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류노온=류가쿠루: 아마카노 시리즈 원안, 시나리오 담당

번역기+검수 작업본으로 오타나 오역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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껴안아온 유우히가 입술을 포개온다.

단둘이 있으면, 유우히는 항상 인사 대신 키스를 해온다.

"푸핫, 응? 왜 그래?"


내가 의문에 잠길 걸 눈치챘는지 입을 벌리고 묻는다. 그런데 아직 부족한 듯 얼굴은 가까이 한 채. 내 눈동자에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유우히가 비치는 게 틀림없다.


"유우히는, 역시 키스하는거 좋아하지."

"그건 뭐... 앗, 혹시 넌 싫어?"


당황한 모습으로 잠시 생각하다가 핫 해버린다. 부정적인 쪽인건 정말 이 사랑하는 연인답다.


"그렇네... 단둘이 있으면 키스만 하려 드는 연인이라니, 역시 무겁고 귀찮겠네......"

어깨를 추욱 늘어뜨리고 불안해하면서도 매달리는게 귀엽다.


"그럴 리 없잖아. 오히려 유우히가 해주니까 더 좋은데."

"으음, 그건 그거대로 부끄러워..."

볼을 물들이고 시선을 돌리는 유우히에게 나도 키스한다.

"츄우......웃, 츄푸, 하아......♪"

바로 황홀해하는 유우히가 사랑스러워진다.


"유우히의 입술, 기분 좋아져."

"그, 그래?"

"부드럽고, 촉촉하고, 기분 좋아."

"정말, 변태♪"


쑥쓰러워하면서도 유우히는 흐뭇해한다.


"가장 좋은 키스를 하고 싶으니까, 관리는 철저히 하고... 어라? 그래도 이걸로 좋을까?"

"좋다 생각해."

"근데, 마치 키스를 하기 위해 관리한다고 말하는 것 같잖아."

"그 말대로잖아?"

"읏, 어쩔 수 없잖아. 너랑 접할 수 있다면... 참을 수 없다고."


입을 삐죽거리면서도 솔직하게 귀여운 말을 하는 건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성격 때문일까. 나를 점점 더 반하게 만드는데 그런 자각이 너무 없어.


"내가 더 미안해지네."

"왜?"

"내 입술이 까칠해서 상처 날 것 같아."

"뭐야, 그런거야."


유우히가 눈을 가늘게 뜨자 단숨에 놀리는 듯한 요염함이 풍겨온다.

"그러면 내가 촉촉하게 해줘야겠네... 립밤 발라줄게... 츄풋♪"

그렇게 말하며 또 자신의 입술로 누른다.


"츄우......읏응, 츄우, 레엣... 츄우, 츗, 응웃♪"

마치 입술에 바른 립밤을 바르는 것 같다.

"후훗, 그대로 키스당하며 있다니. 그렇게 하고 싶었어?"

입술을 때자, 입을 다시며 도발적인 말을 쏟아낸다. 처음 본심을 드러냈을 때의 모습을 닮았다.


"아, 반격할 수 있는게 재밌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연인 사이. 유우히를 강하게 끌어안고, 쭉 키스의 답례."

"응!? 츄푸... 츄츗, 레륫, 레로.. 응츗, 츄우...♪"

근사한 입술을 듬뿍 맛보자 유우히가 '앙' 하고 탄식하며 나에게 훌쩍 몸을 맡겨온다.

"어때?"

"...아우우"

귀까지 새빨개진 채로 노려보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다.


"정말, 내 키스 한 번과 네 키스 한 번이 너무 다르잖아."

"불공평해?"

"응. 엄청."

"싫어?"

"바보, 정말 좋아하는게 당연하잖아... 응츗"


몸에 힘이 빠져 있지만, 유우히가 쪼아먹는 듯한 키스를 해 온다.



"그만큼, 내가 잔뜩 키스, 하면 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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