아요."

맑은 목소리로 말했지만, 내가 생각해도 내용은 꽤 어리광을 부렸다.

"그, 준비는 할테니까......♪"


아우으...... 나도 정말, 뭘 말하는 걸까. 그래도, 진심이다.

"네네, 약속이에요. 앗, 네...... 그러면, 조심하세요."

들뜬 목소리를 귓속에 남기면서, 전화가 끊겼다.


"정말......♪"

그렇게 말하면서, 미소가 지어지는 걸 느낀다.


"기다리고 있으니까, 빨리 돌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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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코우스케햄이야 노빠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