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51번째 면시

"연애, 빌려버렸습니다."(이하 코이카리) 올클 했습니다.

일전에 했던 코이바나는 그래도 좀 괜찮았지만 연애로얄이나 양다리 연애는 개인적으로 안 맞아서 그랬는지 솔직히 아사겜에 대한 인식이 좀 별로였는데 코이바나와 본작을 통해 아사겜에 대한 인식을 좀 바꾸지 않았나 싶습니다ㅇㅇ

본작은 코이바나처럼 계단식... 같은 구조인데 개별 루트에 들어와도 약간 아쉬웠던 코이바나에 비해서 본작은 개별 루트에 들어와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루트의 순서는 츠바키 - 쌍둥이 - 하스미 - 에미 순으로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두번째로 한 쌍둥이 루트는 보통 떠오르는 아사의 그 맛으로 연애의 단맛보다는 아사의 정신 나간 개그가 주가 되는 루트였습니다. 

연애로얄보다는 막나가는 개그는 없지만 본인이 개그가 주가 되는 루트는 딱히 재미있게 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적당히 웃긴 루트 보는 맛으로 했습니다ㅇㅇ



오히려 전개상 처음으로 플레이한 츠바키 루트가 생각보다

지~~~~~~~~~~~~~~~~~~~~~ㄴ짜 좋았습니다.

개그가 없는 거는 아닌데 개그보다는 츠바키와의 꽁냥거리는 연애 이야기가 주고 개그는 곁다리로 가끔씩 적당히 필요한 때 터져줘서 심심할 틈 없이 즐겼습니다. 엔딩 CG도 좋았는데 위의 CG도 진짜 감성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세번째로 플레이한 하스미 루트.

이거는 개인 취향이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에미 루트에 비해 사귀고 난 뒤로 약간 밋밋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그도 그럴게 하스미 루트가 과거에서부터 이어지는 빌드업은 제일 맛있는 루트였어요.

사귀고 난 뒤로도 그 맛이 계속 됐으면 하스미가 너무 군계일학이라 약간은 적당한 밸런스 패치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접한 에미 루트.

하스미 루트가 과거에서부터 이어지는 빌드업이 가장 맛있었다면 남주와의 티키타카는 에미 루트에서 가장 맛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밋밋한 꽁냥거리는 연애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캐러게에 꽁냥거리는 게 맛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 거라고 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숨은 복병... 모모코...

얘는 성머도 그렇고 이렇게 짧게 쓰기엔 너무 아깝던데요...

캐릭터성도 좋고 짧게 나마 나온 서사도 좋고... 얘를 왜 조연으로 쓰셨어요...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루트별 평가를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밸런스가 가장 좋았던 루트는 츠바키 루트

빌드업이 가장 맛있었던 루트는 하스미 루트

티키타카가 좋은 연애가 맛있던 루트는 에미 루트

아사 특유의 개그감이 제일 많이 나온 루트는 쌍둥이 루트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모코 루트는 길게 좀 다시 내주세요ㅇㅇ...


그리고 23년 52번째 면시는...

코이카리 팬디들을 이어서 할까... 아니면 팬디 잠시 미루고 아사겜 이외의 다른 겜 좀 맛보러 갈까... 생각 중인데...

...일단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겠습니다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