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토바1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습니다.


누키 수: 5회

플레이타임: 10시간

누키밀도: 0.5/h


단시간에 진한 순애를 느끼고 싶은 사람

스포츠물을 좋아하는 사람

주인공보다 히로인에게 몰입하는 암컷인 사람

백발슬랜더의매츤데레를 핀 포인트로 좋아하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유붕레이팅(개인): 84점

올해작품과의 레이팅 크기 비교

코이바나<아이코토바2<아마카노+


능욕성 씬이 많아서 잘 뺐음 이렇게 빈도높게 뺀 적은 또 처음이네



감상:

1. 덕신

아자라시의 18번인 어나더뷰가 이번 작품에서 극대화되어 사용되었는데 그 특징은 덕신에서 두드러짐

덕신묘사가 대부분 히로인의 시점에서 진행되어 주인공과의 야스를 중계하고 자기 심상을 표현하는 식인데

메스가키 츤데레라는 히로인의 특성을 최대한 맛있게 우러내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생각함






2. 구조

미연시 분기선택지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눈에 띄는' 선택지여서 누가봐도 이 뒤에 어떤 방식으로 스토리가 진행될건지, 주인공이 어디로 향할지를 알 수 있는 선택지이고,

다른 하나는 함축적이거나 너무 사소해서 이게 분기인것도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출제자의 의도풀이같은 선택지임

후자에 대해 물론 노련한 미연시플레이어는 이 선택지가 향하는 방향을 읽어내고 원하는 루트로 수렴시키겠지만

여전히 내용이 너무 사소한 탓에 이게 주인공의 운명을 바꾸는 선택지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저 제작자가 루트를 구분하기위해 준비한 트리거로서만 간주하게되는 경향이 있음


아이코토바에는 분기에 유의미한 선택지가 딱 하나 존재하는데 이 선택지는 두 구분 중에 후자에 가까움



(발화자를 기입하지 않은 줄은 주인공의 마음속 생각) 

시로네: 오빠, 토요일이라고 한다면 뭘까요? 그래, 데이트 레슨의 날이죠! 조금 마를 뜨게 해버렸지만

코테츠: 앗...

그러고 보면 그랬구나...

시로네: 응?

코테츠: 미안, 아르바이트 넣어버렸어. 최근 쉬프트를 넣지 않았잖아? 그래서, 점장한테 헬프를 받아서...

시로네: 과연, 그것은 어쩔 수 없네요. 오빠에게는 셔틀만이 아니라 시로네의 연습에도 교제해주고 있고

화내지 않는 것 같지만... ... 조금은 낙담하고 있는것처럼 보인다

코테츠: 미안

시로네: 사과하지 말아주세요. 라고할까, 데이트는 별로 강제가 아니니깐, 신경쓰지 말아주세요. 오히려, 오빠에게는 감사하고 있어요.

시로네: 그래서 오늘은 시로네가 포상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코테츠: 포상? 그러면 신형 차라던가

시로네: OK입니다

코테츠: 아니 농담이지만

그러고 보면 이녀석 상당히 돈 가지고 있는 것이구나...

시로네: 장난치지 말고, 분명하게 가지고 싶은 것을 말해주세요

그렇다... 내가 가지고 싶은 거라고 하면...

선택지: 여자친구 / 너



선택지가 상당히 가볍게 전개되는것에 비해 이 선택지가 가지는 의미는 큼

여기서 '너' 를 선택하면 트루 루트로 '여자친구' 를 선택하면 일반루트로 진행되는데

주인공이 시로네와 정식으로 사귀게 되고

나중에는 피겨스케이팅 트레이너로 진로를 결정해

시로네의 트레이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트루루트와 달리

일반루트는 그런 것이 없고 더 육욕적이고 뒤틀린 관계로 진행됨

일반루트는 시로네가 대회 우승에 실패하면서 벌어지는 일인데

다른 암시를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왜 우승을 못하게 된건지는 잘 모르겠음




3. 스토리


피켜스케이팅에 대한 내용이 아주 많은데 이건 이 게임의 좋은 점임

야구등과는 달리 히로인의 여성성을 강조해주는 스포츠다 보니깐 이게 또 보는 맛이 있음

트루엔딩은 피겨스케이팅을 한번 포기한 주인공이 여동생과 함께 다시한번 꿈에 도전한다는 멋진 이야기였음


초반에 나온 '운명'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될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더라

운명지수 88.88퍼센트 나온 것도 나중가면 그냥 흐지부지 되면서 언급안됨

일반엔딩 맨 마지막에 얼마나 사소한 선택지를 히로인의 성격에 맞게 선택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로만 언급되더라

이건 좀 실망이었음



나중에 싹 정리해서 다시 써야지

진짜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