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https://youtu.be/Og7AMkvvUWk?list=PLiPZDktIbRO-E99LfmKI328EbXgsZ8Ppf




자 일단 지난번에 이어가는주제이니 일단 답부터 말한다.


젠레스 세계관에는 분명 현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기술들도 존재한다.


기계 장치나 스마트 기술들을 보면 그닥 현대에도 꿀리지않는 기술이 뉴에리두에도 존재한다는걸 알 수 있는데.


근데 우린 왜 방부가 없냐 빨리 누가 방부 좀 만들라고...


하지만 어째서인지 전체적으로 보급된 기술들은 아날로그 인데 그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뭐 갬성이 어쨋니 


마 백남준 모르나 하는건 부차적인거고 



내가 아무리 붕빠라고 해도 과거의 낙원의 비디오 아트와 연결성을 결부 시키는건 에바라고 생각함


그게 설령 내 신앙과 연결되어 있다한들 나는 그 가능성은 부정한다.



젠존제 세계관의 설정상 디지털 대신 아날로그가 보급된 이유가 있어.


오피셜로 밝혀진건 아니지만 나는 이것을 매우 유력한 인게임 설정상의 이유로 추정한다.


그건 바로 공동이 확장될시 에테르 침식으로 에테리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건 촉이 있는 사람은 진즉 눈치를 챘을 것이다.


밑도 끝도 없이 그게 뭔소린가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난 이게 정답이라고봐



이건 4장을 끝까지 했다면 눈치 챌 수 있다.


공동은 내부의 에테르의 활성도에 따라 커지기도, 축소되기도 한다.


그럼 이 에테르 활성도는 무엇을 기준으로 하느냐?



바로 에테리얼의 밀도다.


공동 내부의 에테리얼은 어느정도 수가 쌓이면 밀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전환되는걸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밀도가 높아지는건 즉 에테리얼의 등급이 높아진다는것.


높은 등급의 에테리얼이 활성화 되거나



내부에 침식체 증가로 공동이 확장되고 이와 더불어 강력한 에테리얼이 탄생하는것이 조건이지만


이 조건은 반드시 편향적으로 단계를 밟는것은 아닌것으로 추정된다.


이게 뭔소리냐면

어느쪽이 원인이라 공동 확장이라는 결과가 발생한다고 단정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아니 침식체가 많아지고 에테리얼이 많아져서 활성도가 높아지면 공동이 확장되면서 고등급 에테리얼이 출현하는게 아니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제로공동/원생공동/동반공동은 파생뿐만 아니라 서로 이어져 있다.


동반공동은 6대 원생공동과 연결되어 있으며 원생공동 또한 제로공동과 연결되어 있다.


이게 공동이 일부 겹쳐서 그런 포인트가 생긴다고는 보기 어렵고


원생공동의 활성도가 낮아지면 해당 동반공동도 동시에 축소한다는건 공동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상호 영향을 받는다는것이다.


그렇기에 활성화 여부에 따라 연동하는것이다.


에테리얼이나 에테르 농도 자체가 이동한다는 묘사는 없지만 연결되어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


그리고 새크리파이스가 각성하던 때에 렘니안 공동이 활성화되어 확장되었으니


공동내부의 에테르를 응집하여 공동 활성의 촉매가 되는 강력한 에테리얼이 필요한건 분명해보인다.


제로공동의 코어라 불리는 니네베처럼 말이다.




즉 이게 새크리파이스가 무엇인가에 대한 세번째 가설이다.


공동의 핵으로 쓰려고 인위적인 에테르 응집을 위해 만든 실험체.


인조공동핵이다.


정말로 이러한 목적으로 실험을 했다면 왜 했는지는 명확하다.


공동의 축소.혹은 확장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정말 새크리파이스를 실험한게 TOPS라면 공동의 축소를 위해.


혹은 공동을 숭배하는 종교 칭송회가 새크리파이스를 노리는것이라면 공동의 확장을 위해.


아니 공동을 컨트롤하는데 왜 이런게 필요함?


간단하다 인위적으로 이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면 공동을 컨트롤 하기 훨씬 쉬워진다.


공동을 축소시키려면 만반의 포진을 갖춘후 코어를 활성화 시켜 활성화된 에테리얼 개체를 신나게 두들겨 패 제거하면 된다.


흩어진걸 하나하나 잡느니 큰거하나 잡는게 쉽지




반대로 정말로 칭송회가 새크리파이스를 노렸다면 노리는 이유가 인위적인 공동 확장을 위한것이라면 이것도 말이된다.


