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토나코이 팬디 리스펙티브 해피니스

본편 뒷이야기도 깔끔하게 정리해놓고, 조연들까지 전부 스포트라이트 줘서 각각이 품고 있던 스토리 완결내주고 히로인들 인간관계랑 엔딩까지 확실하게 그려냄

미들프라이스 본편에 로우프라이스 팬디인데 이이상 없을 가장 완벽한 마무리

알콧 허니콤은 킥킹 홀스 랩소디 때도 개별 루트 진입하고도 다른 인물들 감정을 되게 섬세하게 잘 표현했는데

본편이랑 팬디 합쳐서 브랜드 역량 포텐 다터트렸던 마스터피스

개인적으론 완성도로는 클로버 데이즈 포함해서 본가 전부 찍어누르는 레벨이라고 생각함

지금도 생각나면 가끔 다시 킨다


















근데 유일하게 흠이 있다면 여동생 루트가 없는 거임

이새끼들은 처음으로 정보 풀 때도 제목을 건방진 여동생을 잠깐 임신시키고 올게였나 그렇게 풀어놓고

본편은 그렇다쳐도 팬디까지 손을 못대게 만듬 미친 새끼들인가


 허구한날 오빠 유두 만지고 놀정도로 오빠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본편도 팬디도 다른 여자랑 동거 하는 거 맘에 안드는 거 안들키게 꾹꾹 눌러참고 있음

팬디에선 결국 새로 나온 조연한테도 오빠만 보는 거 너무 티난다고 좀 숨기라고 한소리 들었지만

딱 한 번 타이틀 히로인 루트에서 저년이랑 같이 살지 말고 내쫓고 헤어졌으면 좋겠다고 엉엉 울면서 말했는데 (네 / 아니요) 루트 분기가 없어서 병신겜 소리 절로 나왔었는데

모든 주, 조연 스토리 전부 엔딩보고 볼 수 있는 본인 스토리에서도 꾸역꾸역 다 눌러 담다가

개간년이랑 도시로 떠난다니까 가지 말라고 울고 귀성하고 돌아갈 때마다 몇 번을 울고

결국 오빠한테 예뻐졌다는 소리 듣고는 '이 거리에서 태어나, 일생에 단 한번의 사랑을 했다.' 고 처음으로 웃으면서 보내는 여동생

숫자댁 니이미 여동생이랑 비교해도 이쪽이 애절했음


완벽한 팬디스크에 단 하나의 흠이 있는데 이게 너무 좆같이 커서 홧병 걸릴 수준

근데 이게 또 스토리적으로는 너무 예쁘게 마무리를 지어놔서 뭐라고 욕도 못박고 어버버거릴 수 밖에 없음

지금이라도 메구미 애프터를 내라

얘는 친매에 비공략까지 걸치니까 화제 나올 때마다 스플뎀 오지게 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