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도서관의 양치기

퀄리티 높은 육각형 캐러게 같은 느낌 

스탠딩 CG를 활용하는 연출도 좋았음

주인공이 도서부 소속인데 도서부 히로인보다 도서부 밖 히로인들이 더 맘에 들었던 특이한 겜



2.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BB

피나공주님 원탑겜인 요아케나의 노떡판

추가 히로인 에스텔 덕분에 투탑겜이 된 것 같다

원판에 나왔으면 마이, 피나공주님과 자웅을 겨뤘을지도



3.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MC

피나루트 후일담과 에스텔 떡신 보려고 잡은 요아케나 팬디

피나공주님은 여전히 신이었고

추가히로인 신시아 루트가 예상치 못한 전개라 기억에 남았음



4. 아마코이 시럽스 (츠유리 루트)

공통부터 히로인마다 유사떡신 하나씩 나와서 불편하고 내용도 졸렸지만

개별부터 달달하고 꼴려서 좋았음

츠유리는 갓꿉 서큐버스 그 자체였다



5. 아마카노 세컨드 시즌 + (유즈카 루트)

제 아내입니다



6. 나는 너만을 바라본다

일단 야겜 액션신을 보면서 소름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음

중반까지는 살짝 노잼이었고 전개가 어라?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 해바라기... 엄... 거기까지 가니 대가리 깨짐 갓겜이었다



6. E스쿨 라이프 (에미, 메두사 루트)

제목 보고 시국에 맞는 겜인 것 같아서 잡았는데 비대면 수업하는 겜은 아니었음

에미가 몰라보게 달라진 소꿉이+시작부터 동거 박고 들어가는 씹사기 캐릭이었는데

그런거 치고 어린시절 추억 빌드업이 거의 없었던 건 아쉬웠음



7. 호시오리 유메미라이 (마리카 루트)

착하고 잘 챙겨주면서 은근 야외플 좋아하고 할 때는 하는 소꿉이였다

본인기준 현실에서 아내로 삼고 싶은 히로인 1위



8. 러블리케이션 (미사사 루트)

미사사가 살짝 천연스러운 면이 있는 신입 선생캐인데

취향 직격이었는지 하면서 너무 즐거웠음

얘 성우는 다른겜 하면서 들을때마다 캐릭 호감도 떨어졌는데 여기선 유일하게 좋았다



9. 아이코이 (유우나, 시즈루, 치사토 루트)

일단 전 히로인이 소꿉이고, 초반에 어린 시절 이야기로 추억 빌드업한게 나는 너무 좋았음

치사토는 위에서 언급한 에미의 누님버전 상위호환 같은 느낌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논란의 토마리 루트는 안해서 몰랐는데 스토리 보니까 안해서 다행이었다고 진심으로 생각해...



10. 하지러브 (코우타, 사쿠라코 루트)

사쿠라코 루트는 스미겜치고 개그도 없고 내용은 예전부터 나를 좋아했던 소꿉이랑 이챠이챠하다 떡치는 게 끝이지만 

그 소꿉이가 존나 예쁘고 존나 꼴려서 그런지 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재밌더라

또 캐릭 불문하고 (오프닝도 뜨기 전에 나오는) 고백씬이 기억에 남음



11. 하지러브 미니팬디 2 (코우타)

원래 로리마망 캐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동급생이라 그런지 주인공이 놀려먹기도 하고 역으로 의존해오기도 해서 매우 좋았음

근데 미니팬디 자체는 뭔 내용인지 생각안남 아니 30분짜리라 뭐 기억할게 있어야지



12. 스트로베리 넛츠 (토우코, 호우미)

요즘 훅겜과 다르게 공통에서 히로인들이 이미 호감도 MAX를 찍고

주인공을 노리는 하렘물 전개와 이를 보는 엑스트라들의 SNS 열폭이 인상깊었음

공통루트만 따지면 22년에 한 겜 중 제일 재밌었다

개별은 이챠도 부족하고 갈등도 큰 거 없어서 힘이 빠지긴 했지만 호우미가 진히로인 같은 운명적인 스토리를 보여줘서 좋았다 



13. 스이렌과 시온 (시온 루트)

계속 발전하는 타스쿠좌 그림이 꼴리는 거는 말할것도 없고

촌동네 섬에서 소꿉이 두 자매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그 배경의 분위기가 좋았어

내용이 짧았는데 더 길게 해서 케이션 시리즈로 나왔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14. 젖는 고도

이걸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모르겠네 게임 몰입도는 오졌는데 

이런 폐급들 교정하는 조교물이면 어떻게 심경이 변해서 주인공한테 굴복하느냐를 중요하게 보는데 그 심리를 어물쩡 넘어가버려서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같은 게임인듯





15. 유비사키 커넥션 + 미니팬디 (미코토)

털털한 누님이라 친구같이 편한 느낌으로 사귀는게 마음에 들었고,

결혼에 관심없었던 사람이 자연스럽게 결혼이 이르는 과정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가슴쪽에 점있는거 개꼴


16. 하나오토 (코하루 루트)

다이쇼 시대에 가부키에서 여자역 맡는 남자배우 주인공이 

여자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아가씨 학교에 편입한다는 설정이랑 초반부는 재밌었는데
한 명 깨고 생각해보니 뭐 무난하게 할만했다는 느낌이라 크게 할 말은 없네


아무튼 22년 한해동안 매우 재밌었고

사실 작년에 결산쓰는거 깜빡해서 지금씀

내년에 23년도 후기로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