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보니까 


왠 우리같은데에서 내가 있었음 


크기가 꽤 컷던걸로 기억하는데 


대충 계단이 있던걸 보면 2층이었던것 같음 


나말고도 애들이 여러있었는데 


날 포함해서 다들 무슨 유니폼을 입고 있더라 


근대 우연찮게도 식사시간에 눈을 떴는지

다들 밥먹고 있더라 


근대 왠 대머리 중년이 나한테 뭐라뭐라 얘기하던데(칭찬하면서 내 손을 잡았다던가 반찬을 더줬던가 했었던것 같음) 


왠 퉁퉁이가 갑자기 중년에게 뭐라함(내가 무슨 뒷구멍 대줘다거나 뭘 빨았다는데 말을 어눌하게한걸 보면 약간 ㅈㅇ가 있던것 같았음)



그러더니 중년이 갑자기 풀발해서 퉁퉁이 먹살 잡고 우리에서 나가더라 


그러고는 입구겸 출구쪽에 연결된 철조망 담에 걸고는 배빵이랑 아구창에 주먹 ㅈㄴ 갈기더라 


그러고는 


"시발 ㅅㄲ야 좀만 더했음 그새끼 ㅈㄴ 팰 수 있었는데 찬물을 뿌려?!" 


라면서 ㅈㄴ 살벌하게 말하더라 


난 참지 못하고(걔가 쳐맞던 알빠아니였고 내 순결한 마음을 짓밟은 중년놈을 용서할 수가 없었음) 


중년아재를 때렸음(무슨 염동력 비스무리를 쓴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신발을 던져서 한것 같음) 


그러더니 아재가 


"니까짓게 날 때려?!" 


라며 씩씩대면서 우리 문을 열고는 주머니에서 수갑을 꺼내고는 


"오냐 ㅈㄴ 패주마!!" 


라면서 내팔이랑 지팔에 수갑을 채움 


아마 본인딴에 데스메치를 벌이려나했나본데 


중년아재는 큰 실수를 했음 


바로 계단을 등졌다는거고 


방심했다는거였음 


난 그대로 몸을 날려 아재놈을 계단에 떨어지게 만들었음 


아재는 계단 모서리에 머리를 박고는 움지이질 않았지 


난 그 아재를 들어서 물이 고인 돌화분에 머리를 처밖았음 


그러니까 바로 깨어나더라 


그리고 난 아재 옆구리에 팔로 꽉잡아서 어딘가로 향했음 


경찰서는..아니였음 


꿈속의 나는 공권력을 지독히도 혐오했음 


아재가 반항할때면 욕을 하거나 거꾸로 들어서 바닥에다 내리꽃아서 얌전히 만들었음

그러다 문뜩 애들이 떠오르더라 


깜빡하고 애들을 거기에 두고온거임 


난 아재한테 그곳으로 안내하라고 하니까 

(나 길치임) 


좆까라고하길래 


다시 바닥에 꽃아버렸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홧김에 죽여버리게 하려 그런게 아닌가 싶더라 


그래서 계속 깝죽거린게 아닌가 싶더라 


그러다 신통력이란 간판이 눈에 보이더라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거기 가니까 


왠 중년 여성이랑 20대 여성 그리고 투명한 벽 사이에 컴퓨터만 딸랑있데 


난 바로 본론을 박았음 


이 아재는 납치범이고 난 피해잔데

지금 이 ㅅㄲ 아지트 위치 좀 찾달라하니까 


"아...네" 


그래서 어쩌라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 

ㄱㅅㅂ년 


중년아재가 뭐라씨부리기에 아재 주머니 뒤져서 수갑꺼내서 목에 사슬 몇번 감아주고 팔에 다 연결 시키려는데 


"음 악어화랑 화염 조종능력 가지고 계시고

추가로 얻은 능력으로는 바람 걸음이 있네요" 


라고 아지메가 씨부리더라 


참고로 저 능력 내꺼 아님 


"크크크" 


그걸 듣고는 중년 아재가 실실 쪼개더라 


"개새끼야 지금까지 신났지?" 


하면서 검은 악어로 변신하던데 


몸은 사람이라 비슷하되 근육질이고 


거기에 단단해보이는 가죽으로 뒤덥혀있더라 


그리고는 사슬을 끊어냈음 


근대 


"흐흐 바람걸음이라니 운좋게 도망치기 좋은 능력을 얻었군" 


이새끼 도망치려고 하더라 


순간 존재하지 않은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음 


이새끼랑 나랑 계약을 한거임 


도망치면 니가 가진 모든 능력 몰수라는 계약 


근대 아재도 나처럼 그런 기억이 생겼는지 


"시발아 그건 좀.." 


하더라 


그리고





꿈에서 깨어남



너무 화가나더라 


띠발 애들 못구했는데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문이 열려있었으니 


알아서 잘 도망쳤으리라고 생각됨



참고로 그 이전꿈은 


수녀 누나랑 팀맺어서 악마들 조지는 꿈이었는데 


내가 트롤하는 바람에 ㅈㄴ 쎈 악마 불러들여서 개고생하는 꿈이었음

(악마들 약점이 머리라 머리만 ㅈ나 때렸는데 하필 머리가 약점이 아닌 놈을 만나서 애가 안죽더라 머리 한쪽이 함몰 됐는데도) 


ㅈㄴ 쎘음



다시 생각해도 화가나네 


꿈인데 


되는게 하나 없네




방금 혹시 몰라서 상태창 말했는데 


아무 일도 안일어나서 그런거는 아님