칭송회는 어떤 방법을 통해 공동을 인위적으로 확장하는걸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수단은 알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동은 무작정 혼자 커지는게 아닌 내부에 활성화 될요인이 존재해야 가능하다는게 밝혀졌다.


그렇다면 인위적으로 공동의 핵이 될 인공소체를 공동안에서 활성화 시키면...?


공동을 활성화 상태로 만드는것도 가능할 것이다.


이쯤에서 다시 세계관 전반에 아날로그가 보급된 이유에 대해 다시 돌아오자.


에테르에 침식되어 에테리얼이 되는 기준.


페어리는 생명이 깃들었다 표현하지만


이는 즉 그 개체에 자아,혹은 영혼이라 할 수 있는게 존재하는가?


이 기준은 매우 불명확한것 같지만 일단 스마트 기술로 만들어진 기계에는 자의식이 깃들수 있기 때문에



훨씬 현대적인 기술이 있음에도 민간에서는 진공관 시절의 기술을 쓰는게 아닐까?


만약 자의식이 생겨날 수 있는 껍데기가 공동확장으로 에테르에 영향을 받고 각성한다면?


그 각성한 자의식이 에테리얼로 변이한다면?


그런 연쇄가 끝없이 이어진다면 연소체를 계속 공급하여 불이 번지듯 구도시 함락 MK2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제로공동의 확장을 막은것도 침식될것 자체를 없애버려 마치 맞불을 놓는 형태로 겨우 억제했으니 말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에리두 멸망 후에 스마트 기술의 위험성을 깨닫고 뉴에리두는 아날로그를 보급했을런지도 모른다.


그럼 스마트 기계에 의식이 깃들어 에테리얼이 될지 모른다... 


라고한다면 이 에테리얼들은 뭐지...?


짐승...


식물...


곤충...


쒸..빠....?


심지어 제로공동의 핵이라 불리는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에테리얼 개체인 니네베도 상체를 제외하고는 인간의 원형이 남아있지않다.


이것들의 원형이 정말 짐승.식물.곤충인가?


이것들도 자의식이 있다고?


아니면 변이과정에서 수렴변이 한건가?


변이과정에서 그렇게 특이하게 변이했을 가능성이 없진않긴함.



허나 이런건 현재 중요치않다


가장 중요한건 단순한 에테르 침식이 아닌 변이를 일으켜 에테리얼로 만드는 코어(영혼)와도 같은 존재가 정말 있느냐는것이다.


그럼 대체 무엇으로 그것을 구분짓는거지?

방부에는 영혼이라 불릴만한게 없어서 에테리얼화 되지않는것이며 또한 인격체로 취급받지 않는것인가?


빌리나 틴 마스터는 기계임에도 이러한 영혼이라고 할수 있는 무언가가 깃들어있기에 인격체로 대우받는거고?


단순히 시험을 통과해서 그 자격을 얻는다고 하기엔 방부와 인격체 대우를 받는 스마트 구조체들은 결정적으로 에테리얼로 변화하냐 안하냐의 차이가 존재한다.


정말 영혼(?)의 유무가 차이라고?


그렇다면 어째서 서로 다른 존재인 이들이 의식을 엮어 공명하는게 가능한것인가?


이건 솔직히 현시점에서 결론에 도달하기 어려운 주제다.


다만 이 주제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는 알 수 있다.



우리는 책이든 영화든 만화든 작품을 볼때 그 작품의 숨은면을 보려면 창작자의 생각을 꿰어찰 필요가 있다.


대체 이걸 만든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며 만들었을까?


그가 영향 받기 쉬운 10대 시절엔 무엇이 유행했을까?


무엇이 그에게 이런 영향을 주었을까?


그것은 어떤 형식으로 작품에 반영되어 있을까?


다음에 할 이야기는 젠레스 존 제로가 영향을 씨게 받은것으로 추정되는 바로 "그 작품"에 대해서다.



이거까지 들어가면 너무길어지니 여기서 컷




젠존제 세계관에 대하여 -1-

https://arca.live/b/zenlesszonezero/112615231


젠존제 세계관에 대하여 -2-

https://arca.live/b/zenlesszonezero/112862441


젠존제 세계관에 대하여 -2.5-

https://arca.live/b/zenlesszonezero/114138694


젠존제 세계관에 대하여 -3-

https://arca.live/b/zenlesszonezero/119538220


젠존제 세계관에 대하여 -4-

https://arca.live/b/zenlesszonezero/120286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