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월 12일) 일본 빅사이트에서 열린 C102 코미케 후기임. 티켓은 오전 10시 30분에 입장하는 얼리티켓(5,330엔 - 사전 구매), 오전or오후티켓(1,300엔) 중 얼리 놓쳐서 오전꺼 우편으로 삼


코미케는 이번처음이라이어서 그런지 전날에 기대감 MAX 상태로 못자다가 수면부족 상태로




회장 도착한 게 오전 7시 20분, 빅사이트 역에서 내리면 앞에 직원이 동관으로 가는지 서•남관으로 가는지 물어보는데 면시 굿즈는 전부 서관에 있으니 안내따라 감


이제 건물 밖에서 줄을 서는데 대략 9시까지는 이상태로 대기함. 역에 7시 20분에 도착하면 서관 기준 오전 대기 조 중에는 비교적 앞쪽이었음.


9시 이후부터 11시까지 메인 대기열에서 기다리는데 이때가 한창 더워질 때라 좀 오던 사람은 양산에 스포츠타월에 얼음물에 간이의자까지 가져와서 대기타더라

입구 들어가면 인파에 정신놓지 말고 면시 굿즈 파는 2층(서관 3,4홀)으로 이동해야함


1. 마도소프트 부스

가장 먼저 들른 곳이 면시 중에선 가장 인기있을 마도소프트 부스였데, 이 사진 찍은게 11시 8분임. 회장 입구에서 거의 최단루트로 6분컷이 나더라. 줄도 아직 이른 시간이라 짧음


마도소프트 서머 굿즈세트 (2,500엔): 비닐가방, 손수건, 텀블러, 부채, 클리어파일 구성인데 이 구성에 2500엔이면 일본 다니면서 본 공식 굿즈 중에는 가성비 최고였음

스포츠타월 (2,000엔): 실생활에서 가장 쓰기 좋은 제품이라 면시 굿즈 중에는 항상 먼저 매진되는 물건이라더라. 이날도 타월은 2시간 이내에 매진된듯

히요리 키홀더(1,000엔): 기껏 온 이상 안 사기엔 아까운 그것


2. 파렛트 부스

두 번째로 간 부스인데 원래는 아트북이랑 스마트폰 거치대만 사러 왔었음 그런데...



팡야 티셔츠 실물로 본 순간 눈 돌아감

팡야 티셔츠 3,000엔 - 팡야 다시봐도 ㅈㄴ 귀엽다

9-nine- 비주얼 팬 북 4,000엔 <<< 대략 150페이지 풀컬러라는데 나는 어제 막 겜 깔아서 못봄. 여행 복귀하고 겜 클리어하면 겜후기랑겜비주얼북 후기 같이 올릴듯


3. 유즈소프트 부스

유즈소프트 부스는 세트들이 말도안되게 창렬이라 처음부터 거를 생각이었음. 유자 굿즈는 여기서 살 바에 차라리 아키하바라 유자샵에서 원하는 상품만 골라사자. 부스 줄도 오후까지 단 한 번도 안 만들어지더라


어느 부스인지도 기억 안나는데 이 태피스트리 발견한 순간 머리 깨져서 부스 바로 달려가서 사옴(3,000엔). 태피스트리 처음 사보는데 이 굿즈가 이번 코미케 최대의 수확인듯


매 코미케마다 맛은 미공개로 회장 한정 음료를 자판기에서 파는데 이번건 그냥 250엔 주고 비싸게 산 포카리였음..


오후되면 아자라시 굿즈만 거의 품절되었던 넥스톤 부스

곧 신작나온다는 sprite (포리듬 굿즈 종류별로 잔뜩 팜)

보컬 CD랑 다키 파는 사쿠각 부스

그밖에도 면시 부스 몇 개 더있긴 했는데 자세히 본 건 이정도임

자금 여유 있었으면 아자라시 굿즈도 샀을텐데 아쉽다


<코미케 총 결산: 17,500엔>

이틀전에 간 사가플래닛 팝업스토어에서 유일하게 안 팔던 물건이 저 토트백(2,000엔)이라 마지막 굿즈로 사옴. 토트백을 산 위치인 러셀 부스가 사가플래닛 말고 훅 산하 회사들도 위탁 많이 맡기는 곳이었어서 카구야 부채에 코이바나 부채도 주더라


<코미케 총평>

1. 처음가면서 제대로 챙긴 준비물이라곤 큰 가방에 모자, 선스틱이 끝이었는데 여름 코미케는 생각보다 더 힘들다. 기왕 갈거 간의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양산에 얼음물, 스포츠타월 정도는 추가로 챙겨야할듯

2. 내가 7시 20분에 회장 처음 도착했는데 무리 없이 원하는 모든 미연시 굿즈를 구경하고 다 사고도 시간이 있었다. 다른 부스(블루아카, 홀로 등등)들은 이 시간대 가는걸로는 올클 불가능한데 면시 업계는 7시 반쯤 역에 도착하면 충분한듯

다만 타월 같은 인기 상품 파는 곳만 우선해서 사자

3. 그래서 9월 29일까지 어케 기다림???

체험판 안하고 버텨본다...


4. 추가로 면시 굿즈는 2일차에 오면 면시기업 뿐만아니라 면시 일러레들이 개인 부스에서 파는 굿즈까지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하면 더 많은 굿즈를 볼 수 있는 날을 노리자


<예시> 8월 13일에만 여는 코모와타 개인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