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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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사라의 외침처럼, 한여름에 발을 들여놓은 태양은 주위를 불태우려는 듯 눈부시다.

"딱 수영장 날씨네."

모처럼의 휴일이라, 사라와 둘이서 수영장에 왔다. 이 더위 때문인지 놀러 온 사람들은 대부분 물 속에 시원하게 잠겨있다.

"그렇네요~ 아니근데, 이건 너무 덥잖아요~"

기지개를 키면서 사라가 입을 삐죽 내밀자 이마에선 땀이 반짝인다. 가슴에 맺힘 땀도, 비키니에 싸인 골짜기로 훌쩍 빨려 들어간다.

"이런 더위니, 에어컨 나오는 방에서 느긋하게 있는다는 선택지도 있었지."

"있었네요~ 굳이 휴일에 수영장까지 온다니, 너무 힘 쓴다고요."

"그럼, 왜 수영장에 가자는 말을 꺼낸거야?"

"그거야, 말하자면요."

유난히 단언하지만, 그 이유는 예상하고 있다.


"오늘은 사라의 생일, 이라 그런걸까."

"으긋, 간단히 간파하고...... 뭐, 선배라면 아시려나요"

"간단하니까"

특별한 날이니까, 너무 힘 쓴것이다.

"그렇네요~ 그, 생일이란 다른날과도 구분되고, 주역도 가끔은 나쁘지 않으려나~ 라고 생각한 날이니까요"

작년 생일이 생각났는지, 더위와는 다른 이유로 사라의 뺨이 붉어진다.


"그럼 대담한 수영복으로, 선배를 두근두근거리게 만들자~ 에요!"

툭 내뱉지만 이내 시선을 돌리고 나지막한 목소리를 낸다.

"뭐, 수영복으로 두근두근거린다면 좋겠지만...... 랄까 저, 성가신 말 하고있네요"

"불안해 해도, 충분히 두근두근거리니까."

"그럼, 작전 성공? 자 자! 이 이야기는 이제 좋으니까, 수영하러 가요~!"

수줍음을 감추려는지 사라가 내 손을 잡아당기자, 활동적인 트윈테일도 크게 흔들린다.


"우선 어디 갈래? 워터 슬라이드?"

"역시 빼놓을 순 없지만, 붐비네요~"

"그럼, 파도풀?"

"파도풀은...... 단둘이 있을 때면 좋은데요"

"단둘이라니..... 아"

작년, 파도풀에서 사고가 있었으니, 그게 생각난 것 같다.

"'아' 라니, 알아채는것 늦어요. 호색한이라니까."

"호색한인건... 사라 때문이니까."

역시 호색한이 아니라고 부정할 수는 없었다.


"엣~ 저는 에로하지 않아요~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고 싶을 뿐이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정 말 요 ~ ?"

사라가 눈을 치켜뜨며 나를 바라본다.

"그럼...... 지금은 주위에 사람도 없고, 좋아요."

"좋다니...... 가슴?"

무심코 수영복에 감싸인 가슴에 눈길이 가버린다.


"히엣!? 달라요달라요! 키스에요, 키스!! 이런 곳에서 가슴 주물러지면 치녀잖아요!!"

"키스를 조르는 것도 대담한데"

에~......문답무용으로 저한테 키스하는 주제에, 잘도 말하네요."

"웃"

노려보는 사라에게, 끽소리도 할 수 없다.


"게다가 생일이니까, 나보다 선배가 키스해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정말, 부끄러운 듯 말하니, 이쪽으로선 승산이 없다.

"알았어"

주변의 시선이 없는 걸 확인하고 키스.


"응......츗, 츄풋...... 하아♪"

입술을 때자 넋 놓고 눈이 가늘어진 사라가, 금세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짓는다.

"니시시, 이렇게 말하면 키스해 버리고, 선배도 야하네요~♪"

"놀리지 마"

"진심인데, 쑥쓰러워하고♪"

"유수풀이라도 가자고."


쑥쓰러워서 뺨이 뜨거워지는 것을 자각하면서, 사라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선배도 참...... 정말"

나에게 끌려진 사라가 중얼거린 한 마디가 귀에 닿는다.

역시 사라는 생각한 것을 입에 담는다.


"......좋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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